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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 박현진

해밀학교 준공식&개교기념일 해밀학교 준공식&개교기념일 2017.04.18 @홍천해밀학교 해밀학교 준공식 & 개교기념일에 다녀왔다. '비온 뒤 맑게 개인 하늘'이라는 뜻을 가진 해밀학교 이름처럼 개교 기념일에는 늘 비가 온다고 한다. 이날도 폭우가 쏟아져 실내 공간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해밀학교를 짓는데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이 참석했고, 마을의 축제같기도 했다. 해밀학교는 가수 인순이 선생님이 사비를 털어 운영하고 있는 다문화, 취약계층을 위한 중학교이다. 현재 아이들이 20명으로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며 전액 무상교육으로 운영된다. 안타깝게도 아직 정식학교 인가를 못받았다. 정식 학교 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아직 갈길이 멀다. 학교 부지를 못구해 고민하고 있을 때 최문순 도지사님이 강원도에 부지를 마련해주었고 학교인가를 위해 국회.. 더보기
[100일 글쓰기] #15 미션이 있어야 하는 이유 어제 다큐멘터리 영화 '더 플랜'을 보았다. 극장에서 개봉하기 전 유투브 무료공개로 봤다. '더플랜'은 2012년 대선 부정개표를 다룬 다큐멘터리로 원래 계획대로라면 올 12월 대선을 겨냥해 개봉 되었어야 할 영화다. 그러나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으로 5월 조기대선국면에 급하게 촬영하고 개봉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것도 개봉일을 앞두고 더 많이 알리기 위해 유투브 무료공개라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영화 '더 플랜'은 '프로젝트 不'의 첫 번째 결과물이다. 기획자는 김어준으로 국내에서 벌어진 주요 이슈를 기록하고 부정부패와 부조리를 파헤치기 위해 만들어졌다. 개인이 감당할 수 없는 일들, 너무 많은 비용이 드는 것을 시민들의 힘을 모아 진실을 밝혀보자는 취지였다. 그리하여 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여 20억의.. 더보기
[100일 글쓰기] #10 코칭의 전제 지난주는 마음이 무척바빴다. 일요일에 코칭강의를 시연해야했기 때문이었다. 평소 자존감의 작동방식에 관심 있었던 나는 강의의 주제를 자존감으로 잡았다. 자존감의 원리, 드라마의 인물로 보는 자존감의 상태, 자존감을 헤치는 요소, 자존감을 지키기 위해 할수 있는 활동을 흐름으로 구성했다. 자존감 코칭 강의를 해야하는 나는 아이러니 하게도 강연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두려움을 극복할 방법은 동영상으로 촬영해서 직접봐야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여러 전문가들이 말해왔지만 그것만큼은 피하고 싶었다. 무의식적으로 항상 무관심한 관객을 그리고 두려워 했던 것 같다. 발표 당일이 되었다. 스킬이 들어가지 않은 심플하고 정직한 발표였다. 나는 중간중간 말을 더듬어가며 청중들의 반응 하나하나를 솜털로 느끼며 긴장된 시.. 더보기
[100일 글쓰기] #9 내 갈길을 가자 요즘 꿈작업이 참 신비롭다. 다음은 꿈의 내용이다. 길을 걷는데 자가용이 내 앞을 막아 서면서 지난다. 화가난다. 차를 손으로 쳤다. 저만치 가던 차가 멈추더니 뒷자석에서 누가 위협적으로 내린다. 내린 사람의 성별은 여자인데 손에 문구용 가위가 들고 나를 위협한다. 혹시 조폭이 나오면 어떻하지?하며 쫄았다가 그 가위를 보고 피식 웃음이 났다. 현실에서의 나는 종종 횡단보도에서 차가 내 앞길을 가로막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때마다 나는 차를 퍽소리 나게 친다. 횡단보도는 엄연히 보행자 우선이니까 그게 안지켜지면 화가 난다. 운전자가 더 우위에 있다고 여기는 생각이 있어서 그런지 횡단보도에서는 그들이 양보해야 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비록 우회전 신호를 받을지라도. 꿈에서도 내 길을 방해한 차에 화가 났고 .. 더보기
[100일 글쓰기] #7 멍때리기 대회 멍때리기 대회 (Space out competition) 올해에도 열린다. 승리의 조건은 바로 누가 더 오랜 시간 동안 미동 없이 멍한 상태를 유지하느냐 이다. 물론 대회 도중 졸거나 핸드폰을 보는 등의 딴짓을 하게 되면 탈락된다. 공정한 경쟁을 위해 참가자들은 심박수 측정기를 착용하여 규칙적인 심박수를 유지하는지 체크한다. 멍 때리기 주최측은 조금의 여유시간도 갖지 못하는 현대인들을 위해 아예 멍때림의 필요성을 역설하기 위해 대회를 기획했다. 실제로 멍때리는 행위는 뇌를 리프래시하는데 도움을 주어 좀 더 창의적인 사고를 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공교롭게도 동음이의어로 '멍'이 있다. 타박상을 입으면 생기는 멍. 멍은 피부 속의 조직이 손상되어 안쪽에 출혈 등이 생긴 것으로 이로 인해 붉거나 푸른 반.. 더보기
[100일 글쓰기] #5 삼천 만원 오늘 코칭 수업을 들었다. 원활한 분위기를 위해 간단한 라포활동을 했다. '나에게 3천만원이 주어지고 내 맘대로 쓸 수 있다면?' 이라는 주제로 옆사람과 대화를 나눈다. 몇 번 이런 대화를 나눈 경험으로 알게됬는데 평범한 사람들의 답은 비슷하다. 빚을 갚고 여행을 떠나겠다는 정도다. 채무에서 자유롭고 싶은 소망, 한술 더 떠 현실에서 벗어나 여행을 가는 것, 하늘에서 꽤 큰 목돈이 떨어졌으면 하고 바랄 때 현실과 소망의 적절한 선은 여행인 것 같다. 오 년 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둘 때, 내게 던진 질문이 바로 3천 만원이었다. 이대로 견디며 출근을 하면 몇년 후 나에게 남는게 뭘까? 대략 3천 만원 정도 남지 않을까? 내게 그 돈이 있으면 내 삶이 달라질까 라는 질문에 답을 못하자 나는 그만 두었다. 3.. 더보기
여전히 10분만 달린다 (3/6-3/7) ​ 3월 9일 저녁 9시. 그 십분 뛰기가 뭐가 그리 어려운거라고... 오전 달리기는 생각만 할 뿐, 몸을 움직이기가 그리도 싫다가. 결국 미루다가 밤 달리기를 한다. 밤은 추워서 뛰기가 곤란하고, 이렇게 뛰면 편안한 잠을 청하기가 쉽지 않다. 3월 7일 일요일 봄이 온다. 더보기
질문하는 힘 / 권귀현 / 스마트북스 월 1회 코치 정기 모임이 있다. 이번달에는 책을 읽고 토론을 해보자는 의견이 있어 읽게 된 책이다. 저자 권귀현은 타인에 의해 삶이 좌우되는 사람들이 인생 리모델링을 하도록 돕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사람들이 의미있는 삶의 목적을 세우고 목표설정하고 용기 있는 도전 부추기기 위해서라고 한다. 과학자의 전문성 발달과정 연구의 일환으로 위대한 한국의 과학자를 대면 인터뷰하고 심층 연구하면서 이들의 특징이 바로 '질문하는 힘'이라는 것을 발견하고 삶의 행로를 바꾸었다고 한다. 일상의 사소한 질문부터 인생의 중요한 질문까지 질문하는 힘을 키우는 방법을 다룬다. 그 방법으로 WIN 전략을 내세운다. 이겨야 산다는 전투력이 아닌 why-if-why not의 앞글자를 따온 내용이다. 인생은 물론이고 하고 있는 일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