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18. 금 PM 7:00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 동감콘서트
박범신과 함께하는 '사람 사는 이야기'


외교통상부에서 사서로 근무하는 친구의 초대.
교보문고 플래티넘 회원 대상으로 작가 박범신의 북콘서트 초대장이 왔다고 함께 하자는 제안.
작가세상에서 출간기념 토크쇼도 기획하기에 다른 곳의 기획도 보고 싶었고,
교보문고가 주최가 되고 명망있는 소설가의 북콘서트는 어떨까 궁금하기도 했다.
교보문고 23층에 350석 규모의 홀이 있었다.



동시에 유스트림 생중계로 진행한다.




진행은 정지영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이 맡았다.
늘씬한 팔등신 미녀가 등장하니 무대가 환했다.
박범신 소설의 '소금'을 오분가량 편집해 영상과 함께 정지영씨의 음성이 무대 뒤에서 들린다.
이후 그녀가 사뿐하게 등장하는데 임팩트 있는 인트로였다.




소설가로서 40년, 40권의 장편을 썼다. 

연애 한 번 한 것처럼 지나간 40년이었다.

썼던 문장을 또 쓴 적이 없었다. 늘 새로운 문장을 찾아해맸다.

청년 작가로 죽고 싶은데 말년에 긴장시킬 동력이 필요했다.

그래서 고향 논산으로 집필실을 옮겼다.

젊은 시절 그토록 싫어하던 고향이었으나 그곳에서 스스로 고립되었다.

뜨겁게 내 자신에 대한 반역을 꿈꾼다.




은교에 이은 소설이 '소금'으로 이 시대의 가장과 가족이었다. 전작, 은교와는 느낌이 매우 다르다.

늙어도 자기 변용의 욕망이 있다면 젊은 것이다.

은교로 나는 인기를 얻고 흥행했지만 은교의 기득권을 배신했다.


예전 아버지는 가족에게 발판, 등판이 되어주는 대신 아버지의 교육이 통했다.

그러나 현대의 아이들은 자본주의가 뺏어갔다. 이 시대의 아버지는 은행이다.

자본주의 논리에 따라 돈이 없으면 효도도 못받는다.

이런 황폐화 반인간화의 자본주의가 부모자식을 이간질 했다.

IMF때 깨진 가정은 IMF라는 시대적 배경 때문이 아니다. 가족이 잘못 만들어진 것이지.

과실(돈)이 있을 때만 유지되는 가정이 문제인것이다.


인생 100세 시대. 60대부터 나의 인생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나이다.

노후 준비는 돈이 아니다.

문화적 정체성이 없다면 돈을 못 버는 정체성만 부각되는게 된다.

돈, 문화, 정체성에 따른 노후대비가 필요하다.

책만이 생각하게 하는 도구다.

소금은 자기 삶의 정체를 다루는 내용이다.


가난한 밥상, 쓸쓸한 배회

정신, 육체의 기를기를 다 빼고싶다.

게으르지 않았기에 삶의 권태에 휩쓸리는 일이 없을 것이다.

생각하는 힘은 문자문화다.





문자로 질문을 받는 시간도 있었다.

소설가의 답이 길어지자 잠시 진행자가 멍때리는게 보였다.

이후 소설가가 질문이 뭐였죠?라고 물었고,

당황한 진행자가, 선생님, 저도 까먹었어요. 라고 답해 객석은 웃음바다가 되었다.




중간중간 객석카메라도 비춰주었다.

캠코더 하나로 북TV365 제작 PD로 유스트림 방송을 진행하는데

실제 이런 무대에서 생중계 프로세스를 눈여겨 보게 되었다.


종종 문답이 길어 지루한 텀도 있었으나 전체적으로 준비를 많이 한 좋은 쇼였다.

무대에 라이브 스크린을 띄워 객석으로 카메라 무빙을 하는 등 긴장을 준 점.

소금 소설을 읽지 않은 독자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공연 초반에 시청각 자료를 적절히 할용한 점,   

무엇보다도 40년 소설 한 길을 걸어온 작가의 주옥같은 말이 오랜 여운을 남겼다.




피아니스트 김환희의 연주가 10분 가량 있었다.






무료 사진 인화 이벤트도 진행하고 책도 증정해주었다.






책은 그동안 교보외벽에 설치된 글귀들을 모아 펴낸 책이다.
기업마케팅 참 고급스럽고 공익적으로 잘한다 싶다.


Posted by 카페인 코치 박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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