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오프라인 행사를 기획하면고 내가 사회까지 봐야할 일이 많아졌다.
한달에 한 번, 위아카이 노미경 대표가 주최하는
HSS(Human Space Society)에 기획과 사회를 맏게 되었고,
위즈돔과 함께 부산콘텐츠코리아랩 행사기획을 하게되었다.
기획자가 가장 내용을 잘 알테니 사회도 진행하기로 했다.
참여자들이 만족할만한 기획은 어떤것일까?
진행을 잘 한다는건 어떤 것일까?
아이스브레이킹은 어떤 스팟을 넣으면 좋을까?...
가끔 소뒷걸음에 쥐 잡듯이. 좋은 인사이트를 건지는 경우가 많다.
부산 행사를 생각하다보니 문득 최백호의 '부산에 가면'을 듣고 싶었다.
유투브 검색했고 배철수가 진행하는 7080에 출연한 방송을 찾았다.
사회자가 반칠환 시인의 표현을 빌어 참 멋지게 이 사람을 소개했더라.
평생 노랫말을 쓰고 노래를 부르고 노래를 들려주는 한 가객을 만났다.
아니다. 나는 한 명의 약사를 만났다.
저마다의 외로움과 아픔에 상처입은 세상의 심장들에게
저이가 건네는 것은 귀로 먹는 약이다.
복용법. 간편하다. 당신이 아플 때 귀 기울이면 된다.
시인의 문장을 활용한 센스로 다음에 나올 가수의 무대의 기대감이 높아진다.
사회자의 역할은 그가 돋보이는 것이 아닌 게스트를 돋보이게 하는 것.
내친김에 이렇게 멋진 표현을 쓴 '반칠환 시인'도 유투브로 검색.
그의 시를 낭송한 음원이 있다. MUNG JANG 이라는 업로더가 올렸다.
'문장의 소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운영하는 팟캐스트인데
직접 작가들이 참여해서 만든다고 한다.
벌써 435회가 넘는다.
팟캐스트 외에 시도 낭송해주는데 영상까지 함께 제작되었다.
이정도 콘텐츠가 무료다!!!
귀로 읽는 문학. 종종 들어줘야겠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u_kTdeO4oLvj62QMkDNLX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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