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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획&기록/유럽

[브루고스- 바르셀로나] : 야간 버스의 추억 11/12 (목) 8시간 밤을 달려 아침이 밝아올 무렵 바르셀로나 북부역에 떨어졌다. 이젠 세계 어느 곳을 가도 다 찾아갈 수 있을 것 같다. 터미널 밖으로 지하철을 찾아 타고 민박에 도착했다. 그 동안 닝닝한 바게트에 과일 등으로 식사를 했었기에 오랜만의 한식이 반가웠다. 일단 짐만 내려놓고 식탁 앞으로 끌어 앉혀졌고 곧이어 오랜만의 밥과 국을 구경하게 됐다. 반찬 가짓수를 줄여도 될 정도로 양도 많고 맛도 좋은 가정집 밥이었다. "우린 밥먹는다. 낼 당장 바르셀로나로 버스타고 오등가.. "라면서 문자를 찍던 그들이 생각났다. 이 맛이었군. 애초 바르셀로나는 계획이 없었다가 사고칠 듯한 예감과 센티 산티(아고) 프로젝트를 구상한다고 급 선회를 했기에 준비해온 자료가 없다. 민박집 사장님에게 바르셀로나 .. 더보기
까를교의 초생달 유럽입성 4일째의 밤을 넘기고 있습니다. 오늘 묵게되는 이 호텔에서 무선인터넷이 되네요. 2.5Kg의 무게를 감수하며 바리바리 싸들고 온 노트북이 드디어 진가를 발휘하네요. 저는 신부님들의 관심과 배려와 인기를 한몸에 받으며, 신부님들의 전용 찍사로서 여행일정내내 엄청난 부름을 받고 있습니다. 2시간 전에 프라하의 야경을 감상하고 왔습니다. 유럽의 여름이라 10시가 다 되어가야 야경의 제모습이 나타납니다. 삼일간 유럽의 고풍스러운 느낌이 익숙해질만도 한데, 이곳 프라하는 또 다른 울렁대는 감동을 줍니다. 퍼르스름한 하늘에 걸린 초생달 아래 수천년의 역사를 가진 성들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네요. 특히 오늘같이 비가 오고 쌀쌀한 바람이 부는 때의 초생달은 묘한 감성을 지니게 합니다. 연인의 거리 프라하. 덕분.. 더보기
센티도 유럽가다 동유럽+이탈리아 14일 드디어 동남아의 지역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유럽으로 떠나다. 이동은 전용차량으로 하게 되니 현지의 교통과 유명 스팟들의 리뷰보다는, 유럽의 알흠다운 관광 모습을 담아내야지~ 2008-07-04 ~ 2008-07-17 독일 - 오스트리아 - 체코 - 헝가리 - 이탈리아 가이드가 설명할 때 멍 때리지 않기 위한 역사와 지리 공부를 좀... 배낭에서 미리미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