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커피숍에서 커피 한 잔을 시켰는데, 컵홀더에 새긴 문구가 신선했다. 2015 행복을 마셔라. 몇년 전 내가 활동하는 모임에서 연말연시 작은 선물을 준비해 교환하는 이벤트를 했었다. 며칠 고민하던 나는 텀블러를 준비했고다. 브랜드 네트워크답게 선물 증정식도 그 선물의 의미와 덕담을 남겨야했다. 나는 내년에도 바쁜 일상을 보내실것이고 그 와중에도 잠시 여유를 갖는 한 해가 되면 좋겠다. 커피 한 잔 할 수 있는 여유를 '테이크아웃' 하라는 의미로 텀블러를 준비했다고 했다. 그날의 선물 의미부여로 가장 화끈하 반응을 받았다. 빨간 컵 홀더를 보니 그때의 생각이 났다. 커피 한 잔은 여유이고 또한 행복이니까.올 한해 여유롭고 행복한 커피를 많이 마시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