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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기업

선생님을 찾아뵈며... 돌아보면 오늘의 나는 크고 작은 경험과 기회로 만들어진 거였다. 그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최카피 선생님은 전환기에 나타나 주신 분이셨다.우연한 연결을 통해 최카피 선생님의 글쓰기 수업을 들었다. 심검당, 마음이 울리는 글을 쓰라는 의미로 지은 이름이었다. 수업 밖에서 더 많이 배운 것 같다. 수업 후 뒷풀이에서, 수학여행 핑계로 여기저기 놀러 다니던 길에서...당시 직장생활에 고민이 많았는데 종종 뵐때면 ‘너는 자유로운 영혼이니 월급 그만 받고 나와서 자유롭게 살라고, 그래도 안죽는다’며 격려도 해주셨다. 1인 기업가들의 모임인 커뮤니티에 초대도 해주셨다. 자유로운 삶을 꿈꾸던 나는 이 모임을 통해 회사를 다니지 않고도 오롯이 자신의 삶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게되었다.어제 갑작스러운 최카피 선생님의 부고.. 더보기
해질녁 산책, 하루중 가장 좋은 시간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일저녁 산책을 한다. 해지기 직전의 풍경이 정말 아름답다.하루의 마지막을 태우는 찰나의 태양빛이 자연을 강렬히 밝히는 순간, 모든 빛이 힘껏 타오르고 잿빛이 된다. 이때와 함께 나도 남은 하루를 불태워야지~다만 겨울을 향하면서 해가 짧아져 산책 시간이 자꾸 빨라진다는 게 함정. 더보기
업무체크리스트의 최강자 Google Keep 혼자 일하다보니 시간배분을 잘 하는 것이 관건이다. 시간관리와 일정관리에 관한 내용을 찾아보다그러다가 아이비리의 일정관리에 대한 조언을 알게 되었다. 아이비 리의 2만 5천 달러짜리 조언 1. 하루를 끝내기 전 매일 10분씩 그날 한 일들을 생각한다. - 오늘 내가 잊어버리거나 소홀히 하거나 실수한 일은 무엇일까? - 앞으로 그런 잘못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오늘의 일을 개선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2. 5분 시간을 내어 메모지에 내일 해야 할 일 6가지를 쓴다. - 중요순서대로 번호를 매긴다. - 다음날 아침 제일 먼저 1번을 읽어 본 다음 행동으로 옮긴다. - 1번 일이 끝날 때까지 시간마다 메모지를 쳐다본다. - 그 다음 2번으로 넘어감. 마지막까지 한다. 3. 내일 할 일을 결정할 때,.. 더보기
[1인기업 성장일지] 잊지말자 B마인드 서울과 부산, 두 팀 간 행사 준비를 하면서 있었던 일이다.거리가 거리인지라 빠른 의사결정은 통화로. 공유해야 할 사항은 이메일로 커뮤니케이션한다. 기획안과 프로그램 일정은 사전공유되었다 생각하고행사 진행에 관한 준비사항을 텍스트로만 정리해 보냈다.메일을 받은 사람은 다시 처음의 기획안에 포함되어 있던 일정표를 다시 찾아봐야했다.메일에 스케줄 표를 첨부해 보내면 모두가 편할 일이었다. B마인드, 즉 Buyer Mind. 사는 사람의 입장에서 고려하지 못한 대응이었다. 그 후로 한시간 여로 정리해 보낸 메일에각 시간별 활동 지시사항은 표로 정리해 캡쳐 받아 이미지로 삽입. 메일 한번으로 모든 상황을 파악 할 수 있게 했다. 한번에 내용이 공유되고나니 일도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메일은 총 3번이면 된다. .. 더보기
[1인기업 성장일지] 24시간 놀고, 24시간 일한다? 2013년 추석무렵 나는 월간 기업나라와 인터뷰를 했다. '24시간 놀고, 24시간 일하는 즐거운 직업'나를 소개한 헤드 타이틀이 바로 이것이었다.24시간이라는 시간에서 보여주듯, 놀이와 일의 구분이 없는 삶이 이상적이라 생각했다. 2012년 9월부터 나는 독립생활자였다. 그해 12월까지 3개월간 법인사업자였고, 그리고 3개월은 청년창업가의 신분으로 그냥 저냥 보냈다. '9 to 6 풀타임 월급 생활에서 과감히 탈출했더니 웬걸, 월급도 없는데 24시간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청년창업가시절 내가 즐겨 썼던 소개문구다. 2013년 3월부터 올해 11월까지 33개월 간은9 to 6 풀타임 월급 생활도 아닌, 그렇다고 월급 생활자가 아닌 것도 아닌 채로 24시간 놀이와 일의 구분이 없는 삶을 살았다. .. 더보기
[1인기업 성장일지] 동료가 필요해 일인기업이 된지 4주차. 그동안 나의 사무실은 스타벅스였다.주로 내가 머문곳은 집 근처의 지점이었고 미팅을 하러 시내로 나갔을 때, 시간이 어중간할 때 들어가 시간을 보냈던 곳도 스타벅스였다.매일 종이컵을 사용하는것이 환경에 부담을 주겠다 싶어 스타벅스 텀블러까지 산, 나야말로 스타벅스 매니아 코스프레까지한 한달이었다. 그렇게 나의 사무실은 전국의 스타벅스라며 자유인 행세를 하고 다닌지4주가 지난 오늘, 문득 이게 아닌데 싶은 생각이 든다. 왜 하필 오늘 그런 생각이 들었냐면... 바로 아이디어를 나눠야 했기 때문이다. 고객 대신 고민해주던 고민이 있었는데, 오늘 마침 떠오른 아이디어가 있었다.내가 생각한 아이디어가 어떤지, 다른게 있다면 무엇이 있을지 함께 이야기할 동료가 필요하다.함께 일해본 경험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