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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다카야마] 에도 막부를 느껴보자 다카야마 진야 다카야마 진야 (高山陣屋) 이 건물은 에도시대의 대관소로 1692~969까지 실제로 유지했고 지금까지 현존하는 유일한 곳이다. 재판소와 납세를 관리하는 관청으로 에도 막부의 직접적 지배지이자 경제적 기반이 되었다. 휘장의 무늬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전통문양으로 도쿠가와 막부의 직할지를 나타낸다. 역사나 건축의 구조까지 알진 못하더라도, 간단하게나마 문양이 상징하는 의미 건축의 구조등을 알아보는 계기가 됬다. 사무를 보던 방. 가운데 난방을 위한 이로리가 있다. 토끼문양의 철조각은 기둥의 못을 숨기기 위한장식이다. 토끼문양인 이유는 큰 귀로 백성의 소리를 잘 들으라는 이념을 담고 있다. 물고기 모양양의 것은 쇠주전자의 높이를 조정하기 위한 장치다. 목조건물로 늘 화재의 위험이 있기에 물에 사는 생물의 모양.. 더보기
[다카야마] 오래된 거리를 걷는다 후루이미나마치 400년 전 에도시대의 역사를 간직한 히다지역의 작은 교토라고 불리는 다카야마. 전통적 관광도시 답게 외국인 관광객이 일년에 약 13만명 방문한다. 그만큼 외국인들에겐 일본적인 매력으로 이끌기 때문이다. ▲ 아랫쪽 눈 쌓인 곳이 용수로다. 성이나 절, 신사 가는 길에는 인구가 늘고 번화가가 생기듯 다카야마 진야가 생긴 후 이 근처에서 번화한 거리가 바로 '산마치'다.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이 거리는 일본의 중요 전통 건물 보존 지역으로 선정되어 현재도 갈색과 흑색을 기조로 한 풍경에 어울리는 건축물에만 신축. 개장을 허가한다. 진야는 상급 관리 사무라이가 중앙으로부터 파견된 직할관청이다. 그런 까닭으로 마을의 건물은 진야의 지붕보다 낮게 지어야 했다. 현재의 양조장이나 상가 카페를 비롯한 음식점, 공예점.. 더보기
츄부지역에서 볼수 있는 공통 아이템 세가지 일본의 정중앙. 일본의 배꼽이라 불리는 츄부(中部)지방의 기후현에서만 특징적으로 보이는 공통적인 상징물을 소개한다. 전통적인 생산품으로 전해지기도 하지만 현대인의 입맞게 맞게 변형되고 응용되어 선보이기도한다. 겨울에만 볼수 있는 하나모찌 (はなもち) 마른 가지에 흰색과 분홍색의 조각들을 붙여 장식된 것을 많이 본다. 하나모찌라는 장식품으로 꽃을 의미하는 하나(はな)와 떡을 의미하는 모찌(もち)가 합쳐진 말이다. 겨울에는 꽃이 피지 않기 때문에 시들지 않는 꽃을 만들어 장식해두는 것이다. 큰 공간일수록 크고 화려하지만 가지 두어개에 몇알의 장식만 해둔 소박하고 앙증맞은 장식도 한다. 위) 후루이 마치거리의 양조장에 놓인 하나모찌. 좌) 신호타카 로비에 장신된 하나모찌와 알프스 산맥을 표현한 나무 부조. 우.. 더보기
[오쿠히다] 일본의 알프스 로프웨이타고 감상하기 산장같은 분위기의 고즈넉한 분위기의 신호타카 온천 호텔. 여행을 왔다면 쇼핑도 해야 하고 주변에 관광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 호텔의 고요하기만한 분위기가 불편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일본의 알프스를 감상하는 로프웨이가 바로 옆에 있기에 이 단점(?) 눈 녹듯 사라진다. ⓒ 신호타카 로프웨이 공식CD 30분에 한 번씩 출발하기 때문에 시간을 맞추어서 가야한다. 제 1,2 로프웨이 왕복권이 어른 기준으로 2,800엔이다. (어린이 1,400엔) 해발 1,117m의 신호타카온천에서 시라카바히라역(しらかば平驛)까지, 다시 해발 2156m의 니시호타카구치역(西穗高口驛)까지 2번에 나누어서 올라가는데 각각 4분, 7분이 걸린다. 150명을 태울 수 있는 복층식 곤돌라를를 타고 하얀 세상을 가로지르.. 더보기
[오쿠히다] 알프스의 산장 신호타카 호텔 나고야국제공항 입국 - 미시츠테선으로 나고야 역 이동 (약 30분 소요) JR 신칸센으로 히다 다카야마역 하차 (약 2시간 30분 소요) 버스로 신호타카 호텔 하차 (약 1시간 30분 소요) 아침 6시 집에서 나와 신호타카 호텔에서 여정을 풀기까지 꼬박 12시간이 걸렸다. 버스 차창은 바깥의 찬공기와 내부의 온기가 만나 성애를 가득 끼워댔고, 반은 졸고 반은 성에에 가려 눈을 제대로 감상할 기회가 없었다. 저녁 6시 마침내 목적지에 도착했고, 눈 위에 발을 디뎠을때는 해가 저물었다. 저녁무렵의 신호타카 호텔은 고요한 산장 같은 고즈넉함을 간직하고 있었다. 넉넉 공간의 로비와 안락한 소파에앞 화로에는 장작이 타고 있다. 한국인을 위해 무료서비스로 디자인 유카타를 빌려준다. 맘에드는 유카타를 집어들고 방으로.. 더보기
[센티의 가나자와] 체험형 전시공간 21세기 미술관 ©NAKAMICHI Atsushi / Nacása & Partners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 오픈: 10:00 ~ 18:00 (금, 토요일은 20:00까지) 입장료: 상설 350엔, 상설+기획전 800엔 홈페이지: http://www.kanazawa21.jp 전통미가 고스란히 남은 가나자와에 매우 새로운 장소가 있다.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 UFO를 연상시키는 원형 건물에 유리로 둘러싼 벽면, 내부는 시원한 공간감과 채광성이 좋다. 촬영이 불가능하기도 하고 이런 체험형 미술관에 와서 카메라 뷰파인더로 작품보기 체험만 해서 쓰겠는가. 카메라는 던져버리고 미술관 구석구석을 찾아다닌다. 영구 전시품과 기획전이 같이 진행된다. 소장만으로 유명세를 탄 전시 몇점과 비교적 촬영이 제한되지 않았던 영구작품 몇가.. 더보기
[센티의 가나자와] 화려한 금박은 섬세한 손놀림을 타고, 금박공예체험 교토하면 금각사하면 미시마 유키오의 비장미가 가득한 금각사를 떠올린다. 유혹적이며 번쩍이면서 비장미로 끈적이는. 그 유명한 금각사의 금박이 바로 이 가나자와의 금박이다. 가나자와 금박을 잠깐 설명하고 넘어가자. 금박은 금을 두드려서 종이처럼 얇은 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가나자와 금박은 금에 소량의 은과 구리를 섞은 것이 특징인데 압연기로 얇게 펴고 특수한 종이에 끼운 후 여러 차례 기계로 두드림으로써 최종적으로 만분의 2mm 정도로 늘린다. 이렇게 만들어진 금박은 여러형태로 공예품에 탄생한다. 요즘에는 국산 금박의 99%, 또 은박이나 플라티나박(箔)은 모두 가나자와산이며, 이를 총칭하는 ‘가나자와박’은 국가 전통적 공예품으로 지정되어 있다. 금박은 사찰 건축이나 불단, 불구의 장식뿐만 아니라 그릇이나 .. 더보기
[센티의 가나자와] 신선함으로 미각을 깨워 봅시다 - 오우미초 이치바 오우미초 이치바 18세기 중반부터 280여년 동안 가나자와의 음식을 공급하는 시장이다. 인접한 일본해에서 바로 잡은 신선한 어패류가 직송한다. 그렇다고 수산물 전문 시장은 아니다. 싱싱한 해산물이야 바로 바다에서 낚으니 선도는 보장되는 것이고, 야채류도 신선하고 모양도 참 예쁘다. 11월부터 잡히는 일본산 게와 방어, 단새우 등은 별미로 유명하다. 180여 개의 점포 가운데 맛집으로 소문난 곳도 많다. 가이센동을 맛보는 장면을 촬영하러 사전 섭외된 가게에 들어갔다. 일본 음식은 모형과 거의 흡사하게 나오는지라, 사전에 모형을 보고 식욕이 땡긴다. 11월 말의 겨울바다에서 건지는 게와 새우 등은 달달한가보다. 가장 인기 좋다는 메뉴를 선택하고 즉석에서 생선재료를 발라 밥 위에 얹어준다. 카이센동은 온갖 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