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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을 파고 파는 사람들

코치 박현진 2015. 1. 31. 22:43

우물을 바닥까지 파서 물이 말라도

뒤 돌아서면 또 고이는게 우물이다. 


나의 고약한 습관중에 쉬이 고쳐지지 않는 습관이 하나 있다. 

바로 끝까지 모든 에너지를 쓰지 않는 것. 


그래서 끈기 있는 사람들을 찾아봤다.  

당장 내 옆에서 같이 일하는 조연심 대표님. 

이분은 그날 목표한 책을 다 읽을 때까지 잠을 자지 않는다. 

퀭한 눈으로 앉아서 꼬박 책 한 권을 다 읽는다. 


또 한 사람으로는 인순이 샘이 있다. 

그녀가 노래 할 때 보면 온몸의 에너지를 다 쏟아낸다.
"나 요새 운동해. 특히 하체운동. 

노래할 때 내지를 때, 하체에 힘이 없으면 뒤로 물러나게 되거든."

얼마 전 희망콘서트에서 그녀가 '아버지'를 부를 때, 

객석 곳곳에서 울음이 터졌다. 
한 소절, 한 소절에 모든 에너지를 담아
쏟아내는 에너지의 아우라 때문이었을 거다. 


그런 그녀는 자기 나이가 원통하다고 한다.  

'내 나이가 원통해' 

이렇게 배울게, 읽을게 느낄게 많은데 

더 일찍 만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우물이 깊어지는 만큼 
새로운 에너지는 계속 생겨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