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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차별화와 생산성 - 인사동 간식에 부쳐 언제부턴가 인사동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그런지 인사동 명물 길거리 음식도 많다. 이제는 평범한 먹거리가 된 꿀타래. 엿을 늘려 수천가닥의 실타래처럼 뭉쳐 그 안에 고물을 넣어 만들었는데 특히 일본인들 사이에 인기가 높은것 같다. 또 인사동에 특히 줄지어 먹는 기름에 튀긴 꿀호떡, 회오리 감자 등이 대표적이다. 높게 쌓아주는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진득하게 발라내는 터키 아이스크림도 인사동 한구석에 자리잡았다. 더는 특이한 간식거리가 없구나 싶을 무렵. 이것을 발견했다. 어릴적 뻥튀기로 많이 먹었던 과자인데 여기에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주입(?)해준다. 과자 자체와 아이스크림은 둘다 새로울게 없는데 이 둘을 결합하니 대박 가게가 된다. 제작과정도 혁신이랄게 없다. 그냥 아이스크림 주입기에 대롱하나 달.. 더보기
붕어빵 이야기 이번주가 시작되는 월요일부터 지각을 할 뻔 했다. 출근길 모바일 폰을 만지작 거리다가 걸려들었다. 누군가 트윗에 던진 글을 보고 생각을 하느라 제때 내려야 할 역에서 못 내렸기 때문이다. + 동부이촌동에서 파는 한 개 삼천 원짜리 붕어빵 가게에 하루종일 고객들이 줄을 서는 이유는? 희소성? 프라이드? 고가? = 어휴 저 정도면 삼천원 할 만하죠. 물밀가루 팥떡이 아닌 케익수준인데요.. 붕어빵의 모양을 차용하되 붕어빵이 아닌것이 처음의 호기심이고, 그 후에 맛과 질로 단골이 생긴게 아닐까요? 작은 지각을 만들뻔 했던 붕어빵 화두는 며칠간 계속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이미 일본에서 타이야키로 불리는 도미빵을 맛본 적이 있는 나는 저것이 붕어빵이라는 생각은 안한다. 묽은 밀가루 반죽에 팥이 훤히 비춰지는 얇삭.. 더보기
[오사카] 천하의 부엌 오사카의 길거리 간식 열전 '천하의 부엌' 벌서 규모부터 압도하지 않는가? 바로 오사카의 별명이다. 16세기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전국을 통일한 뒤 오사카로 각지의 산물을 모다 들이면서 생긴 말이다. 바다와 인접한 지리적 특성으로 일찍부터 국제무역의 유통거점이 되었고, 상업이 발달한 상인의 도시였다. 따라서 신선한 해산물 공급으로 생선요리가 발달하고 일본의 향토요리가 많이 발달해있다. 도시락, 오사카 스시, 우동전골, 가야쿠밥등 오사카를 대표하는 명물요리와, 타코야키, 오코노미야키, 기츠네 우동, 카레라이스 등 친숙한 일본요리도 많다. 이 포스트에서는 이런 요리 이외에 오사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간식 열전을 소개 해보고자 한다. 빨빨거리고 돌아다니다가 입이 궁금하고 손가락은 간식거리를 쥐고 싶은 출출함이 찾아온다면 즉시 길거리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