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여유로운 시간을 원했지만,
막상 전세계의 일상이 멈춰선 지금
오히려 집중이 어려워지는 것을
저를 포함해 많은 분들이 느끼는 것 같아요.

이럴때일수록 고요한 정리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과거를 기록하고,
현재를 정리하며,
미래를 기획하는 시간!

불렛저널를 활용한 시간관리 습관은
아날로그적 자기 성찰 노트에 가깝습니다.

<시간관리 습관_불렛저널 트레이닝>
첫 온라인 수업을 진행했어요.

오프라인에서는 강의 후에
노트 작성법을 실습하면서 학습했는데
온라인에서는 이 실습 부분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참여자들이 각자 실습노트를 제작하시는 것으로 진행했어요.

그리고 드디어 온라인으로 하는 첫 수업.
화면 넘어로 보이는 분들의 열공의 에너지가 고대로 전달되었어요.
염려했던 것 보다는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어요.

사회적 격리가 심해질수록
일상에서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게 그립네요.

앞으로 3회의 온라인 수업이 남았는데
온라인에서 만큼은 우리, 사회적 거리를 바싹 좁혀보아요.

 

Posted by 코치 박현진

댓글을 달아주세요:: 네티켓은 기본, 스팸은 사절

올해 초 사무실을 오픈하고서 코로나 사태가 터졌다.
세계가 멈췄고 무너진 일상에서 잠시 나의 움직임도 멈춰졌다. 
평소에는 늘 여유를 찾다가 막상 넘치는 여유시간을 갖게되니 한없이 잉여로운 3월을 보냈다. 
시간을 그렇게 흘려버리다가 월말에 가서야 정신이 번쩍 들었다. 
잉여의 끝에 다다르니 뭐라도 해봐야지 하는 반동 에너지를 겨우 찾았다.

[독서] 

이 공식을 모르면 PT 하지 마라
국내도서
저자 : 이용찬
출판 : 마일스톤 2018.10.30
상세보기

 

[코칭/강의/프로젝트]
외부에서 오는 기회가 사라지면, 내가 만들어야 한다. 시간관리 습관 불렛저널 트레이닝 21일 온라인 수업을 열었다. 실습이 있는 수업이어서 오프라인을 고집했는데 전국적으로 온라인 개강을 선언하면서 나도 과감하게 온라인 수업을 시도하기로 했다. 

KAC인증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 멘토코칭으로 매주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터널 과정 문의가 있어 계획중이다. 이 코로나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는데 우선 꾸준히 알리는건 필요할듯 하다. 

[일상]
코로나가 심해지고 내가 다니던 박스는 권장 휴업을 하는 중이다. 강도 높은 운동에 숨을 헐떡거리다보면 웬지 모르게 불안감이 올라오긴 했었다. 당분간은 못할 것이다. 대신 요즘엔 뒷산에 올라가서 둘레길을 걷는다. 광합성도 할겸 걷기 운동도 할겸 겸사겸사. 강도 높은 운동이 가끔 그립다. 

그 무엇보다 요리 실력이 늘었다. 역시 이렇게 잉여로운 때가 아니면 발휘하기 어려운 일을 하고 있다. 검색하면 블로그 포스팅으로 동영상으로 마치 기다렸다는 듯 쏟아져 나오는 레시피들. 2020년 1분기는 요리하고, 먹는 일이 생활의 중심이었다고 할 것이다. 

[배움]
공부는 이럴때 해두면 좋을 것 같아서 코칭 교육을 신청했다. 설마 교육생이 있을까 싶었는데 이 와중에도 마스크 쓰고 코칭 교육을 받으러 온 분이 십여분이었다. 늘 멈춰있는 것은 아니구나.   


한번 해볼까 생각만 하던 일들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긴급생활자금을 융통해야하는 현실의 위기와 이 상황을 멋지게 헤쳐나가야 한다는 의욕으로 마무리 하는 3월 말이다.

'일상의 기록 > 월간 보내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년 3월을 보내며  (0) 2020.04.02
2020년 2월을 보내며  (0) 2020.03.01
2020년 1월을 보내며  (0) 2020.02.02
2019년 12월을 보내며  (0) 2020.01.02
2019년 11월을 보내며  (0) 2019.11.30
2019년 10월을 보내며  (0) 2019.11.02
Posted by 코치 박현진

댓글을 달아주세요:: 네티켓은 기본, 스팸은 사절

부산의 공유공간 커뮤니티 리크로스의 멤버대상으로 진행한 
시간관리 코칭프로그램 <불렛저널> 8주간의 수업을 마쳤다. 

이 프로그램은 시간관리를 잘 하고 싶어서 여러가지 툴을 사용해오다 
나에게 맞는 가장합리적인 도구인 불렛저널을 발견하고 
그동안 셀프코칭과 고객대면 코칭 경험을 통해 성찰방법을 결합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오픈과 클로징은 오프라인 강좌로 하려고 했으나
중간에 코로나 사태가 터지는 바람에 아쉽게도 마지막 시간은 그룹콜로 진행했다. 

이번 진행 경험으로 오프라인 모임은 첫주 오리엔테이션 1회로 줄이고
기간도 8주에서 4주로 줄이고 비용도 줄이기로 했다. 

올해 5월부터는 매달 초 리크로스에서 불렛저널 정기 프로그램으로 확정되었다. 
매월 소풍가는 기분으로 부산분들 만나는 출장을 스케줄에 넣어야겠다. 

 

불렛저널로 하루를 기획하고 자기전 5분간 3줄의 자기성찰을 남긴다.

 



리크로스 서포터즈 그린님께서 알뜰하게 후기를 남겨주심. 

 

 

Posted by 코치 박현진

댓글을 달아주세요:: 네티켓은 기본, 스팸은 사절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코로나 사태로 갑자기 불안한 한가함이 가득한 2월을 보냈다. 
강의와 모임은 미루거나 취소되고 갑자기 시간이 많아졌지만 오히려 바쁠때보다 더 생산성은 낮다. 
돌아보니 2월은 손에 잡히는 일 없이 흘려보낸 달인것 같아 아쉬움이 깊다.

 

[독서] 

트렌드 코리아 2020
국내도서
저자 : 김난도(Kim Ran Do),전미영,최지혜,이향은,이준영
출판 : 미래의창 2019.10.24
상세보기
될 일은 된다
국내도서
저자 : 마이클 A. 싱어 / 김정은역
출판 : 정신세계사 2016.06.21
상세보기
나는 자본없이 먼저 팔고 창업한다
국내도서
저자 : 신태순,최규철
출판 : 나비의활주로 2018.05.14
상세보기

 


[코칭/강의/프로젝트]

불렛저널 2달 과정을 잘 마쳤다. 마지막 오프라인 특강은 코로나 사태로 취소되고 온라인으로 대체했다. 아쉬움이 있었지만 나에게도 참여자들에게도 의미있는 수업이었다. 

사무실 오픈하고 첫 수업을 인터널코치육성과정을 진행했다. 정원의 절반 이상이 취소했는데 강행하고자 하는 분들이 계셔서 소그룹으로 운영했다. 소그룹이어서 더 만족도가 높았다. 매월 내 사무실에서 정기적으로 인터널 과정을 열기로 결심했다. 

블루밍경영연구소가 코치협회의 인증기관으로 등록되어 자체적으로 인증심사를 운영한다. 나는 책임 운영자로 활동한다. 코치로 트레이닝 한 분들이 2월에는 10분이나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일상]
운동 8회. 체육관 근처에 확진자가 나오고 지역에 8명의 확진자가 나오고부터 운동을 가지 않았다. 한번 아프면 오래 아플거 같아서 애초에 조심하는게 좋을것 같아서. 코로나로 여럿의 일상이 바뀌는구나. 


[배움]
최동하 코치님이 진행하는 NLP강좌 7회를 마쳤다. 
최동하 코치님의 주관으로 한국코치협회의 코치님들과 NLP스터디 모임에 가입했다. 매월 정기모임을 통해 NLP를 코칭에 활용하는 배움을 가질 예정이다. 

'일상의 기록 > 월간 보내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년 3월을 보내며  (0) 2020.04.02
2020년 2월을 보내며  (0) 2020.03.01
2020년 1월을 보내며  (0) 2020.02.02
2019년 12월을 보내며  (0) 2020.01.02
2019년 11월을 보내며  (0) 2019.11.30
2019년 10월을 보내며  (0) 2019.11.02
Posted by 코치 박현진

댓글을 달아주세요:: 네티켓은 기본, 스팸은 사절

백두대간 프로젝트 산자령
2020.1.27 @백두대간 산자령 
참여자 : 자뻑, 반반, 고동, 감대, 자왕, 땡비 

올겨울 도시에서는 눈구경이 힘들었다. 이번 겨울은 눈구경을 못해보고 지나가나 싶었는데 백두대간 겨울코스로 산자령을 가기로 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현수막을 만들었다. 2016년부터 시작했으니 5개째의 현수막이다. 괜히 세어보면서 뿌듯뿌듯.

 

 

올해 눈이 적어서 스키장이 애를 먹는다고 했다. 그러고 보니 대관령이 있는 겨울산이지만 눈이 발목에도 못 미칠 만큼 적긴 했다. 
그래도 도시에서 구경도 못할 눈이기에 감사함. 

쉘터 안에서 끓여 먹는 라면먹고 또 다시 출발.
이정도 난이도는 얼마든지. 

모처럼 겨울 산 실컷 구경하고 온 날. 성수동에서 갈비 뜯어먹으면서 마무리! 

Posted by 코치 박현진

댓글을 달아주세요:: 네티켓은 기본, 스팸은 사절

교육장을 세팅하고 본격적으로 사무실 오픈을 알렸다.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코칭/강의/프로젝트] 
작년 9월에 진행한 군 장교 대상의 인터널 코칭 프로그램. 4명의 장교들이 올해 신년 계획으로 코칭 자격을 따겠다고 해서 멘토코칭을 하고 있다. 

부산에서 효율적인 시간관리를 위한 코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시간관리라는 주제로 시작했지만 하루의 시간을 성찰하는 가운데  참여자들 개인마다 여러 코칭 주제들이 나오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좀 더 코칭 적으로 세분화 할 계획이 있고 부산에서의 활동도 많아질 것 같다. 

사무실에서 블루밍경영연구소 프로그램인 인터널 코치 육성과정을 개설해 운영하려고 한다. 2월 안에 1기를 모집해서 20시간 운영한다. 

 

[일상]
운동 1월 출석 5일이다. 구정 연휴도 있다는 핑계를 대더라도 부끄러운 출석율이다. 사무실과 센터가 멀어진 바람에 동선 맞추기가 쉽지 않다. 대안을 찾아봐야 할 듯. 

연휴의 마지막날에 백두대간길 중에서 가장 쉽다는 산자령을 다녀왔다. 서울에서 눈구경 한번 못하다가 실컷 보고 왔다. 12키로의 눈길 산행을 했음에도 근육통이 전혀 없다. 2016년 4월을 시작으로 횟수로 5년 째다. 

외식을 삼가고 자체 식사를 해결하다보니 나날이 요리 실력이 늘고 있다. 이제는 취미에 당당히 요리라고 써도 될듯 하다.  

이달 말을 기준으로 사무실 정식 오픈파티 하고 있다. 우한폐렴으로 웬만한 모임들이 취소되고 있는데 10분의 손님들이 기꺼이 방문해주었다. 직접 방문해서 격려해주신 북부여성발전센터 주영미 소장님, 오픈한다고 살짝 알렸는데 오픈날 화분으로 축하메시지를 보내온 용산여성인력개발센터 박은주 관장님 감사드립니다. 

 

[배움]
최동하 코치님이 진행하는 NLP강좌를 듣고 있다. 연대심리상담원에서 진행하는 7주 과정인데 특별히 코칭에 접목할수 있는 부분을 선별해 핵심만 알려주신다. 평소 궁금했던 점을 해소하고 있다. 

본격적인 PCC트랙의 시작을 위해 인증 과정인 학습코칭 과정을 들었다. 이틀간 학습하면서 내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그룹코칭에 접목할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즐거웠다. 코치도 셀프코칭을 해봐야 고객을 더 예민하게 만날수 있다는 말에 자극받아 나도 셀프코칭 주제를 잡았다. 

블루밍경영연구소 비즈니스 코칭 과정에 입과했다. 24시간 3일 과정으로 진행한다. 비즈니스 환경에서의 코칭을 좀 더 심도깊게 바라볼 수 있어 좋았다. 

'일상의 기록 > 월간 보내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년 3월을 보내며  (0) 2020.04.02
2020년 2월을 보내며  (0) 2020.03.01
2020년 1월을 보내며  (0) 2020.02.02
2019년 12월을 보내며  (0) 2020.01.02
2019년 11월을 보내며  (0) 2019.11.30
2019년 10월을 보내며  (0) 2019.11.02
Posted by 코치 박현진

댓글을 달아주세요:: 네티켓은 기본, 스팸은 사절

작년에 시간관리를 하고 하루를 성찰하기 위한 도구로 불렛저널이란 도구를 알게되고 익혔다. 
형식이 정해져 나오는 플래너와는 달리 불렛저널은 사용자의 뜻대로 기록할수 있기에 매우 합리적인 툴이다. 
또한 불렛저널의 핵심만 알고 나면 자기만의 시스템을 무한히 구축할 수 있다. 
이 내용을 공유하고 싶어서 작년에 온라인 스터디 플랫폼인 <스터디파이>에서 수업을 운영했었다. 
그게 계기가 되어 부산의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인 <리크로스>에서 클래스를 진행하게 되었다. 

2번의 오프라인 만남, 두달 간의 온라인 만남을 할 진행코치 소개를 하였다. 
코치가 되기 전의 이력들을 통해 나는 '성찰하거나 성찰하게 하게 하는' 활동을 좋아했다는 것을 말씀드렸다.
그리고 그 과정의 일환으로 불렛저널을 만난 이야기도 소개했다.


시작과 끝은 오프라인으로 함께 한다. 
그리고 약 두달 간을 온라인에서 피드백을 주고 받는다.
함께하는 그룹원들의 어색함을 깨기 위해서 아이스브레이킹을 진행했다. 


 

서포터즈로 참여해주신 그린님이 이렇게 멋진 후기를 남겨주었다. 

참여자들의 그림을 보니 이들이 얼마나 관찰력이 좋은지 알겠다. 
이 관찰력이 자신에게 향하면 또 얼마나 많은 성찰을 하게 될까? 기대가 된다. 

앞으로 8주간 불렛저널을 활용해 하루를 성찰하고 성장을 기록하는 과정을 함께 한다.
매일 저녁 불렛저널을 통해 하루를 성찰하고 다음날을 계획하며 하루씩의 기록이 모여 나의 성장 저널이 만들어질 것이다.

Posted by 코치 박현진

댓글을 달아주세요:: 네티켓은 기본, 스팸은 사절

원데이 비저닝 워크숍 (내 인생의 북극성을 찾아) 
2020.1.4.@동심원 갤러리

작년 12월 1차로 오붓하게 진행한 비저닝 과정, 년초에는 신청인원이 많아서 그룹으로 진행했다. 
자기 인생의 비저닝을 설계하기 위해 참여한  15분과 함께 알찬 8시간을 함께 했다. 

이 프로그램은 후반의 인생 비전 보드 설계를 꽃피우기 위해 과정 과정을 지나도록 설계되었다 
첫 시간은 자기성찰과 지난 인생을 돌아보고
이후에는 의미있는 성과와 그 과정에서 발휘된 강점을 점검하고 
마지막으로 그 두가지를 토대로 미래 비전을 설계한다. 
코치들은 그 비저닝이 너무 작지도 허황되지 않게 첼린지를 한다.  

무수한 고민과 성찰끝에 완성된 비전 보드를 들고 다함께 발표하고 축하하는 시간. 
발표하는 분들의 얼굴에 만족감이 스친다. 

정말 신나고 재밌는 프로그램. 학생들을 대상으로 분기별 비저닝 프로그램을 운영해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방학때 선보일 학생 버전 비저닝을 기대하시라. 

Posted by 코치 박현진

댓글을 달아주세요:: 네티켓은 기본, 스팸은 사절

 

연말에 의미있는 문화체험활동이 하고 싶어서 
성북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원데이 스테인드 글라스 수업을
김중업 건축문화의 집에서 진행했다. 
며칠 전 사무실 근처에 이곳을 발견했고, 
마침 직원분이 안내를 해줘서 등록하게 되었다. 

유리를 다이아몬드날로 자르는 연습부터 했다. 
유리파편 등이 날릴수 있으므로 조심해서 다뤄야 한다. 
한두번 하다보니 곧 익숙해졌다. 

도면에 맞게 유리를 자르고 절단면을 사포로 스크래치를 낸다.
테두리마다 구리테이프를 붙여 마감을 하고 납땜으로 마무리 해야한다. 
 

대학 졸업작품 한다고 작업실에서 몇 달 납땜을 한적이 있었다. 
갑자기 키네틱 아트에 꽃혀서 그랬다. 
전기과 다니는 선배 도움을 받아서 을지로를 뒤져가며 모터와 회로도를 구해서 
인두 납땜을 했던 기억이 오랫만에 떠올랐다. 

선생님의 도안대로 탄생한 4개의 작품들. 

Posted by 코치 박현진

댓글을 달아주세요:: 네티켓은 기본, 스팸은 사절

 나만의 공간이 생기면 꼭 연말에 그 공간에 콕 박혀서
3,4일 그 안에서 조용히 힐링의 시간을 갖고 싶었다. 

2019년 마침 딱 꿈에 그리던 그 타이밍이 왔다.

나의 이 계획에 친구도 동참했다.
컨셉은 자체휴무, 머리비우기, 집안에서 뒹굴기였기에 
외출은 마을 산책 정도로만 하기로 하고 내내 집순이로 살았다. 

식사량을 줄이며 다이어트를 하던 중이었는데 갑자기 먹고 마시면 안되기에
가급적 조미료를 안쓰는 건강식을 해먹기로 했다.

놀랍게도 나에게는 다양한 창의적인 레시피가 끓어넘쳤고, 
점심을 먹으며 저녁 메뉴 기획을 하고,
저녁을 먹으며 다음날 먹기 위해 오늘밤 어떤 준비를 하고
자야하는지를 논하는 사태가 연출되었다. 

둘 다 아침을 안먹는 습관으로 하루에 공식적으로 두 끼만 먹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모자란 한 끼는 저녁간식으로 대체하는 유연함을 발휘하며 집밥에 집착하였다.

우리가 짐승이가? 이건 사육이다 사육! 이라는 친구의 외침을 뒤로 하고 
늘 다음 끼니를 논했던 날의 기록이다.  


다이어트 한다고 저녁은 탄수화물을 안먹었는데,
일반식이 필요한 친구를 위해 저녁은 명란비빔밥.
단 백미는 한 톨도 없이 오직 귀리:현미:보리가 3:3:3 비율이다. 


동네에 두부를 직접 만드는 가게가 있다.
거기서 공수한 도토리묵에 양념장 찍어 먹기. 
동네 슈퍼에서 모주도 판다. 모주는 술찌게미에 한약재를 넣어 달인 것으로
묵과 웬지 잘 어울릴듯 해서 선택했다. 
서양식 음료로는 와인과 과일과 계피를 넣어 달인 뱅쇼가 있다.

 

하룻동안 올리브유와 각종 허브에 재워둔 닭가슴 스테이크. 
요렇게 재워두었더니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다. 

육포는 비리고 맛없다. 오직 비첸향 육포만 먹는다는 친구에게 
한국식 육포는 조리하기 나름이라는 교훈(?)을 안겨준 육포 안주. 
달군 후라이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한입 크기로 썬 육포를 살짝 볶는다. 
결대로 자르면 질감이 있는 육포를 결을 가로 질러 자르면 똑 똑 끊어지는 식감을 줄 수 있다.
양념장은 마요네즈 위에 통후추 그라인더로 갈아넣고 다진 청양고추와 간장을 뿌려준다.  
 

집에 사과가 썩어나길레, 작업실로 가져왔는데 역시 썩어난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사과잼을 만들었다. 
이때는 일일이 칼로 다지느라 후회했다. 
그 사이 수동 다지기 조리도구를 발견해서 그걸 한 번 써야겠다. 

딸기에 연유만 뿌렸을 뿐인데 사진찍는 걸 까먹고 막 먹었다. 
딸기+연유+녹차라떼 조합, 조아, 아주 좋아. 

양배추 반통을 사도 먹다먹다 지쳐서 버리곤 했는데, 
획기적으로 소비할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오꼬노미야키. 튀김가루에 기타 재료는 냉장고를 털어 마련한다. 


집순이어도 할건 다 한다. 
동네 뒷산에 해돋이 명소가 있다고 해서 6시부터 일어나 보러 갔다. 
구름 가득해서 일출은 못 봤지만 떡국은 먹었다. 


친구가 집에 가기 전의 마지막 식사. 
떡국 먹고 두 시간 지나서 또 먹었다. 
마트 갔다가 폭립바베큐 세일해서 사봤는데 역시 양념이 기성품이다. 
파인애플 잘 구우면 당도가 두배는 된다. 파인애플의 발견. 

Posted by 코치 박현진

댓글을 달아주세요:: 네티켓은 기본, 스팸은 사절


BLOG main image
개인의 잠재력을 깨워 성공자원으로 활용되도록 코칭하고 있습니다. sentipark@gmail.com by 코치 박현진
Total : 1,028,848
Today : 65 Yesterday : 111

공지사항

카테고리

코치 박현진 (1862)
About (26)
자기다움 코칭 (43)
강의&워크샵 (156)
자기다움 인터뷰 (76)
프로젝트 (231)
칼럼 (98)
브랜드 네트워크 (217)
일상의 기록 (741)
여행기획&기록 (250)
Statistics Grap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