비너스로드의 맴버이자 사회에서 만난 동감내기 친구 보라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모였다.
메이크업 아티스트이자 채식요리전문가인 박솔지가 장소와 음식을 제공했다.
늘 자신의 쿠킹클래스를 꿈꾸던 그녀가 드디어 스튜디오를 내게 되어 반가웠다.
보라는 누구나 하는 틀에 박힌 결혼식 대신 일가친척 몇명만 초대해 조촐한 결혼을 했다.
외곽의 경치 좋은 숲 속 사진 스튜디오에서 하얀드레스를 입고, 화관을 쓰고, 웨딩촬영을 했다.
그녀가 좋아하는 채식케이터링을 손님에게 대접하는 것으로 충분히 행복한 결혼을 치뤘다.
보라의 결혼의 모든 과정에 솔지가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셰프로 1인 다역을 진행해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결혼 축하 파티의 요리까지 책임지는 것으로 대단원의 막이 내려졌다.
보라가 결혼을 준비하는 동안, 솔지는 솔지대로 쿠킹 스튜디오 오픈을 준비했다.
그리고 틈틈히 둘은 함께 결혼식을 준비했다.
2-3달에 걸쳐 조금씩 조금씩 새로운 출발을 했을 두 친구.
그 둘의 콜라보가 무척 신선하게 다가왔다.
컬리플라워 스프로 시작한다.
천천히 많이 나가니까, 천천히, 천천히 드세요.
당부하듯 말하는 솔지 셰프.
두부로 만든 치즈와 토마토 에피타이저.
콩고기로 만든 꼬치구이. 얼핏 소고기 구이와 같은 맛이 난다.
춘권피를 오븐에 구워내어 채소 토핑을 한 에피타이저.
매콤 새콤한 누들 샐러드. 위에 향신료가 뭐냐고 물었더니 그 흔한 미나리란다.
마늘쫑과 바질페스토로 만든 냉바질 파스타.
여름이 다가오는 메뉴로는 딱!
표고버섯을 튀겨 칠리 소스 전분에 묻혀 낸 표고탕수육.
쫄깃 고소,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게 먹은 메뉴.
배추속으로 감싼 카레 감자 속이 아삭한 식감.
마지막으로 디저트로 나온 초코 브라우니.
계란, 버터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식물성이다.
하얀색은 웨딩쿠키라고 불린다고.
한창 먹고 떠들고 토요일 오후를 보냈다.
오랫만에 본 친구들이 결혼을 하고, 한 친구는 자신만의 공간을 설립하고....
잘 사는 것 같아 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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