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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2.13 자문자답 인터뷰 2009년 (2)

인터뷰라는 행위에 관심이 많아진다. 나와 대화를 나눈 누군가의 시각이 활자화 되어 매체에 오른다.
회사에선 매달 베스트 직원을 뽑아 포상하고 인터뷰를 싣는데 늘 인터뷰 질문을 만들다가 
내가 대상자가 되고 보니 자문자답 인터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인터뷰이를 관찰하고 글로 표현한다는것이 결국 인터뷰의 본질이 아닌가.

돌아보니 커뮤니티를 조직하고 문화여행을 만들겠다는 비젼은 변함이 없다.
그렇다면 나는 지금 잘 가고 있는 것인가.





Q. 축하합니다. 짝짝짝 2006년 베스트 직원에 이어 2관왕이 되었는데 소감한마디 말해주세요 !!
2관왕이라니, 부끄럽습니다. 이달의 미션이 운이 좋게도 제가 한 활동과 잘 맞은 것 같아요.
하지만 은근 기분 좋네요. 요새 그 때의 감정에 충실한 배낭에 글질하기를 두번째 취미로 삼을까 고심 중이었거든요.



Q. 배낭을 커뮤니티에 처음 도입할 때 참여했던 멤버이기도 한데 그때의 취지도 궁금하네요.
배낭이 도입되기 전에는 게시판으로도 교류는 활발했었어요. 하지만 개인의 공간이 아쉬운 생각이 들었어요.
배낭 프로젝트에 참여했을 2년 전엔  웹 2.0의 열풍이 대단히 떠들썩했었어요. 참여, 공유, 개방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말이죠. 바로 여행박사가 추구하는 정책이잖아요.
고객간의 정보를 주고 받는 고객 간의 질답 게시판이라든가 칭찬&건의&불만게시판같이
컴플레인 글이 올라와도 절대 고객의 글은 임의로 삭제하지 않고 100% 오픈하여 개선해 나가는 것. 등...
여기에 개인의 공간을 제공하여 쉽게 참여할 수 있고 교류까지 될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들기에는 
블로그 만한게 없다고 생각해요.

배낭이 도입되고 나서는 새로운 툴이 적응이 안 되었던지 '도루 게시판으로 만들라'라는 요구도 꽤 있었지만
지금은 명실상부 여박 커뮤니티를 이끌어가는 최고의 툴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Q. 배낭 뿐만 아니라 지역정보와도 긴밀한 연결이 되어 있네요.
하하하... 본의 아니게 제가 하는 일의 설명을 하게 되네요.
지금은 지역정보를 하나씩 갖춰가는 단계이지만 여행사에서 이렇게 독립된 지역정보를 갖추고
운영해나가기는 쉽지 않다고 봐요.  여행박사에는 전문적으로 글을 쓰고 리뷰하는 사람들은 없어요. 
하지만 상품개발을 위한 답사 후의 흔적들을 남긴 직원현장체험기나 여행지 리뷰들을 보면 전문 리뷰어 못지않은
여행 플래너로 서의 사명을 갖고 만든 알짜배기 정보들이 많아요. 이것들이 배낭 안에만 묻히는 건 아깝잖아요.  
그래서 지역정보와 스팟 정보들에도 배낭과 긴밀한 연관이 되도록 하고 있죠. 물론 상품과도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고요.
좋은 정보들은 담당자들이 알아서 본인 상품일정에 노출하고 있어요.

지역정보가 그 지역에 관한 일반적인 정보를 정리해둔 인트로의 개념이라면
지도 스팟과 그에 따른 지역정보를 모아둔 배낭은 여행지에 가서 필요한 세세한 정보들이라고 정의할 수 있겠네요.



Q. 지금 하는 일과 연관해서 추구하는 방향이 있다면요?
앞으로 저는 정보만을 주는 콘텐츠에서 문화를 체험하고 문화를 갖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요.
문화도 소비하는 시대인데 지금 우리의 미디어들은 관광지와, 쇼핑, 먹을거리 등 특정 스팟에 한해서만
열렬한 러브콜을 하고 있는 듯해요.
그 나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것을 발굴하여 체험하는 여행 또한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보면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일본 교토의 기온지역에서는 게이샤의 화장과 의상을
체험할 수 있게 하는 문화상품을 만들어 홍보하고 있어요.  막부시대 게이샤와 조선의 기생은
비슷한 문화적 유래를 갖고 있으면서도 일본이 이토록 보존하고 있는 반면 한국사회에서 기생의
존재는 희미하거든요. 그 나라에 갔으면 그 나라의 문화를 느끼고 체험할 기회도 얻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문화코드의 자연스러운 이해와 체험을 통한 공감대형성으로 색다를 콘텐츠를 만드는데 도전하고 싶습니다.

이대로 열심히 살다보면 언젠가는 문화를 파는 컬티스트 센티팍이 되어 있겠죠.








Q. 배낭이 여행박사의 잔치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던데?
그 말을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배낭은 블로그이긴 하지만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소통공간] 으로서 
여행박사 안에서 더욱 분명한 색깔을 갖게 되니까요.
보편적인 블로그 로서 검색엔진에서 검색결과를 우선순위로 노출되는 목적으로 한다면
설치형 블로그를 선택했거나, 애초에 포털에 자리를 잡는 게 맞죠.

잔치라고 는 하지만 아직까지 상다리 휘어지게는 차려 내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여박 색깔에 맞게 각종 양념으로 버무린 음식들을 내어 놓는다면 다들 숟가락 하나씩 들고 쫒아오지 않을까요?



Q. 나의 배낭에는 뭔가 특별함이 있다? 
즉흥적으로 만들어 먹게 되는 제멋대로 만들어내는 쿠킹 이야기를 풀어놓은 '거친섭셍주의자' 폴더요.
어느 날 내가 먹는 음식이 나를 이룬다 라는 생각이 든 후 내가 먹을 것을
직접 만들어보겠다고 시작된 포스트들 입니다.
물론 좌충우돌 비전문가의 솜씨인지라 요리라고 말할 만한 것은 아니지만,
음식을 만들면서 발견하게 되는 소소한 이야기들은 "뒤끝 스토리"라는 일정한 형식으로 남겨두었지요.
그러나 아직 실패한 요리는 없다고 자신하는 (결국은 다 먹었다는 이야기) No Recipe 메뉴입니다.



Q. 배낭관련 에피소드 중 기억에 남는 것은?

Eposode  01.  초콜렛 프로포즈 받기

고객 배낭인 중 한분이신 xamory분….어느날 제 배낭에 놀러오셔서는
'센티팍을 
남자로 알았다'고 말씀하시는 거에요…
대체 왜요? 라고 했더니 .쎈 글발 때문에 남자인줄 알았다고...
어느날 TIT사업부에 손수 만드신 베이킹, 초콜릿을 한아름 보내주셨어요. ^^
포스트 보기
http://baenang.tourbaksa.com/liveinfo/79362/


Eposode  02. 
여박이 인형 받기

언젠가 여박이 콘테스트를 한적이 있었습니다.
각종 소재로 세상에서 하나만 있는 여박이를 만들었는데 그중 골판지 여박이가 눈에 띄는거에요.
갖고싶다는 욕망을 댓글에 드러냈더니 며칠 후에 진짜 여박이 인형을 보내주셨어요. 
포스트 보기
http://baenang.tourbaksa.com/liveinfo/50502/


Eposode  03.  대학생들과의 인터뷰

경기대 관광경영과 친구들이 기업탐방 일환으로 찾아왔었어요.
그 친구들 당 학기 레포트 주제가 IT와 여행업을 접목한 기업을 찾아 사례분석하는 거였는데
배낭 담당자도 만나고 싶다고 하여 만났지요.  열심 초롱하던 눈빛이 기억이 나네요.
그 친구들 지금 공부하느라 정신이 없을텐데,  이 포스트 보시면 덧글 한 줄 달아주세요~







Q. 배낭이 어떻게 기능을 했으면 좋겠나요?
여행이라는 주제 하나로 시작된 커뮤니티 입니다. 지금은 매니아를 넘어서
공간을 마련해 드리는 일 이외엔 별다른 보답을 해드리지 못 드리는데  
여행지의 역사적 배경과 지식이 녹아 든 여행 칼럼을 꾸준히 써주는 분도 계시고,
항상 관심을 가져주고 소통을 해주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이것이 여행박사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여행, 취미, 사는 이야기... 일상의 소소한 일들이 아기자기하게 펼쳐지는
사람 냄새나는 공간이 되어주면 좋겠어요.


http://baenang.tourbaksa.com/liveinfo/81651/





Posted by 카페인 코치 박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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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푸른솔
    2014.07.03 22:30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내가 해보고 싶은 것을 많이 해본 분이시네요.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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