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카피 샘의 첫 수업. 다들 책 하나 내보겠다고 시간을 할애해 온 사람들인 바. 흔하디 흔한 삼다 이야기를 들어주신다. 중국의 문장가 歐陽修(구양수)가 글 잘 짓는 秘訣(비결)로 三多(삼다)를 든다. 다독 다작 다상량 (多聞 多讀 多商量)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한다. 라고 다들 알고 있지만 본래의 뜻은 조금 다르다. 많이 읽고, 많이 메모하고, 생각을 가미하여 쓴다는 뜻이다. 구양수는 작가가 아닌 문장가다. 《구양문충공집》153권의 전집을 냈다는 것을 미루어 많은 읽음과 메모 끝에 생각을 더한 글을 써내었다고 볼수 있다. 모두 새로운 글을 창조해내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렇게 얻은 팁 세가지. 첫번째, 많이 읽는다. 영화의 편집기법에서 차용해 몽따주 기법의 책과 미장센 기법의 책 두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