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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네트워크/300프로젝트

300프로젝트와 함께하는 책읽는 지하철

책읽는 지하철 세계문학일주 '러시아편'

2014.04.19 PM 2:00 @서울역 상상우리 




http://purple.or.kr/712




책은 300프로젝트와도 뗄수 없다. 





러시아문학책 중 한권을 선택할 수 있다. 




좌로부터 글로벌인재전문가 이상명, 퍼스널브랜드PD 박현진, 지식소통가 조연심, 놀고먹는 연구소 영어교사 이중용
/ 사진- 온라인브랜드디렉터 강정은



테이블마다 같은 책을 택한 사람들이 모여 앉는다. 

요즘 시대에, 그것도 고전으로 같은 책을 읽기로 선택한 사람들의 만남은 특별할것이다. 

 



나는 솔제니친의 대표작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를 선택했다.




일찍 온 사람의 특권. 사진찍기~





강좌가 시작되기에 앞서 이면지를 활용해 세계일주 여권을 만드는 시간도 있었다.

속지에 도장을 찍고 표지를 장식하고나면 나만의 여권 완성!!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팀이 모두 여권을 완료했다. 

기념 촬영 후 책읽는 지하철 페이스북 커뮤니티에 인증했다.





책읽는 지하철 제안자이가 기획자 송화준씨의 인사. 

세월호의 안타까운 소식으로 이번 행사를 진행해야 할지 많은 고민이 있었으나, 

학생을 위한 행사이기도 하기에 진행하기로 했다는 취지의 말을 남겼다. 

무사귀환을 위한 묵념의 시간을 제안했다.

 





* 배우 리우진이 말하는 러시아 그리고 안톤 체호프


세계 3대 단편소설작가 - 오 헨리, 모파상, 안톤 체홉

러시아에서 2년간 유학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러시아 연극, 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주신 배우 이우진.


"장사는 영어, 아부는 일본어, 고문은 독어, 사랑은 불어, 노래는 이탈리아어, 

싸울 땐 중국어, 욕은 한국어, 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게 러시아어다" 


체홉의 연극에 출연한 배우로서 즉석 연기도 보여주었다.









'로자의 러시아문학강의' 이현우 저자 특강

러시아의 역사에서부터 큰 흐름을 설명해주시고, 

러시아 문학의 시작 푸쉬킨에 대한 의미까지 이해하게 되었다. 

고골, 투르게네프, 모파상, 도스도예프스키, 체홈, 솔제니친까지 

짦은 시간에 조금씩 다뤄주어서 대략적으로 작가의 특징을 알아볼 수 있었다. 


러시아문학은 푸쉬킨에서 시작. 

대위의 딸과 농민반란을 연결지었다.

낮에는 역사서를 집필. 푸가초프의 정사를 다루고 

밤에는 대위의 딸로 소설을 썼다. 

황제의 직접적인 검열을 받았던 작가였다. 

결투로 목숨을 잃음.


1799년 탄생 1837년 사망. 

러시아의 유명 작가들은 그래서 푸쉬킨 탄생일, 사망일과 본인의 생년을 연결지으려는 의도가 있다고. 

예를 들어 롤리타를 쓴 나보코프의 생년은 1899년. 푸쉬킨 탄생 100주년에 해당한다.


고골 - 첫번째 문학의 도전이 실패로 끝나고 우크라이나 인민의 생활에서 취재한 소설 '디카니카 근교 농촌 야화'로 명성 얻음. 


투르게네프 - 6편의 장편. 사적인 경험을 소설을 반영하기도 함 첫사랑이 대표적임.  


도스도예프스키 - 가난한 사람들. 작품에 돈 문제가 나옴.

이현우 저자는 도스도예프스키 때문에 러시아 문학을 선택하게 되었으나, 

정서적으로 쉽지 않은 스타일임.  


체홈 - 사상이 없는 작가로 특이함을. 


고리끼 - 20세기 시작 문학, 

노동가 아들을 둔 노동가 어머니가 사상화되는 과정을 그린 그의 대표작 '어머니'

우리나라의 80년대 대학가 정신에 가깝다.  

내용이 두꺼움에도 단편으로 분류된다. 

장편의 조건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 


솔제니친 - 수용소 생활의 경험을 담은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미국으로 망명 했다가 소련 해체 후 귀국.

이반데니소비치의 하루를 넘는 대작은 나오지 못함. 







멀리 안동에서 올라온 놀고먹는교사 이중용샘과, 나의 오랜 지기 지나언니.

함께 강의듣고, 밥먹고, 커피마시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에너지가 밖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교감이었다고나 할까.

특히나 이날은 지나의 '그랜드 투어'라는 브랜딩이 탄생한 의미있는 날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