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cation breakdown by merAtSpain 작년 겨울 알지도 못하는 이유로 찾아온 가위눌림. 매일밤 되풀이 되는 고통으로 밤의 시지프스라고 명명하기도 했다. 그 당시 갑자기 찾아온 허리 통증까지 더해져 병가까지 냈었다. 버티다 찾아간 병원에서는 '화병'이라며 나의 모든 증세를 설명했고 한약을 규칙적으로 복용하되 그보다 중요한 것은 내 마음가짐에 달렸다고 일갈했다. 분노의 대상을 찾아보고 최대한 마음을 비우고 가급적 안보면 금상첨화라며. 곰곰히 생각해보다가 드디어 내가 생각지도 않았던 곳에서 원인을 발견하며 소스라쳤고, 의사의 경고대로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최대한 그 대상에서 멀어지려고 노력했다. 노력의 결과로 평온하게 두 계절이 갔고 마음도 어느정도 다스린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