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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긍정어 쓰는 습관 오늘 처음 코칭에 입문하는 분들 대상 강의를 했다. 2014년에 처음 코칭을 접했으니 횟수로는 10년을 향해간다. 나를 통해 학습자들은 코칭에 대한 인상이 생기기 때문에 입문 과정에는 더 신경을 쓰게 된다. 코칭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긍정언어를 사용하는 것을 전하다보니 내가 긍정어를 쓰기 위해 노력했던 한 순간이 떠올랐다. 일상에서 습관적으로 쓰던 '너무'라는 단어를 안 쓰려고 했다. 너무는 부사로 '일정한 정도나 한계를 훨씬 뛰어넘은 상태'를 나타내는데 부정적 상황을 표현할때만 사용했다. 그러니까 너무 예쁘다, 너무 행복하다.. 는 맞지 않는 표현이었고 너무 괴롭다, 너무 불편하다 등이 맞는 표현이었던거다. '너무' 대신 '아주', '매우'...등으로 바꾸는 노력을 더했다. 그러다보니 너무와 호응하는 .. 더보기
배움의 그릇을 넓힌다는 것 몇 년 전, 어느 유명 워크샵에 참여하면서 아차 싶은게 있었다. 저 강사가 하는 이야기를 내가 알고 있다는 것. 다 아는 이야기를 나는 왜 또 돈을 내고 듣고 있을까. 강의를 하는 저 사람과 그 내용이 새롭지 않는 나의 차이는 무엇인가. 딱 한가지였다. 그 사람은 몸으로 살았고, 그 결과를 나누려 한다는 것. 그 나눔을 받으러 온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줄 수 있었다는 것. 그릇을 키우기 위해 옛사람들은 무엇을 했을까? 수양을 한다. 공부의 뜻은, 工夫 하늘과 나 사이에 자신을 세워가는 것, 하늘에 한가지 뜻을 세우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나의 그릇을 키우기 위해 하는 것이 공부였다. 자기가 아는 것을 꺼내어 쓸 수 있는 사람이 그릇이 큰 사람이다. 즉 몸으로 체화되어 배움으로 사는 사람이다. 그릇이 작으면.. 더보기
평탄한 사주 = 아무일도 안 일어나는 사주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이 막 됐을 무렵, 그의 당선을 예측해서 유명해진 점술인에게 사주를 보러 간 적이 있다. 직장 동료가 어렵게 예약을 했다며 나를 껴주는 바람에 어쩌다 묻어가게 된터라, 딱히 목적이 있어 방문한건 아니었다. 뭐가 궁금하냐고 묻는데 생년월일 8글자로 나의 운명을 봐준 대서 그냥 왔다고 했더니 인생에 굴곡 없이 평탄한 사주라고 굳이 이런데 와서 물어볼 일이 없을거라 하더라. 뭐, 별탈 없이 평범하면 좋은거겠지 했다. 몇년 후 선배와 우연히 사주 이야기가 나와서 그때의 이야기를 했다. “저는 인생에 굴곡 없이 평탄한 사주라는데요. 굴곡 없으면 좋은거 아녀요?” “그럼 아무일도 안 일어난다는 소리네.” 그땐 그렇게도 들을수 있겠구나 싶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운을 넓힐 수 없었겠구나 싶다... 더보기
직장 내 괴롭힘 아카데미 존중리더십 과정 수료식 올해 2월 행복한 일 연구소 산하 직장 내 괴롭힘 아카데미에서 존중리더십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코칭을 앞두고 대상자 인터뷰를 하다보니 직장 내 괴롭힘 이라는 키워드가 종종 등장하더라고요. 그래서 블루밍 코치님들 배웠습니다. 한 주를 통째로 비워 6일간 9-18시 수업을 듣고, 한달간 복습하며 서술형 시험을 보고 무사 통과하여 드디어 오늘 전문위원 위촉식을 마쳤습니다. ​블루밍경영연구소와 행복한일연구소의 만남, 행복한 일터를 만드는 일에 기여할 수 있어 즐겁습니다. #행복한일연구소 #블루밍경영연구소 #위촉식 #직장내괴롭힘전문코치 #존중리더십코칭 #박현진코치 #김상임코치 #문강분대표 #유성희코치 #이현주코치 #박은하코치 #이선화코치 #김미정코치 #최승영코치 #이윤코치 #서성미코치 더보기
시간예약 서비스 <되는시간> 공유해요 최근 발견한 시간예약 서비스를 공유합니다. 비즈니스 일정조율서비스인데요 이름도 직관적인 이라는 웹서비스입니다. 저는 이번달에 청년들과 강점코칭으로 만나고 있어요. 4회 차 그룹 워크샵 후 1회기의 1:1 코칭을 남겨두고 20명 이상의 청년들과 어떻게 시간조율을 해야하나 고민이 있었어요. 현장에서 스케줄 표에 적게 하려니 순차별 문제가 있고, 개인별로 1:1 컨텍을 하기엔 시간과 수고가 너무 드는 일이었어요. 그때 나타난 서비스가 되는시간입니다. 코치가 가능한 시간 설정을 하고 예약 링크를 공유하면 참여자가 가능한 시간을 선택하는 방식이에요. 사용법도 직관이고, 참여자들도 동시 접속이 가능하니 자신이 선택하고 싶은 시간을 먼저 선택할 수 있어요. 예약이 완료되면 고객과 개설자에게 모두 문자와 메일이 옵니다.. 더보기
해밀학교 10주년 개교기념행사 해밀학교 10주년 개교기념행사 해밀학교 10주년 개교기념행사에 다녀왔어요. 다문화 청소년의 질풍노도의 시기를 함께 품고 키워내는 일에 헌신한 10년의 열정이 느껴져서 뭉클했어요. 10주년을 이어 100년을 이어갈 비전 선포와 재학생들이 함께한 거위의 꿈 합창도 감동이었습니다. 저는 2017-2018년 해밀학교에서 의 기획과 진행을 했었어요. 다양한 분야의 직업인들을 모시도 강연과 토크쇼로 재미있는 쇼로 만들었어요. 인순샘은 가랑비에 옷 젖듯 차곡차곡 세상의 다양함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다 하셨어요. 그 사이 학교는 명동리에서 용수리로 확대 이전도 했네요. 그때의 중학생 친구가 성인이 되어 나타나 반갑게 인사했어요. 졸업하고 처음 방문했는데 해밀학교 다닐때가 젤 재밌었다고 추억하네요. ‘해밀’은 비온뒤 맑개.. 더보기
인생의 허무를 어떻게 할 것인가 -독자편집본 도착! 김영민 저자의 새 에세이를 편집한 결과물이 왔다. 사회평론 출판사가 기획한 저자의 원고를 독자가 직접 편집하는 이벤트였는데 편집이 완료되면 POD로 제작해 보내준다. 첫날 줌 미팅에 사회평곤 권현준 대표가 애초 30명 정도 예상했다가 100여명이 넘게 지원해 놀랐다고 했는데, 무려 13조까지 편성이 되었다는. 7조로 그룹되어 틈틈히 줌으로 만나 편집회의를 한다. 의욕적으로 출발했으나 지난해 가장 바빴던 11월을 지나며 생각만큼 참여를 못해 미안함이 있다. 7조의 조장님과 편집장님께 감사를 돌린다. 2년 전 공저로 책을 냈을 때보다 남의 책을 편집한다고 보는게 더 부담스러웠다. 제2의 창작을 하는 편집자들이 새삼 새롭게 보이는 경험이었다. 더보기
독자편집자로 활동하기 2022.11.20 김영민 저자의 새 에세이를 편집중이다. 사회평론 출판사가 독자 대상으로 저자의 원고를 편집해보는 이벤트에 응모, 운 좋게 당첨! 김영민 저자는 몇 년 전 라는 칼럼이 . 그의 직업은 사상사 연구하는 교수라는데 교수가 쓴 글이 이렇게 웃길 수 있다는 사실에 그간 쓴 칼럼을 찾아 읽어볼 정도였다. 저자의 첫 원고를 볼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에 냅다 지원했으나 흰 종이에 글만 있는 교정지를 받아보니 막막했다. 글은 기대한 대로 재밌었고, 윤문, 편집은 택도 없다. 오타(?)를 발견하는 중. 나라면 이 글에 어떤 제목을 붙여볼까 정도만으로 내 역할은 다할 것 같다. 편집이 창작이라는 이유를 알겠다. 편집자들의 노고가 새삼 느껴진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