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부턴가 익숙한 장소를 벗어나면 무계획, 멍때림, 길 안찾기...등으로 여행계획(?) 을 짜곤 합니다.
이번 부산행도 그랬습니다. (여행문화기획자...라는 타이틀을 걸고 '기획'없는 여행을 기획하다니요. ^^)
토요일 오전 심검당원들과 헤어지고 저는 어슬렁 거리다가
언젠가 한번은 가보고 싶었던 여성전용 게스트 하우스에 짐을 풉니다.
그리고 부산의 지인도 충동적으로 연락해서 만나서 차도 마시고...
관광지 투어, 맛집 이런거 찾기는 귀찬으니 수다를 안주삼아 시간을 보내고요.
화니양이 다음날 있을 세미나 소식을 알려주어 참가하기로 합니다.
다음날 아침 게스트 하우스 운영하는 주인장이랑 수다를 떨다가
공동이슈가 너무 많아 남은 이야기는 서울에서 계속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세미나를 갔다가 또 아는 사람을 만나고... (세상 좁습니다. ㅎㅎ)
KTX 시간이 애매해 수수료 내고 캔슬하고 결국 고속버스를 타고 새벽에야 겨우 집에 도착했어요.
피곤한 월요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