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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5월 리프래쉬 제주여행 3일차 - 두모악, 섭지코지, 가시리 타시텔레 친구가 차를 덥석 빌려주어, 제주에서 오롯이 홀로 이틀을 보낼수 있게 되었다. 예약해둔 타시텔레는 교통편이 불편해서 도저히 캐리어를 끌 수 없어 포기했다가차가 생기는 바람에 하루 숙박하기로 했다. 오늘의 일과는 첫 제주의 추억을 회상하며 드라이빙 하기.5년 전 제주도에 글쓰기 캠프를 기획해서 처음 제주땅을 밟았던 기억. 내 인생의 책쓰기 캠프 컨셉으로 섭지코지라는 제주의 땅 끝 마을에서 명상하고 걷고 글쓰고 글코칭 받다보면 책의 컨셉이 나오는 기획이었다. 운전을 하며 이동하다보니 짧은 거리에도 날씨가 제각각이다. 출발할 때는 안개가 가득이더니 비올듯 흐리다가도 잠깐씩 해가 쨍하다. 한참을 달리다가 해안도로를 만났는데 마침 햇살이 눈이 부셨고, 친구의 차에 탑재된 CD 13번 음악이 마음을 울렸다. 우연히.. 더보기
5월 리프래쉬 제주여행 1일차 - 고기국수, 한담해안로 드라이빙, 삼방굴사 5월 1일부터 5일 까지. 나는 일찌감치 제주로 리프래쉬 여행을 다짐하고 있었다.빡빡한 머리에 기름칠 하는 방법은 제주의 바람을 쏘이는 것 뿐이이라 진단 내린 터였다. 바닷가를 앞에 두고 일출과 일몰을 하염없이 바라보겠다.는 것이 현재까지의 계획이었다. 드디어 때가 왔다. 5월의 첫날, 나는 기세 좋게 커리어에 대충 책이랑 옷가지를 쓸어넣고 집을 나섰다. 평소보다 두배의 시간을 계산해 넉넉히 나왔건만, 집 앞부터 차로 빽빽했다. '황금'연휴라고 불리는 오월의 첫날을 나는 김포로 가는 리무진 버스 안에서 실감하고 말았다. 당연히 계획을 미리 했을 리 없는 나는 모바일 렌트 서비스인 '소카' 앱을 깔고몇번 터치를 하고 나서야 연휴기간의 대여료는 성수기 요금을 받으며 웬만한 숙박시설은 이미 만실이라는 것을 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