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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진 코치

[100일 글쓰기] #95 기록의 효과 밤에 산책겸 조깅을 하는데 며칠 장마로 하지 못했다. 운동복으로 갈아 입는 순간 '쏴아~'하고 비가 오는 것이 야속했다. 오늘 해가 반짝 났고 저녁까지 마른 하늘을 보장했다. 햇빛 짱짱한 낮이 무색하게 요즈음의 밤은 선선해 운동하기 딱 좋다. 그새 운동 매니아가 된건 아니다. 며칠 내가 보낸 시간을 기록중인 원인이 크다. 오늘은 시내에서 점심 약속이 있어 왕복 2시간에 미팅 2시간을 하면서 4시간이 뭉텅이로 나갔다. 그리고 예정에 없던 일을 처리한다고 두어 시간이 또 지났다. 그렇게 하루가 저물었는데 오늘의 기록이 이동시간과 잡무로 마무리 되면 억울할 것 같다. 뭔가 기록을 하기 위한 의미있는 활동을 적어야겠다는 투지가 생긴거다. 그러다보니 집에 와서 세탁기가 돌아가는 1시간 동안 나는 나가서 운동을 하.. 더보기
[공지] 호모쿵푸스 9회 - 꿈이 없어도 괜찮아 KBS공채개그우먼 조승희 성적을 위해서가 아닌 자기 자신의 공부를 하는 사람들의 강연토크쇼 호모쿵푸스. 7월의 강연자는 KBS공채 개그우먼 조승희 선생님입니다. 어릴적부터 '내가 무엇을 해야 즐거울까?"를 고민했고 그 고민을 따라 살아온 결과 지금의 개그맨/MC 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조승희 선생님은 꿈꾸는 것 보다 중요한 건 나에 대한 관찰이라고 강조합니다. 토크쇼 호모쿵푸스는 홍천의 고1-3학년 들에게 넓은 세상을 들려주기 위해서 (사)인순이와 좋은사람들에서 준비하고 있어요. 7월 13일 목요일 저녁 7시 해밀학교에서 만나요~~ 문의: 해밀학교 사무국 070-4837-2239 (담당자 신지현 사무국장) 신청하기 : http://onoffmix.com/event/105397 더보기
성평등주간 기념행사에 '도형코칭' 부스를 열다 얼마전 내가 둥지를 틀고 있는 북부여성발전센터 창업센터에서 홍보 부스를 주어서 '도형심리상담' 코칭을 진행했었다. 꽤 인기부스로 줄을 섰었고 용기를 갖게 되었다. 이번에는 좀 더 큰 기회를 주었다. 성평등주간 기념행사이다. 이번에는 광화문 광장에서 부스를 마련해 주었다. 전보다 스케일이 좀 더 커졌다. [도형으로 보는 심리건강코칭] 서울시민들의 심리건강코칭을 한다. 번아웃 증후군에서 벗어나게 도와주시고 코칭의 놀라운 세계로 이끌어주신 김상임 왕코치님이 앞장서서 홍보를 해주심. 토요일날 코치님들과 원정 응원도 나와주신다고 하심. 고맙습니다 ^^ 더보기
[100일 글쓰기] #83 미션 - 100일 글쓰기 공간 이른 아침 새소리를 들으며 사무실에 출근해 환기를 하고, 커피를 내리고, 노트북을 켜고 밤새 떠오른 글감을 골라 적어내려간다. 나의 아침은 간밤의 글감을 다듬는 것으로 시작한다. 바람은 향기롭고 하늘은 개운하다. 100일 글쓰기를 시작했을 때 상상한 나의 아침 모습이다. 커피향이 그윽한 공간에서 한 호흡에 글을 써내려가는 내 모습은 상상일 뿐 매일밤 자정을 앞두고 어깨를 잔뜩 움츠린 채 양 엄지 손가락으로 스마트폰을 눌러대는 일자목 환자가 있을 뿐이다. '마감 3시간 전입니다'라는 카톡음이 울리면, 나는 배가 고파지기 시작한다. 약간의 스트레스를 유발하는데 그게 식욕으로 표출된다. 아침 글쓰기를 습관화해 아침형 인간으로 태어나리라는 야심찬 계획은 사라졌다. 대신 야식하고 자정까지 스마트폰 두들기느라 잠자.. 더보기
질문술사 박영준 저자 '혁신가의 질문' 강연회 질문술사 박영준 저자 '혁신가의 질문' 강연회 2017.06.16 pm7 @ 한국코치협회 질문술사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페친이 있었다. 책을 준비하시더니'혁명가의 질문'이라는 책을 출간하고 한국코치협회에서 강의를 진행한다 하여 신청했다. 기억나는 메시지를 간략히 적는다. 혁신가의 질문국내도서저자 : 박영준출판 : 북샾일공칠(book#107) 2017.02.24상세보기 정확하게 7시에 시작한 강의. 질문으로 하는 아이스브레이킹으로 오프닝 했다. 보드에 저자가 직접 작성한 질문들이 뭍어있다. 참가자는 그 중 마음에 드는 질문이 적힌 포스트잇을 한장을 갖고 다른 참여자를 만난다. 질문을 던지고 답을 듣고 나면 포스트잇을 교환한다. 다른 참가자와 질문을 주고 받는다. 간혹 같은 사람을 만나도 질문이 바뀌어 있으니.. 더보기
[100일 글쓰기] #73 노트북 열기 전에 주말에 TV채널을 돌리다 '알쓸신잡'을 봤다. 알쓸신잡은 '알아두면 쓸데 없는 신기한 잡학사전'에서 따온 말이다. 작곡가 유희열을 MC로 두고 작가 유시민,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소설가 김영하, 뇌과학자 정제승 , 각 분야의 잡학전문가 5명이 여행하며 먹고 마시고 수다떠는 내용을 주구장창 담은 일상 예능 프로그램이다. 음식 상 앞에서 술도 없이 남자들이 수다 떠는 포맷이 신선하다. 수다 거리로 다양한 주제들이 식탁에 오른다. 마침 내가 본 장면은 유시민의 항소이유서에 대한 이야기였다. 1984년 서울대 학생 이었던 유시민은 프락치 사건 배후조종자로 몰려 구속된다. 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항소이유서를 직접 작성했다고 한다. 판사들도 돌려가며 봤다는 그 문서를 어떻게 썼는지가 자연스럽게 화제가 되었다. 작성에.. 더보기
[100일 글쓰기] #72 강의준비 최근 2건의 강의를 수락했다. 그동안 해보지 않은 대상에가 하는 강의라 심적인 부담이 있다. 뒤늦게 취소를 해볼까 했는데 그건 아닌 것 같아 관두었다. 그동안 수많은 강의를 들었고, 현장에서 일을 했고, 기획을 했는데 정작 내가 그 자리에 서는 일은 미뤄왔다. 마음을 들여다 보니 가슴 한 구석에서 타인의 이목을 끄는 일에 큰 부담을 느낀다. 혹시라도 주목 시키는데 실패 했을 경우 심적으로 받는 고통이 크기 때문이다. 5년 전, 내 사업 기획서를 3분간 대중 앞에서 발표할 때, 벙어리가 된 적이 있었다. 그 때를 기점으로 틈나면 발표할 일을 만들어서 조금씩 훈련으로 극복해왔다. 이제는 발표를 넘어서 내 지식을 잘 정리해서 대중이 이해하기 쉽게 잘 전달해야 하는 강의를 만들어야 한다. 강의를 안 할 수는 없.. 더보기
[100일 글쓰기] #65 가스라이팅을 거부하라 얼마전 내가 가스라이팅의 피해자였다는 자각을 했다. 이 내용을 블로그에 올렸는데 어느날 그 포스팅에 비밀덧글이 달렸다. 내 블로그를 통해 가스라이팅이라는 단어와 의미를 접하게 되었다. 자신이 가스라이팅 당하고 있는지 인지도 못하고 있었다는 고백이었다. 덧글을 읽자니 당사자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어 마음이 짠해졌다. 가스라이팅은 상대를 마음대로 조정하기 위해 심리적으로 무력화 시키고 의존하게 만드는, 심리적 지배를 목적으로 행하는 행위다. 가스라이팅은 다양한 관계에서 매우 빈번하게 나타난다. 남녀 관계에서, 상사 부하, 부모 자식간 웬만한 인간관계에서 보이는데 당사자들은 그것이 가스라이팅인지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오랫만에 친구를 만났다. 그 역시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다는걸 알았다. 이혼한 상태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