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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브랜드 칼럼

최근의 성장의 기쁨을 느끼는 세 가지 요소 by 퍼스널브랜드PD 박현진 요즘 나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만족스럽다. 운전이다.4월 5일 아침. 더 이상의 운전에 두려움을 느끼고 싶지 않아 차를 끌고 과감히 나왔다. 초보운전자들이 하는 우여곡절을 겪어냈다. 지금은 매일같이 더 나은 운전을 하고 있다. 운동이다.시작한 뒤로 꾸준히 하고 있다. 어떤 한계점을 목표하고 넘는 목표지향적이지는 않다. 운동의 강도와 횟수와 그때의 몸상태를 기록해두었다. 몇달 후 내가 하는 운동강도를 비교해보면 작게라도 성장했다는게 증명이 된다. 코칭을 배웠다.2일간 18시간을 투자했다. 상대의 경청과 공감 그리고 성장 시키는 질문. 타인의 성장을 돕고 나도 성장하는 기쁨을 느끼고 싶은 나. 코칭이야말로 나의 인격을 성장시킬 수 있는 훌륭한 도구라는 생각이 든다. 이 세가지로 나는 생기있는 .. 더보기
다시는 돈을 벌기 위해 시간을 팔지 않겠다 요즘 재미있게 듣는 팟캐스트가 있다. 국민TV 임승수의 좌변기이다. 이분이 한 이야기 중에 인상적인 내용 하나. 로또가 당첨된다면 무얼 할 것인가?첫째는 30년된 피아노를 바꿀것이고, 두번째는 근사한 쇼파로 교체한다. 그리고... 여전히 국민TV에 출연해서 팟케스트를 진행할것이고, 강연을 할 것이고, 글을 쓰고 책을 낼 것이다. 놀랍지 않은가? 로또 일등에 당첨이 되어도 내 삶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 아무리 많은 돈이 생겨도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것이라는 것. 그날 저녁, 나는 임승수씨와 같은 질문을 받았다.'현진씨, 먹고 사는 문제가 확실히 해결되어도 이 일을 할 거야? '그럼요.'대답하는데 0.1초도 안걸렸다. 그리고 이유를 말했다. '지금 하는 일이 좋아요. 모든 요소가 나를 성장시키거든요.. 더보기
초보 운전으로 깨달은 인생공부 나는 현재 초보운전자다. 그리고 오늘 출근길에 처음으로 홀로 운전대를 잡았다.30년이 넘는 운전경력의 부친은 딸에게 어찌나 다각도로 교통사고의 경우를 설명했던지 결국 나는 운전의 공포증을 안게되었다. 장농면허는 오랫동안 장농속에 박혀있을 팔자였다. 그러다 나 스스로 나를 과소평가 하는 것은 아닌가 싶었다.아직 혼자 운전대를 잡는것은 무리라는 가족의 만류를 뒤로 하고 이른 아침 결국 몰래 차를 갖고 나왔다. 나오자마자 후회했다. 도로 차를 돌려 들어갈까? 이대로 나갔다가 도로 한복판에서 어쩔줄 모르면 어떻하지?험난했다. 늘 알고 있다고 믿었던 길을 그만 잃고 말았다. 네비게이터 때문이라고 우겨본다. 기계가 안내하는 대로 좌회전, 우회전 했더니 어느 건물 지하주차장으로 이어졌다.아 이 길이 아닌데? 입구 앞.. 더보기
내 꿈을 사용하는 방법 친구들과 만든 커뮤니티 '비너스로드'바쁜 일상 짬을 내어 만나 시내 곳곳 산책을 하고, 여행을 하고 아티스트웨이 워크샵을 진행한다. 책에 나와있는 실행과제를 하고 소감을 나누기도 하고 그 과정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하기도 한다. 아티스트웨이의 핵심은 아침에 막 잠에서 깨어나 무의식으로 써내려가는 모닝페이지에 있다. 그와 동시에 매일 저녁 하룻동안 감사했던 일 5가지를 적는 감사일기도 쓴다. 어쨌든 내 하루 일과는 쓰는걸로 시작해 쓰는걸로 끝난다.아티스트웨이의 저자 줄리아카메론 모닝페이지를 통해 이성적인 상태에서는 억압되고 포기해버린 것을 무의식을 기록함으로서 어쩌면 사라졌을 내면의 또다른 자아가 만들어낸 예술적 영감을 얻는다고 주장했다. 정신과 의사 고혜경 박사가 딴지라디오 팟캐스트에서 강의하는 '내 .. 더보기
일을 이어보면 나의 스토리가 된다 수많은 시간 속에서 수많은 일을 자기다움으로 하다 보면, 언젠가는 밤하늘의 별 중에서 유독 눈에 띄는 별처럼 내가 했던 일이 빛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 일들을 연결하면 나의 이야기를 말할 수 있는 별자리, 그러니까 일자리에서 나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다. 일자리의 사전적 뜻에는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일이라는 뜻도 있지만 ‘일을 한 흔적’이라는 의미도 있다. 내가 일을 한 곳에서 내가 존재했다는 흔적이 바로 자기다움의 그림자다. - 260 권민 '자기다움' 중에서 유니타스 브랜드라는 잡지편집장인 필자는 처음부터 잡지 출판사를 운영할 생각이 없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살아온 길을 돌아보면 문예반, 신문 편집반, 출판사, 컨설팅 회사 운영의 일이었고, 그것이 가장 자기다웠던 일이라고 했다. 며칠 '나쓰기.. 더보기
키워드 하나로 꾸준히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방법 올해 버킷 리스트에 '책쓰기'를 1순위로 공표해놓고 시달린다.시달림의 핵심은 도대체 뭘 쓰느냐는 것.일천한 내 경험으로 어떤 콘셉로 어떤 주제로 한 권 분량의 글을 써내느냐이다. 어설프게 목차를 뽑아 출판사 미팅을 하고 한방에 훅 갔다.한번 출판하는데 출판사에서는 2천만원의 비용이 드는데 컨셉도 모호한 저자에게 누가 그 비용을 지불하겠는가. "그대가 꾸준히 쓰고 싶은 관심분야가 뭐야?""......"옆에서 매일 머리를 쥐어 짜는 나를 보며 조연심 선생님이 묻는다. 한방이다. 관심가는 20개의 키워드를 적었다. 그리고 한 주제로 꾸준히 글을 써낼 수 있을만한 키워드를 고른다.퍼스널 브랜드, 기획, 여행으로 추려졌다. '자 그렇다면 퍼스널 브랜드 관련 책 몇 권을 읽었지? 기획은 어떤 기획을 하고 싶단거지?.. 더보기
자기만의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자의 공통점 4가지 자신이 하는 일을 정의할 수 있는 사람, 평생 갈 길을 정한 사람은 자기 브랜드가 있는 사람이다.브랜드 잡지 유니타스브랜드 대표 권민의 '자기다움'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이다.올 상반기는 브랜드/기획 관련 책을 읽으면서 모자란 input를 보충하기로 했다. 가장 먼저 손에 든 책이 권민의 '자기다움'이었고, 책 속의 이야기와 늘 내가 옆에서 같은 이야기를 하는 한 사람의 말과 겹쳐졌다. 지식소통 조연심 대표. MU에서 조연심 대표님과 함께 프로젝트 단위의 일을 나눈지 1년,그리고 그 전에 3년을 한 커뮤니티에서 만나 생활한지 4년을 통해 일관된 메시지를 말하는 것을 보아왔다.책을 읽다가 물었다. 혹시 권민씨를 아시냐고. 모른단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 둘은 놀랍게도 닮았다.이것이 어느정도 성과를 이룬 사람들.. 더보기
피드백(feedback)을 대하는 자세 회사를 다닐 때였다. 팀원이 낸 결과물에 수정할 부분을 알려주고 다음날까지 말한내용을 고쳐서 공개 하기 전 반드시 피드백 받으라고 지시했다. 지정한 시간이 지나도록 답이 없었다. "어제 말한 그 건, 진행되고 있니?""아 그거요, 공개로 올렸는데요?"아뿔사, 이 아이가 내 지시를 무시하나? 게다가 틀린 내용 그대로 공개하는 용감무식함까지.심각한 얼굴로 면담실로 불렀다."어제 분명 고치고 피드백 받으랬지? 완벽히 수정된것도 아닌걸 이대로 올리면 안 되는거야."내 정색에 당황한 소심한 아이는 눈에 눈물이 그렁했다. '저기요...과장님 피드백 해서 고쳤는데요.'순간 '피드백' 뜻을 모르는건가? 설마 싶었다. "피드백은 고치는 거자나요. 고치라는거 고쳐서 올렸는데..."맺힌 눈물이 또르르 흐르는 여직원을 앞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