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일기

다중이 다스리기

코치 박현진 2020. 12. 10. 23:31

 

감정: 화가 올라온다. 
이유: 도무지 세팅의 방법을 모르겠다.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원하는 것: 이 기능을 마스터 하고 싶다. 

몸의 반응: 부들부들 떨림 

성찰 : 커뮤니티에 질문을 올렸다. 어떤 분의 답에 손뼉을 세게 쳤다. ‘돈을 받았으니 하셔야죠.’
회복탄력성을 기다린다. 

감정: 초초하다.
이유: 시간은 가는데 시작할 엄두가 안난다.
원하는 것 : 고객이 확인 전에 마치고 싶다.
몸의 반응: 스트레스로 아이스크림 퍼먹었다.
성찰 : 스트레스 받으면 막 먹고 싶구나. 마음을 보살핀다.

감정: 희열을 느낀다. 
이유: 드디어 원하던 기능과 디자인을 구현했다. 
원하는 것: 빨리 완성하고 싶다. 
몸의 반응:  환희로 폴짝 폴짝 뛰었다.
성찰: 넘 고생해서 안하고 싶었는데 들인 시간이 아까워 본전생각난다. 사업화 해야겠다.

감정: 평화롭다. 
이유: 꽃 정기배송이 왔고, 맘에 드는 청동 인센스 홀더도 배송되었다. 꽃과 함께 인센스를 켜놓고 오후의 햇살을 즐긴다.
원하는 것: 짧은 가을을 최대한 즐겁게 누리자. 
몸의 반응: 호흡이 길어짐
성찰: 폭식, 과식 욕구 사라짐. 양질 영양소 소량 섭취


감정: 반갑다.
이유: 마산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불렛저널 웹서핑을 해서 나에게 강의 연락이 왔다. 이 시국에 연락이 온 것만으로 반갑다. 강의 요약내용 보내드림. 
원하는 것: 꾸준히 강의 개발을 해야겠다. 


두어달 전 썼던 마음일기다.
마음일기 쓰는 방식이 있다.
어떤 감정인지 이름을 붙이고, 그런 감정이 생기게 된 배경을 설명한다.
감정과 그에 따른 생각을 정리하다 보면 원하는 상태가 정리된다.

감정 상태에 따른 몸의 반응과 때때로 떠오르는 성찰도 함께 메모해두면 좋다. 
몇 달 만에 메모한 걸 다시 보니 부정적 감정에는 몸도 반응한다는걸 알았다. 

평온한 감정에선 몸도 편했겠지만, 몸에 깊이 새겨지는 것은 스트레스 반응일 때이다. 

몸에 피해를 입게 되니 자연히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향으로 마음을 정리하는 것 같다.

이 흐름대로 쓰는 마음일기 방식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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