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춘천마라톤에 참가하다 2017.10.29 마라톤 할 때마다 이를 가는데 얼결에 또 하게 된 춘천마라톤.새벽 5시에 나와 6시 잠실에서 춘천 셔틀버스 탑승. 뜨듯한 국밥으로 아침을 먹고 스타트. 이미 일행은 다 앞으로 보내고 나혼자 유유자적 뛰는 듯 걷는 듯 한다. 4km대 초반이었다. 거리마다 마라토너들 응원단이 있는데 그중 취타대가 있었다. 취타는 불고 치는 악기들이 중심이 되는 형태의 음악으로 행진할 때 쓰이던 음악이다. 예전에는 임금의 거동이나 현관들의 행차, 군대의 행진또는 개선등에 쓰였고 지금은 큰 행사나 나라에 중요한 일에 주로 등장하여 연주한다. 흥을 돋워준다고 소양강 처녀를 연주하는데 너무 못하는 것이었다. 나는 웃느라 멈췄고, 달리던 이들이 오히려 취타대에게 응원을 하는 진풍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