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지리산에서 백두산까지

설악산 새벽 등반 오색 - 대청-희운각-천불동

코치 박현진 2020. 7. 7. 12:13

설악산 오색 - 대청-희운각-천불동
2020.7.5 -7.6 무박2일  with 자뻑, 자왕, 몽벨, 고동, 감대, 땡비, 반반, 블랙

 

4년 전에 멋도 모르고 지리산 1박 3일 종주를 했었더랬다.
작년 추석에 설악산 공룡 능선을 타려고 오색에서 출발했다가 비가 와서 결국 포기했었다. 

드디어 올 여름 설악산을 다시 가기로 했다. 모두 일정을 맞춰본 결과 무박 2일이었다.
아무래도 여자들에게 이 일정으로 공룡능선 종주는 어렵지 싶어
남자들은 공룡 능선으로 여자들은 희운각에서 내려오는 것으로 합의를 보았다. 

오색에서 새벽 3:30에 출발했다. 한시간 정도 오르면 곧 동이 튼다. 여름의 새벽은 참 빨리 온다. 

 

가장 힘든 것은 바이오리듬이 깨지는 거였다.  
6월 내내 11시 취침, 6시 기상으로 패턴을 맞춰놨는데, 갑자기 한창 잘 시간에 산에 오르게 된 것. 
몸이 힘든 것 보다 졸음을 떨치는게 더 어려웠다. 

 

다섯시간 만에 오른 대청봉. 느껴지는가. 당당한 기세. ㅎㅎ

아침 챙겨 먹으러 소청으로 가는 길에 멋진 바위에서 기념 촬영. 
여자들 사이에서 호위를 자처한 블랙님이 기념 사진도 열심히 찍어주심. 

 

대청봉 -중청 - 소청봉을 지난다. 작년에 머물렀던 희운각 대피소는 한창 확장 공사중이었다. 

 

천불동 계곡을 거쳐 비선대 계곡을 지나서 시원한 계곡에 발담그고 휴식. 


 

월요일 아침은 대구탕으로 시원하게 먹고, 커피를 마시러 이동. 
<칠성조선소>는 원래 조선소로 사용했던 곳을 개조해  전시관과 카페로 만든 곳이다.
3대에 걸처 조선소를 운영하던 가족의 이야기가 담긴 전시관도 있다.
과거의 흔적을 지우지 않고 고스란히 현대적으로 담아낸 공간이 멋스럽고 정겨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