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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브랜드 칼럼

키워드 하나로 꾸준히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방법

올해 버킷 리스트에 '책쓰기'를 1순위로 공표해놓고 시달린다.

시달림의 핵심은 도대체 뭘 쓰느냐는 것.

일천한 내 경험으로 어떤 콘셉로 어떤 주제로 한 권 분량의 글을 써내느냐이다. 


어설프게 목차를 뽑아 출판사 미팅을 하고 한방에 훅 갔다.

한번 출판하는데 출판사에서는 2천만원의 비용이 드는데 

컨셉도 모호한 저자에게 누가 그 비용을 지불하겠는가. 


"그대가 꾸준히 쓰고 싶은 관심분야가 뭐야?"

"......"

옆에서 매일 머리를 쥐어 짜는 나를 보며 조연심 선생님이 묻는다. 한방이다.


관심가는 20개의 키워드를 적었다. 

그리고 한 주제로 꾸준히 글을 써낼 수 있을만한 키워드를 고른다.

퍼스널 브랜드, 기획, 여행으로 추려졌다. 


'자 그렇다면 퍼스널 브랜드 관련 책 몇 권을 읽었지? 기획은 어떤 기획을 하고 싶단거지?'

두번째 강펀치다. 우물쭈물 답을 못한다.


'그럼 지금부터 브랜드, 기획으로 각 20권씩 책 목차를 뽑아. 

그리고 5주동안 매주 브랜드, 기획책을 각1권씩 읽고, 관련 글을 쓰는거야.

목적을 갖고 책을 보다보면 읽다가도 글감을 발견하게 되지.'


40권의 책을 리스트 업하고, 그 중 심혈을 기울여 5주간 소화할 10권의 책을 준비했다. 

그렇게 일일 칼럼이 시작되었다. 

주말은 쉬기로 한다. 사실은 평일에 빵꾸내는 걸 주말에 보충해야겠기에 여분의 숨구멍을 뚫어 놓는 것이다.


첫 책으로 권민의 '자기다움'을 읽는 중인데 

끝까지 읽지않아도 글감이 마구 발견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고 있다.







일이관지(一以貫之)

하나의 이치로써 모든 것을 꿰뚫는다는 뜻이다.

책쓰기에는 이것이 필요하다. 

당분간 나의 일이관지는 브랜드, 기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