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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생활의 발견

주거래 은행의 갑마인드, 카카오 뱅크 개설하다

체크카드용 보안카드를 잃어버렸다.
보안카드 없이 인터넷 뱅킹은 불가능하다.
새로 발급 받으려면 은행에 직접 방문해야한다.
평일 4시 전에 은행을 방문하는게 참 애매한 시간이다.

10년째 거래해 이체수수료 무료이던 주거래 은행에서
갑자기 이체수수료 500원이 붙는다.
이게 무슨일인가 싶어 전화 문의를 해보니
한달 안에 10건이 넘어가면 수수료를 붙인단다.
이걸 듣는 순간, 정말 자잘하게 짜치는 푼돈을 많이도 먹는구나 싶었다.
그동안 매월 10건 이하로만 처리해서 이런 제도를 내가 몰랐다.

수수료를 안낼수 있는 방법을 물었더니 해당 계좌에 한해
2가지 이상의 조건을 만족해야한단다.

1. 2천 이상의 대출이 있을 것.
2. 100만원 이상의 카드 지출이 있을 것.
3. 300만원 이상으로 직원의 급여가 나갈 것.
4. 3개월 평잔고 100만원 이상일 것.

상담사는 친절하게 다른 부서에 연결해
상세한 안내를 받도록 돕겠다고 한다.
순간 내가 상담사에게 한 말은,
"아 왜 카카오 뱅크에 사람들이 열광하는지 알겠어요.
오늘부로 카카오뱅크를 사용하겠습니다." 였다.
그리고 바로 카카오 뱅크 체크카드부터 만들었다.

대출을 조건으로 걸지 않고,
수수료 없이 편의점 ATM기에서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공인인증서, 보안카드 없이 모바일로
간편하게 이체가 자유롭고 수수료도 없다.
10년 거래 은행보다 낫다.

아 생각해보니 카드사용시 내역을 문자로 알려주는
SMS서비스도 월 900원 이네.
고까우니 그런 비용도 아깝다. 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