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퍼실리테이터 김지희, 이중용 샘들과 함께
한 장면 다른 생각을 담을 포토 에세이를 써보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주 2회 돌아가며 사진을 선정하고 이야기 나눠보기...
익을만큼 익어 살을 비집고 나온
쩌억 벌어진 속살로 쏟아져 나오는 씨앗 한 묶음
화로 위 석류알 붉은 눈물 뚝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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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루묵이 맛있는 때는 저렇게 알을 품은 때란다.
알을 품은 생선 한 마리가 화로위에 올라가면 이내 꼬들꼬들 구워지다가
감당못한 알들이 비집고 터져나오더라.
그리고 그때가 가장 맛있어 보이게 빛이 나더라.
처음 도루묵을 보고 선듯 내키지 않았다가 몇년 후 여행멤버들과 여행가서 다시 시도해보았다.
끈끈하게 뭉쳐있던 알이 입안에서 오드득 터지더라. 그때 아 이게 도루묵 맛이구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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