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개인의 취향을 개인의 경험과 기호를 묶어 생각해보는 중이다.
소설가 이근미 샘과 지식소통 조연심 샘과 이야기 하는 도중 두 분의 개인적인 취향을 물었다.
크리스찬인 근미샘의 취향이 근사했다. 집에서 성경을 읽는다.
이렇게만 들으면 독실한 신앙생활정도로 치부해버릴 수 있다. 그 다음 말씀이 흥미롭다.
성경 안에서 인간사 온갖 스토리를 발굴한다고.
드라마 작가 김수현씨도 성경을 몇 번이나 완독했다고 한다.
모태신앙인으로 매번 읽는 성경인데도 어디선가 아름다운 문장을 매번 발굴하는데 그 부분을 공유해주고 싶다고하셨다.
스토리로 편집한 성경이 있다는데 그 성경까지 선물해주시기로 하신 김에 미니 강좌까지 만들기로.
그래서 긴급 결정! 매주 금요일 3주간 성정의 아름다운 문장을 맛보는 시간.
중대 문창과에서 강의 하실 때 학생들에게 쓰는 커리큘럼으로 공유해 주시기로 하셨다.
이름도 안보고 근미샘이 강력추천해서 들어간 카페.
카페지기가 커피콩을 손으로 일일이 골라내고 있었다.
꼼파냐를 시켰는데, 푹 꺼진 크림의 비주얼과는 달리 무척이나 마일드한 기품있는 맛이었다는.
봄이다.
작은 들꽃 하나에 기분이 와르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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