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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생활의 발견

국민도서관 책꽃이 키핑하기

3월 봄철 이사를 앞두고 제일 고민인 것이 책...이었다.
이사할 곳은 간결하게 살고 싶은 욕망이 솟구칠 때 그때도 방해가 되는 요인은 바로 책...이다.
읽을 책은 주로 구매하고 어쩌다 얻어 걸리는 책도 웬만하면 버리지 못하는 터라 좁은 방은 점점 좁아진다.
한동안 알라딘 중고 서비스를 이용해 40권 정도 팔았었는데
웬지 내 손이 탄 책과 영원한 이별을 고하는 듯해서 아쉽긴 했다.

그런 맘을 알아차렸던가. 국민도서관 책꽃이(이하 국책 http://www.bookoob.co.kr)라는 서비스가 나타났다.
나처럼 책을 맘놓고 꽃아두지 못하는 좁은 공간을 가진 사람이자 책을 팔거나 버리기에는 
죄책감마저 느끼는 섬약한 정신의 소유자들에게 매우 반가운 서비스이다.


 


일단 책장에서 뺄놈들을 뺐다. 100여권이 좀 넘게 빠진다. 대충 쌓아둔 거실이 매우 복잡해졌다.
슈퍼에서 종이박스를 얻어와 포장한다. 5박스가 나온다.




백여권 넘는 책을 나눠보니 다섯박스가 나온다.  
방문택배를 신청하니 역시 책 무게값으로 좀 더 내란다.
한 박스당 7천원씩 35,000원 들었다. 이사짐 나르느라 흘릴 땀에 비하면 이건 뭐...





일단 보내면 국책에서 알아서 처리해준다. 내가 보낼 책 DB를 정리할 필요가 없다. 
며칠 후 개인 계정에 내 서가가 생긴다.
현재 베타 서비스 중이고 내가 키핑한 책의 가치를 계산해 믹스넛이 발행되고
믹스넛의 기준만큼 다른 책을 빌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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