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칼럼

'자기다움' (권민) 나의 브랜드, 자기다움은 무엇인가? 회사를 다니면서 개인브랜드를 생각하게 된것은 2008년이었다.상장해서 승승장구했던 회사를 다니며 언제 사주를 팔아 한밑천 잡을 것인가를 호시탐탐 노렸었다.그러던 중 신문을 통해 미국발 금융위기를 접했고 '리먼 브라더스'라는 단어를 봤다. 익숙하지 않은 단어는 며칠 후 바로 내가 매일같이 들어야 했던 나와 가장 밀접한 단어가 되었다.하필이면 합병한 회사가 리먼브라더스에 투자를 했던, 더럽게도 운이 없는 케이스였다.상장이 폐지되고 회사는 존립의 위기를 겪었다. 더 이상 회사는 내게 따박따박 월급을 가져다 주지 않았다. 절반의 인원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감축되었다.더 이상 회사가 월급을 보장할 수 없다고 공표했을때 남기로 한 사람들은 남았다. 나도 그 중 하나였다. 연봉 1원이라는 초유의 코미디같은 상황에서 연.. 더보기
일을 이어보면 나의 스토리가 된다 수많은 시간 속에서 수많은 일을 자기다움으로 하다 보면, 언젠가는 밤하늘의 별 중에서 유독 눈에 띄는 별처럼 내가 했던 일이 빛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 일들을 연결하면 나의 이야기를 말할 수 있는 별자리, 그러니까 일자리에서 나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다. 일자리의 사전적 뜻에는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일이라는 뜻도 있지만 ‘일을 한 흔적’이라는 의미도 있다. 내가 일을 한 곳에서 내가 존재했다는 흔적이 바로 자기다움의 그림자다. - 260 권민 '자기다움' 중에서 유니타스 브랜드라는 잡지편집장인 필자는 처음부터 잡지 출판사를 운영할 생각이 없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살아온 길을 돌아보면 문예반, 신문 편집반, 출판사, 컨설팅 회사 운영의 일이었고, 그것이 가장 자기다웠던 일이라고 했다. 며칠 '나쓰기.. 더보기
키워드 하나로 꾸준히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방법 올해 버킷 리스트에 '책쓰기'를 1순위로 공표해놓고 시달린다.시달림의 핵심은 도대체 뭘 쓰느냐는 것.일천한 내 경험으로 어떤 콘셉로 어떤 주제로 한 권 분량의 글을 써내느냐이다. 어설프게 목차를 뽑아 출판사 미팅을 하고 한방에 훅 갔다.한번 출판하는데 출판사에서는 2천만원의 비용이 드는데 컨셉도 모호한 저자에게 누가 그 비용을 지불하겠는가. "그대가 꾸준히 쓰고 싶은 관심분야가 뭐야?""......"옆에서 매일 머리를 쥐어 짜는 나를 보며 조연심 선생님이 묻는다. 한방이다. 관심가는 20개의 키워드를 적었다. 그리고 한 주제로 꾸준히 글을 써낼 수 있을만한 키워드를 고른다.퍼스널 브랜드, 기획, 여행으로 추려졌다. '자 그렇다면 퍼스널 브랜드 관련 책 몇 권을 읽었지? 기획은 어떤 기획을 하고 싶단거지?.. 더보기
자기만의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자의 공통점 4가지 자신이 하는 일을 정의할 수 있는 사람, 평생 갈 길을 정한 사람은 자기 브랜드가 있는 사람이다.브랜드 잡지 유니타스브랜드 대표 권민의 '자기다움'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이다.올 상반기는 브랜드/기획 관련 책을 읽으면서 모자란 input를 보충하기로 했다. 가장 먼저 손에 든 책이 권민의 '자기다움'이었고, 책 속의 이야기와 늘 내가 옆에서 같은 이야기를 하는 한 사람의 말과 겹쳐졌다. 지식소통 조연심 대표. MU에서 조연심 대표님과 함께 프로젝트 단위의 일을 나눈지 1년,그리고 그 전에 3년을 한 커뮤니티에서 만나 생활한지 4년을 통해 일관된 메시지를 말하는 것을 보아왔다.책을 읽다가 물었다. 혹시 권민씨를 아시냐고. 모른단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 둘은 놀랍게도 닮았다.이것이 어느정도 성과를 이룬 사람들.. 더보기
피드백(feedback)을 대하는 자세 회사를 다닐 때였다. 팀원이 낸 결과물에 수정할 부분을 알려주고 다음날까지 말한내용을 고쳐서 공개 하기 전 반드시 피드백 받으라고 지시했다. 지정한 시간이 지나도록 답이 없었다. "어제 말한 그 건, 진행되고 있니?""아 그거요, 공개로 올렸는데요?"아뿔사, 이 아이가 내 지시를 무시하나? 게다가 틀린 내용 그대로 공개하는 용감무식함까지.심각한 얼굴로 면담실로 불렀다."어제 분명 고치고 피드백 받으랬지? 완벽히 수정된것도 아닌걸 이대로 올리면 안 되는거야."내 정색에 당황한 소심한 아이는 눈에 눈물이 그렁했다. '저기요...과장님 피드백 해서 고쳤는데요.'순간 '피드백' 뜻을 모르는건가? 설마 싶었다. "피드백은 고치는 거자나요. 고치라는거 고쳐서 올렸는데..."맺힌 눈물이 또르르 흐르는 여직원을 앞에 .. 더보기
당신이 살아있다는걸 어떻게 증명할테요? 당신이 살아 있었다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나요?'자기다움'을 펴낸 권민씨가 독자에게 건네는 질문이다.불편하다. 어떻게 증명할까? 살아있었을 내 시간을. 그래서 생각해봤다. 내가 살아있었다고 믿는 어느 해로 돌아가보자.2009년 10월, 나는 살아있었다. 그때 나는 순례길로 알려진 스페인의 산티아고로 떠났다. 15kg 가까운 배낭에 침낭과 온갖 짐을 다 지고 몸 하나에 의지해 걸어야 했다.익숙한 공간에서 3주 이상을 떠나 익숙하지 않는 방식의 여행을 선택했다.관광에 쓰는 시간보다 쉬는 일이 많아야 하는 여행이었다.그것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었다. 느리지만 내것을 만들어가는 여행이었다. 땀 범벅이 될만큼 걷고 신발 밑창과 발바닥이 붙은 느낌이 들때쯤 그날의 걷기 일정은 끝난다.내 짐 무게의 반 이상은 넷.. 더보기
[나쓰기 #6] 돌아가는 길을 발견하다 결국 입시에 3번 실패하고 결론을 내야 할 때가 왔다. 대학 졸업장을 위해 공대로 돌아갈 수는 없었다. 고졸학력을 갖기도 싫었다. 고민했다. 궁지에 몰리면 별 아이디어가 다 떠오른다. 미술학원에서 내가 다니는 대학 실기를 준비하는걸 봤다!. 우리 대학에도 미대가 있다. 과를 옮기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실기력은 입시한만큼 쌓였으니 실기 테스트가 있다면 응할 마음도 있다. 2학기 등록기간을 앞두고 전과를 필사적으로 알아보았다. 최소 1년 이수의 학점이 필요했다. 한 학기 21학점을 공대 수업으로 채울 수는 없었다. 미대 수업을 듣고 싶었고, 학칙을 보니 전공 선택은 타 학과생에게도 열려있었다. 21학점 7과목을 모조리 조형대학 전공 선택과목으로 채운다. 학점상으론 2학년이 안되지만 2학년 수업에 들어갔다... 더보기
The One Thing,원씽(게리켈러, 제이파파산/구세희 옮김) 아침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고, 일의 우선순위보다는 닥치는 대로, 하고싶은것 먼저 한다. 그리고 못한건 다음에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컴퓨터 화면 창을 여러개 켜놓고, 모바일, 노트북을 통해 수시로 SNS메시지를 확인하며, 이곳 저곳 일을 벌려놓고 멀티테스킹이라 위안하지만 일이 끝나기 전에 일이 사라진다. 나는 멀티테스커도 아닌, 집중력이 약한 타임 킬러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 때, 이 책을 발견했다. 원씽 THE ONE THING국내도서저자 : 게리 켈러(Gary Keller ),제이 파파산(Jay Papasan) / 구세희역출판 : 비즈니스북스 2013.08.30상세보기 단 한사람사람에게는 누구나 자신에게 최초로 영향을 끼치고, 자신을 훈련시키고 관리해 준, 가장 중요한 단 한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