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 박현진 2071

[오키나와] 육지의 끝 미사키 - 오키나와 미사키 탐험

미사키 み-さき [岬•崎] 는 우리말로 곶이라는 뜻을 갖는다. 곶은 '바다로 돌출한 육지의 첨단부'라고 한다. 갑(岬) 또는 단(端)이라고도 하고, 흔히 관(串)자를 빌려 ‘관’ 또는 ‘곶’으로 부르기도 한다. 곶보다 규모가 큰 것을 반도라고 하는데, 반도의 말단부를 곶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작은 섬나라인 오키나와는 그런 이유로 곶이 많다. 오키나와 본섬은 4시간이면 최 북단과 최 남단을 가로 지를 수가 있는데 곶 마다 특징이 있다. 자유롭게 이동해서 다양한 모양의 자연을 감상해보는 것도 오키나와 섬의 관광 묘미라고 할 수 있겠다. 해도 미사키 오키나와 본섬의 최북단 오키나와 본섬 최 북단의 미사키다. . 오키나와 본토의 최북단에 위치하는 곶으로 날이 맑을 때는 바다 건너 요론도까지 보인다고 한다. ..

[오키나와] 렌트카로 떠나는~ 추천 ! 오키나와 비치

선셋 비치 레저와 해수욕을 동시에 즐기자 리틀 아메리카로 불리는 아메리칸 빌리지를 이웃한 비치. 이곳과 연계하여 동선을 짜면 좋다. 낮 시간이라면 오키나와 시내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는 [자스코]에서 쇼핑과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즐기고 선탠을 즐긴다. 혹은 석양의 낭만을 노리는 방법도 있다. 대관람차를 타고 전망을 감상 한 후 노을을 배경으로 연인과 함께 해변을 거닐기. 그리고 오키나와 음악에 빠져보며 즐기는 라이브 하우스에서의 칵테일 한 잔. 어느 것을 선택하든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다. 아메리칸 빌리지의 이정표 역할을 하는 대관람차. 비비비치 가장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비치 나하시내에서 남쪽으로 30여분의 가까운 거리. 입장료는 무료이나, 일일 1회 주차요금으로 당일은 자유이용. 세잔 리조트 앞에 있는 ..

[오키나와] 유네스코에 등재된 오키나와 세계문화유산 7선

유네스코 유산이란? 국제연합 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가 1972년 11월, 제17차 정기총회에서 채택한 "세계 문화 및 자연유산 보호협약"에 따라 지정한 유산을 말한다. 인류문명과 자연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자산인 세계유산은 전 인류가 공동으로 보존하고 이를 후손에게 전수해야 할 세계적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가진 유산이다. 자연재해나 전쟁 등으로 파괴의 위험에 처한 유산의 복구 및 보호활동 등을 통하여 보편적 인류 유산의 파괴를 근본적으로 방지하고, 문화유산 및 자연유산의 보호를 위한 국제적 협력 및 각 나라별 유산 보호활동을 고무하기 위함이 설립 취지이다. 오키나와도 류큐시대의 역사와 문화 가치를 인정받아 2000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정식으로 등록되었다. 문화제 7선을 알아보자. 1. ..

[싱가포르] 더운 나라의 크리스마스

일년 내내 무더운 열대 지역에도 크리스마스는 찾아온다. 밤거리를 수놓는 네온 사인의 반짝임과 간간히 들리는 구세군의 종소리.. 한겨울 산타가 나옴직한 익숙한 풍경을 답습한다. ▲ 사진 - 싱가포르 관광청 ▲ 사진 - 싱가포르 관광청 사진으로만 본다면 따듯한 외투를 걸치고 싶은 여느 크리스마스의 풍경이다. 그러나 직접 저 장소로 들어간다면 곧 이질감을 느끼리라. 페로 들어오는 후덥한 공기. 그 사이에 차갑게 빛나는 일루미네이션의 이질적임. ▲ 오차드 로드 앞의 네온사인, 사진 - 싱가포르 관광청 반팔 입은채 모금활동을 벌이는 구세군 아저씨.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의 복장이 샌들에 반팔이라면, 그리고 땀의 끈적함도 느낀다. 살짝 어색한 조함이 펼쳐질것이다. 성냥팔이 소녀의가 성냥을 켜가며 보게되는 환상도, 행..

[싱가포르] 오차드 로드 카메라 충전기 구입기

왜 슬픈 예감은 틀린적이 없나. 비행기 탑승부터 든 불길한 예감은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에서 픽업한 짐을 풀어보고 나서야 적중했음을 알았다. 카메라 충전기가 없다!!! 니콘이니 시내로 가면 얼마든지 구입할 수 있다 당황하지 말자고 다짐한다. 얼른 짐을 풀고 웬지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을 것 같은 차이나 타운으로 갔다. 노란색 니콘 간판이 보이는 상점으로 갔다. 아뿔사. 이 기종에 맞는 충전기는 없다. 주문을 하겠냐는 말을 뒤로 하고 나오고 나니, 마음이 급해진다. 오늘 하루는 버틴다고 쳐도 그 이후는 어쩔것인가. 당장 이틀 뒤 주크아웃 촬영은 어쩔것이란 말인가. 이때부터 애써 태연해 하며 쇼핑가를 헤메기 시작했다. 관광도 포기 할수 없고 오늘 구하지 못하면 당장 내일 촬영을 할 수 없기에 야경사진도 조심스..

연말특집_망상 해수욕장엔 마알간 해가 떴었지

내가 상상해온 해맞이 풍경. 조용한 바닷가 뒤곁엔 따뜻한 캠핑카(혹은 작은 텐트여도 된다.) 가 있고, 앞엔 모닥불이 가물가물 졸고 있다. 낚시용 휴대의자에 앉아 무릎담요를 덮고 따끈한 커피잔을 쥐고 있다.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새해의 계획에 설레어한다. 멀리서 동이 터오면 덕담을 주고 받는다.... 내 상상속 로망은 그렇다...... 철야 명상 후 새벽예불까지 마치고 서둘러 해돋이 차비를 한다. 다섯시였던가, 일출이 바로 보이는 동해 망상 해수욕장으로 차로 이동. 해뜨는 시각이 7시 28분이라고 하니 두시간여를 기다려야한다. 축제는 한창이었다. 숫제 오일장에 노래자랑팀이 촬영나온 것 같다. 검은 바다를 배경으로 볼륨을 최대로 높인 스피커에서는 경쾌한 트롯이 흐르고 건물의 횟집과 통닭집은 저마다 색색으..

2012년 센티의 버킷리스트

꿈을 이루고 싶다면 구체적인 실행내용과 데드라인을 적어보라고 한다. 명문화를 시키면 좀 더 이루기 쉽다고 한다. 올해부터 그것을 버킷리스트로 정리해본다. 구체적으로 정리해 연말에 성과정리를 해보려한다. 올해의 시작은 버킷리스트와 함께 시작한다. 1. 주 1회, 한달 3회 조찬 모임에 참석한다. 이른 아침 설레는 마음으로 모임에 나가고, 긴장되는 마음을 유지할 수 있다. 여기서 이뤄지는 협업들은 내 포트폴리오를 풍부하게 만들것이고 나의 재능이 누군가에게 쓰임이 되면 좋겠다. 2. 내가 기획하고 주도하는 기획 여행을 4회 만들고 런칭도 성공시킨다 산티아고, 주크아웃에 이어 신규 문화여행상품을 4회 만든다. 2012년의 첫번째는 2009년 성황리에 마친 제주도 책쓰기 캠프 2탄이 될 것 같다. 3. 외국인 친..

연말특집_2012년, 나이 한살을 꼭꼭 씹어먹었지

새벽 4시 예불을 드리러 잠시 일어났다. 잠시 구들장에서 쉬다가 아침공양을 하러 간다. 배가 채워진 몸은 다시 뜨끈한 구들장을 찾아 밀착이 된다. 그렇게 날이 밝는다. 계산은 잘못되었다. 연말은 어디를 가도 성수기였다. 이곳도 다르지 않았다. 연말 일출을 보겠다는 가족단위, 커플들이 끊임없이 채워진다. 산사에 스스로 갖혀 한해를 정리하고 새 날을 계획하자는 다짐따위. 이 분위기에 나홀로 사색 어울릴 리가 없었다. 에라이 모르겠다. 다시 구들장. 이대로 해가 지고 나면 2012년이 되는거구나 싶은 허망함 속에 자정 행사에 동참하기로 했다. 한 방에 30명이 자야 하는 가운데 간절히 고요함을 찾던 나를 배려해서인지 관리하는 분이 이날 하루 특별히 2인실을 배정해주었다. 저녁예불 참석, 저녁식사 공양 후 또 ..

연말 특집_동해까지 와서 히치하이킹

매년 연말 상 퍼주는 시상식 보며 통닭 뜯는 것도 더는 못하겠다 싶을 때 오래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일 한가지가 떠올랐다. 늘 은밀한 소망으로 간직하고 있던 '떠나 있기' 이다. 조용한 산사에 방 한 칸 빌려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고 책 읽고 정리도 하고 나만의 시간 갖기. 오래전 처음 템플스테이란걸 경험한 삼화사가 떠올랐다. 이 절의 특징은 템플스테이처럼 빡빡한 일정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닌 말그대로 유유자적한 시간을 보내도록 휴식형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새벽, 저녁 예불과 세끼 식사 시간만 지키면 된다. 동서울 터미널에서 동해까지 3시간 40분. 고속도로의 로망. 휴게소. 버터를 발라 철판에 익힌 알감자도 먹고 옥수수도 뜯어가며 설레었다. 동해는 당연히 종착점이겠지 하며 멍 때리며 중간에 사람들이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