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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생활의 발견

[100일 글쓰기] #33 취향나누기

부처님 오신날 지인과 함께 정법사에 갔다. 정법사는 성북구에 있는 절이다. 불교 신자도 아니고 집에서 쉬기 딱 좋은날 굳이 그 길을 나선 것은 정법사에서 소리꾼 김용우씨의 공연이 있다는 정보를 봤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가 있듯 석가탄신일이 있다. 공연도 보고 산에서 피톤치드 샤워도 하고 그 맛있다는 절밥도 먹자가 나의 의견이었다. 

 

길상사 중심으로 1.5km반경에 내가 본 절만 4곳이다. 입구에서부터 성북구민의 절반을 만난 것 같다. 같이 간 지인은 서울에 이런 곳이 있냐며 감탄하고, 아티스트 김용우씨의 공연에 무척 만족감을 느꼈다. 나는 젊은 소리꾼 김용우씨를 알게 된 계기 그의 음악세계, 특별히 내가 좋아하는 곡 등을 이야기했다. 

내 취향의 세계로 누군가를 초대 한다는건 신나는 일이다. 

 

2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