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머리도 식힐겸 가을구경도 할겸해서 떠났습니다. 이 동네에는 단풍놀이를 할만큼 나무가 많지 않아요. 신촌고속버스터미널에서 버스로 2시간이면 도착하는 곳이예요. 새우냄새만 나지 정작 새우의 영양분은 들어있지 않은 새우깡으로 갈매기들 밥을 주는 사람들을 구경하고 나면, 배는 저 넘어에서 본 저 넘어를 가있지요. 선박해서는 또 마을버스를 타고 십여분을 들어가면 보문사가 나옵니다. 이곳은 서울의 가을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이미 강화는 가을이 익었더랬습니다 갈대와 갯벌 추수끝난 논에 흔날리는 갈대. 물빠진 갯벌에 가끔씩 고개를 내미는 꼬마 개 가을 풍경이었습니다. 마에석불 좌상에서 맞는 일몰 그렇게 주말저녁은 지나간다. 2007.11 (1N/2D) 강화도 ⓒ copyright by senti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