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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박현진

원소스 멀티유즈의 이유 오늘로 성장판의 100일 글쓰기에 도전한지 11일째다. 블로그를 열어서 500자 내외의 글로 대략 3문단 정도 쓰면 된다. 써놓고서도 이 글을 통해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건지 모를때도 있다. 누군가 볼 수 있다는 것에 좀 불편한 마음도 든다. 그런데 또 누군가를 보기 위해 쓴다는 생각을 하면 아마 마감을 못할 것이다. 그래서 그냥 쓴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곤한다. 이런 불편함 때문에라도 밍기적 그리면서 글쓰기를 매일 밤으로 미루곤 한다. 그리고 밤 11시 넘어서 블로그를 연다. 그때까지 뭘 써야 할지 가닥도 못잡고 있는데 또 자정되기 전에 뭐라도 하나는 써놓는게 신기하다. 이것 때문에 100일 쓰기라는 환경에 나를 던져둔 것이다. 아마 이대로 가면 내가 설정해둔 대로 흐르게 될것이다. 반복적으로 받는 질문의.. 더보기
생활습관의 반영 아몬드 땅콩 등의 딱딱한 견과류, 콩자반, 냉장고에 차갑에 있는 멸치, 오징어, 쥐포, 누룽지 내가 먹기 전 고려해야할 음식이다. 이들의 공통점을 딱딱하다는 것이다. 견과류는 갈아먹고, 조금이라도 딱딱한 음식이 있다면 먹지말라고 한다. 심지어 견과류는 갈아먹으라는 소리를 들었을 땐 살짝 절망감도 들었다. 추석무렵 음식을 씹을 때 오른쪽 어금니 위 아래가 시큰 하길래 충치가 생긴건가 해서 치과를 찾았다. 양심적인 치료로 유명한 치과였다. 다행이 치료할 충치는 없고, 연령에 따른 자연스러운 치아 마모이니 가급적 잘 관리를 해두면서 치아를 사용하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음식을 씹을 때 순간적인 시큰함이 올 때의 스트레스가 큰 편이어서 치료할 게 정말 없냐고 물었다. 이런 경우 보통 치과에서는 신경치료를 진행한다.. 더보기
월간 보내며를 작성하며 매월 말일이면 한달의 리뷰를 한다. 2018년 1월 부터 시작했으니 지금까지 34개의 월간 리뷰가 쌓였다. 처음 시작은 달갈이를 잘 하고 싶어서였다. 형식도 복잡하지 않게 그달에 한 일을 담백히 정리해보고 다음 달을 어떻게 보낼지 계획하는 과정이었다. 초반에는 다음달의 계획도 적어두었는데 요즘은 담백하게 단순 리뷰만 한다. 계획은 2019년부터 시작한 불렛저널에 월초 계획을 하고 블로그에는 라는 형태의 단순 리뷰를 하는 것으로 굳어졌다. 몇 개의 카테고리로 분류해서 정리하다가 통폐합되어 요즘은 독서, 일/프로젝트, 일상과 취미생활, 학습으로 고정되었다. 코칭/성찰이라는 분류가 어느 달부터 일/프로젝트로 바뀐것을 보니 코칭하는 일이 주업이 되었다는 것이 확연히 보인다. 그만할까 하다가도 습관적으로 매달 말.. 더보기
덮어놓고 화내지 말란말이야 평일 아침이었다. 출근하니 짜증스러운 문자가 들어와 있었다. 옆동 남자였다. "한 두 번도 아니고... 오늘도 역시나네요. 제발 주소 좀 잘 적어주세요." 이번에는 우체국 등기였다. 출입문을 잘 못 찾은 집배원이 옆 동 사무실 초인종을 누른 것이다. 나도 한창 집중할 때 방해받는 일이 불편하기에 문자에 묻어난 짜증을 이해한다. 한편 억울했다. 수령지에 분명히 1동이라고 명시했지만, 야속하게도 2동의 같은 호수로 택배와 우편물이 가곤 한다. 출입문이 헛갈리게 생긴것도 문제지만 택배 기사의 확인하지 않은 부주의함의 잘못도 크다. 기분 좋게 출근해서 아침부터 짜증섞인 문자를 받으니 유쾌하지 않다. '아이씨~ 내가 잘못한 게 없는데. 나도 분노의 문자 한번 날리고 불편한 이웃이 되어봐?' 싶었으나 올매나 짜증났.. 더보기
가능성의 문을 걸어 잠그고 사는 것에 대해 #1 오늘 온라인 독서 모임을 했다. 내 안의 예술성을 방해하는 자기 안의 방해자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 다들 격하게 공감한 지점이 있었다.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엄청나게 어려울 것이라고 프레임을 씌워놓고 나는 그래서 할 수 없다는 신념을 강화하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그림을 그리고 싶은데 그림은 타고난 재능이 있는 자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고 나는 그런 재능이 없기 때문에 그릴수 없다는 것이다. 화가에 대한 이상을 부여하고 그 쪽으로 난 문을 굳게 걸어잠그고 빼꼼히 열어보지도 않는 것, 가능성의 문을 걸어 잠근채 그 안에서 죽어간 내 안의 아티스트가 얼마나 많은 가에 대하여. #2 오늘 참여한 코치님 중에 영어로 코칭해 국제코치 인증에 도전하는 분이 계셨다. 평소 조근조근한 차분함이 매력이었던 코치님이.. 더보기
불렛저널 라이프디자인 마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을 4주 과정을 오늘 마무리 했다. 이 과정은 나의 다이어어리 유랑기에서 출발한다. 시간관리를 잘 하고 싶어서 오랫동안 참 다양한 시도를 해봤다. 첫 직장에서 사장님과 프랭클린 플래너 교육을 듣고 소가죽 바인딩을 구매한게 나의 첫 시작이었다. 그 비싼 소가죽 바인딩과 용도별로 분류된 내지를 다 사고서 한 두 달 쓰고 책장에 모셔놓았고, 새로운 플래너가 보일때마다 사고 버리는 일이 반복되었다. 디지털 기록을 하겠다고 유료어플 결제하고 써봤는데 스마트폰을 켜는 순간 딴짓 하느라 시간이 많이도 지났다. 그러다 결론을 아날로그+단순화+높은자유도의 불렛저널 스타일을 발견했다. 격자무늬 노트와 검정색 팬 하나면 일년의 모든 기록을 할수 있고, 스케줄을 조정할 수 있었다. 속지를 바꿔끼지 않아.. 더보기
잘하려고 하지 말 것 #1 오늘도 잠깐의 화이트 아웃이 왔다. 심사를 받는 상황이었는데 심사위원이 내게 갑자기 질문을 했기 때문이다. 첫번째 질문을 마치고 안심하던 차에 또 질문이 들어올거라 예상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황했다. 마스크를 쓰고 있어 당황한 표정이 들키지 않아 다행이었다. 내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나에게 집중이 되는 순간이 펼쳐지만 잠시 화이트 아웃이 된다. 강의를 하고 새로운 사람을 대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많이 자연스러워졌지만 오늘 같이 긴장되는 자리에서는 여전하다. 함께 있었던 나의 멘토코치가 조언을 주셨다. "코치님, 잘하려고 하지 마세요. 그냥 하세요." #2 그렇다. 그놈의 잘하려고 애쓰는게 망조의 지름길이었다. 그냥 하면 될걸 굳이 잘하려 애쓴는 사이 그냥 하는 것보다 못한 결과가 나올때가 많았다. .. 더보기
2020년 9월을 보내며 비대면에 익숙해지는 나를 보면서 흠짓 놀란다. '코로나 이전으로는 돌아가지 못한다' 속보를 믿지 않았던 나조차도 비대면 코칭과 강의의 편리함을 알아버렸다. 앞으로 디폴트는 온라인일 것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을 듯. 이번달은 코로나 시대 나를 리부트 하는 방법을 고민해보는 기간이었다. [독서] 김미경의 리부트 국내도서 저자 : 김미경 출판 : 웅진지식하우스 2020.07.01 상세보기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 국내도서 저자 : 조셉 캠벨(Joseph Campbell) / 이윤기(Lee EyunKee)역 출판 : 민음사 2018.03.30 상세보기 심미안 수업 국내도서 저자 : 윤광준 출판 : 지와인 2018.12.14 상세보기 [코칭/강의/프로젝트] 2건의 기업 코칭을 잘 마쳤다. L기업 팀장 대상으로 그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