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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라이팅

[공지]사진은 공간의 획득이다 - 최카피의 여행사진 그리고 글 2016년 10월 18일 (화) pm7:30주최 Wearekai / 주관 공간디자이너 노미경 / 진행 박현진 HSS는 Human Space Society를 의미하며 '사람과 공간' 이란 주제를 깊이있게 탐구하고 인사이트를 나누는 그룹입니다.한달에 한 번 세미나를 통해 서로의 생각을 발전시키는 장으로 키워가고 있습니다.10월의 세미나는 카피라이터이자 작가 최병강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일시: 2016년 10월 18일 (화) pm7:30장소: 위아카이 LAB (서울 강남구 선릉로 111길 42, B1) HSS그룹가입: https://www.facebook.com/groups/humanspacesociety/HSS페이지 : https://www.facebook.com/HssCoworking/강의 신청하.. 더보기
숙고한 텍스트가 날개를 다는 순간 여름 한달 남짓 여행사는 전쟁이다. 지금은 대목이기 때문이다. 각 여행사 메일을 받아보는데 하루가 멀다 하고 날아오는 메일은 대략 이런 단어로 점철된다. '마지막 기회' '좌석확보' '마감임박' '돌발특가' 이벤트 프로모션의 경우도 별다른 건 없다. 여행사들 몇군대만 둘러봐도 요즘 개봉한 영화가 무엇인지, 잘나가는 트렌드 드라마는 뭔지 다 알겠다. 좋은 건 잘 따다쓰자는 명분으로 패러디가 있으니 생각 적게하고 빨리빨리 돌리기에는 참 편한 방법이다. 나도 했던 업무중에 프로모션 컨셉을 정하고 카피를 쓰고 디자인에 반영하고 그럴 때가 있었는데 합리적인 가격과 젊음을 내세우는 회사 분위기 덕에 그 방법을 많이 썼던 것 같다. 여행사 팝업도 마찬가지다. 위의 주로 쓰이는 단어에 무척 저렴해 보이는 숫자가 나란히.. 더보기
카피만으로 예매를 부르는 영화 '나는 완주해서는 안되는 국가대표 마라토너 입니다.' 머 이런 비논리적인 문장이 다 있어. 처음에는 김명민의 서글한 눈빛을 마주했고, 두번째 들어온건 위의 카피였다. 그리고 아래 나머지 텍스트가 들어왔다. 페이스 메이커. 30km까지 우승후보를 위해 달리는 마라토너. 비로소 미묘한 감정을 담은 표정이 이해된다. 그것은 역설의 표정이다. 마라톤의 본질은 42.195km를 완주하는데 있다. 자기와의 긴 싸움. 마지막 한방울 까지 쥐어 짜서 결승에 들어오는 게임. 그러나 마라토너인 페이스 메이커는 완주해서는 안된다. 또한 국가대표이지만 승리를 목표로 선발된 국가대표가 아닌 역설. 일등을 해서는 안돼는 국가대표. 포스터 한 장으로 영화 내용을 다 알것 같지만 그래서 더 보고싶어지는 영화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