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식 등 투자를 해서 돈을 많이 번 사람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그 사람들은 어떻게 투자에 성공할 수 있었을까요?
얼마전 이태원 클라쓰란 드라마가 화재였다. 자연스럽게 드라마의 배경인 건물에 대해서도 스토리가 있었는데 알고보니 건물주가 가수 정엽이었다는 것도 큰 이슈였다. 이태원 중심에서 벗어난 해방촌에 낡은 건물을 리모델링 해 바를 만들어 운영하여 상권을 가치를 올렸다고. 8억에 매입해 4년간 운영하고 22억에 매각했으니 4년간 14억의 차익을 남긴셈이다. 또 어떤 연예인은 토지와 건물 150평을 93원에 매입 했고 93억 중 65억은 대출을 받았고, 3년 후 135억 원에 매각해 차익 41억 5000만 원을 남겼다는 기사도 보이고. 그 정도의 수익을 내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는 몇 줄의 기사에서 드러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일반인인 내가 볼때는 그냥 다른 세계 이야기 같다. 앉은 자리에서 수십억을 벌었다는 몇 줄의 기사만으로 쉽게 부러워 하지는 못하겠다. 기사로 담아내지 못한 그 안의 수많은 판단과 공부가 있지 않았을까 싶어서. 경제 흐름을 보는 눈이 있었을 것이고, 조급함과 일확천금을 바라지 않는 마인드 컨트롤을 할수 있는 조절력, 정보력이 아닐까.
1998년 IMF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 위기 등 위기가 오면 돈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IMF때는 사회인이 아니어서 직접적인 영향은 모르게 지났고, 약 십년 후의 2008년은 달랐다. 상장을 준비하는 직장에 충실히 근무하는 직장인이었다. 하필 리먼브라더스의 자본이 있던 회사여서 리먼 사태 후 상장폐지가 되었고 다음달 월급을 받지 못하게 될 상황을 맞았다. 다시 12년이 지나서 코로나 위기가 닥쳤다. 금융 위기 관리에 관한 내 능력은 한 치도 나아진거 같지 않다. 더 이상 직장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살아남을 수 있어야 한다는 교훈을 얻고 지금은 나 혼자 나의 생계를 책임지는 사람이 되었다는 환경만 달라졌을 뿐이다. 2008년 부터 금융공부를 시작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남지만 지금이라도 공부를 시작하기로 했다는 것이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