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요리 배워보기 #1 똠양스프 @마이까이디 in 방콕
예전에 태국의 맛을 못 잊어 아시아 향신료를 파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똠양페이스트 사다가 끓여먹은 적이 있다. 똠양꿍이라는 것이 똠얌이라는 재료에 새우(꿍)을 넣어먹느거라고해서 무조건 새우가 들어가야 한다 생각했는데, 이게 채식으로도 가능하다. 똠얌을 만들어 보기 전까지만해도 그저 MSG 가 잔뜩 들어가 향신료이겠거니 했는데, 만들어보니 그렇지도 않았다. 100% 자연재료였다니!!! 태국 요리에 엔간하면 들어가는 기본 재료. 가장, 설탕, 라임, 똠양페이스트, 두부, 토마토, 당근, 양파, 파(?) 똠양 페이스트 만들기 기름을 넉넉히 두른 후 마른고추, 당근, 양파, 브로콜리, 양배추, 새끼옥수수 한꼬집씩 넣는다. (보통 마른새우를 넣는데 이건 채식용 똠양이까 당근을 넣어 색을 보조한다.) 살살 볶아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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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 결산, 나는 어떻게 변했나
창업은 했고, 시간은 주체할 수 없고, 의견이 일치하기까지의 신경전은 무척이나 지난한 과정의 반복이고, 그러다 보면 일주일 단위가 훌쩍 지났다. 이것이 나의 문제일까, 너의 문제일까, 아니면 단지 궁합이 안맞을 뿐인걸까. 120명이 꽉 찬 건물에서 동료들과 부대끼고 돌아오면 혼자여서 좋았다. 몇 달 후, 사무실엔 늘 홀로 머물고, 집으로 돌아와도 혼자였다. 어느날 그 사실이 미치도록 공허했다. 아, 애초에 이러는 게 아니었어. Out of sight, Out of mind. 변화가 필요했다. 시간을 즐거이 견디려면 창조적인 행위를 하면 되었다. 마침 기회가 찾아온 것은 채식 경험이었다. 창업하기 전부터 황성수 박사님과 채식이 가능한 힐링 여행을 기획해보자는 이야기가 있어왔고, 채식에 관해 정보가 전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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