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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자

쌩초보, 이비자 클럽을 탐험하다 이비자 여행 후 예상되는 육체 및 정신적 후유증 - 해가 뜨면 하루를 잘 마감한 것 같다. - 춤을 추고 있으면 스모그든 꽃가루든 머든 뿌려줄 것만 같다. - 반짝이는 발광체만 보면 써먹을 궁리를 한다. - 공사장의 육중한 기중기 소리도 베이스 비트로 들리며 몸이 따라 리듬을 탄다. - (밤새 놀아야 하는데) 밤이 되어 졸리면 불안하다. - 아침이면 멍 때리고 싶다 (직장인에겐 치명타) - 아침 조식이 저녁만찬처럼 느껴진다. - 비트 빠른 음악을 듣고 있으면 누군가가 피쳐링(featuring) 해줄 것 같다. - 시도 때도 없이 귀에서 클럽음악 같은 이명이 들린다. - 거품을 보면 흥분한다. 모범생활자에게 클럽의 장벽은 매우 높다 '특종. 명문대 여대생들 일탈현장 사진유출. 전 국민 충격에 휩싸여' 이런.. 더보기
이비자 클럽정보 가이드 북을 뒤져봐도 이비자는 한 페이지 분량만 소개된다. 휴양을 즐기기 좋은 섬. 그리고 밤에 클럽은 가볼 테면 가보라. 정도의 멘트. 이비자에 단지 휴양만을 즐기러 오는 것 같진 않다. 이비자의 차별점은 바로 전세계 날고 긴다는 DJ들이 여름 한 철 공연을 위해 온다는 점 아닌가. 바로 클러빙 이라는 문화가 있기 때문에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일년을 벌어 한 달간 이곳에서 살겠다는 유럽 청춘들이 떼로 몰려온다. 때론 크레이지 섬(crazy island)이라 불리는 곳. 밤에는 클럽을 꼭 가봐야 한다. 이왕이면 웬만해선 경험할 수 없는 엄청난 규모의 클럽을 찾아가보자. 이 섬에 머무는 하루 이틀은 올빼미 족이 될 수 밖에 없다. 새벽 2-6시 사이 피크타임을 향하는 시간을 외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야밤에.. 더보기
이비자 관광하기 이비자 지도 다운받기 : http://www.ibiza.travel/img/descargas/1_en_mapa_playas.pdf이비자 시티맵 다운받기: http://www.ibiza.travel/img/descargas/2_en_2_es_mapa%20ciudad%20Ibiza.pdf이비자 해변 정보 : http://www.ibiza-spotlight.com/beaches_i.htm 이비자의 주요도시 이비자 타운 Ibiza Town 이비자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교통의 중심지. 바로 앞에 항구가 있어 주변의 포멘테라 섬까지 가는 페리를 운행한다. 이비자 타운에는 비치가 없기 때문에 해수욕을 즐길 수는 없고 해수욕을 하려면 버스를 타고 10분 정도 걸리는 피게레스나 탈라망카, 플라야 덴보사 지역으로 가야 한.. 더보기
UMF KOREA 2일 - 그러면 그렇지 메인은 이날이었어!! 토요일 낮. 무더위에 몸을 사리며 그날 저녁을 위한 체력비축을 시도한다. 6시. 잠실로 뜬다. 어제보다 사람은 더 많다. 한껏 쉬고 온데다 토요일을 불살라 버려도 일요일을 쉴수 있다는 안도의 표정으로 청춘들이 몰려온다. 잔디밭 위라 그런지 자연스러운 피크닉 분위기가 연출된다. 잘 쉬었음에도 불구하고 덥다는 이유로 얼음 탄 레드불 한잔을 원샷한다. 해가 지기전에 지치면 안된다. 이번에는 꼭 티에스토의 공연을 봐야한다. 작년 이비자까지 날아가 데이빗게타, 티에스토, 칼콕스의 무대를 하나도 보지 못하였으므로 오늘의 클라이맥스야말로 기회다. 슬슬 무대 앞으로 가고 관중석 쪽을 바라봤는데 규모는 역시나 크다. 이곳에서 이 많은 관중들앞에서 자신의 음악을 트는 DJ들은 어떤 기분일까. 그것도 100% 그가 트는 음.. 더보기
[이비자 클럽투어] 크레이지 섬 이비자에서 보낸 휴가 I♥IBIZA 대체 언제 부터였던가. 대한민국 여름이 일렉트로닉의 쓰나미다. 올 휴가 시즌은 세계 각국의 내놓라 하는 DJ들이 속속들이 내한한다. 그것도 7,8월에 걸쳐 무려 3건이나 된다. 마치 여름 휴가 대신 이 페스티벌에 같이 휩쓸려 보라는 신호 같다. 1 - 07.21 Sensation Korea @일산 킨텍스 2 - 8.3~8.4 UMF (Ultra Music Festival) @올림픽경기장 3 - 8.10~8.12 WEC (World Electronica Carnival) @ 가평 자라섬 캠핑장 일레트로닉 뮤직. 실은 아직도 잘 모른다. 기계가 만들어내는 건조한 소리.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중독성 있는 후크. 애초 이런 음악에 관심이 없었다. 이 음악이 소비되는 클럽에는 더더구나 내 인생과는 무관할거란 생각... 더보기
[이비자 클럽투어] 이비자 모객 페이스북을 활용할 수 있을까? 페북에 이비자 같이가기 페이지를 운영하면 어떨까. http://www.facebook.com/Ibizawithme 동행자를 구하기에 가장 적합한 툴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첫번째 이유는 안전을 보장하는 실명제가 기반 서비스이고, 두번째는 여행파트너를 정하는 요건으로 취향의 문제가 크다고 봤을 때 페이스북의 친구나 담벼락을 통해 그 사람의 취향을 어느정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비자를 키워드로 검색할 때 연결 페이지는 광고는 여행박사에 내가 제작한 콘텐츠 페이지고 블로그는 내 개인 블로그다.주로 클럽으로 알려져 있고 키워드 검색해서 오는 사람들은 '클럽'에 대한 궁금증으로 들어오는 20-30대의 젊은 층이고 이들이 잠정 고객이다.따라서 관심있는 예비 여행자들을 페이스북에 모이게 하는 것으로 어떨까... 더보기
[이비자 클럽투어] SM3 이비자 화이트 클럽파티 이비자라도 보내주는 이벤트인가 싶어 응모한 '이비자 화이트 파티' 이벤트. 며칠 후 초대문자가 떡하니 오지 않았겠는가. 그것도 하루 전날. 잊고 있던 차에 온 문자라 그런지 갈까말까 망설여졌다. 그래도 이참에 유명하다는 클럽에 가보자. 이비자 타이틀을 걸고 하는 이벤트를 한번 보기라도 하자는 심산으로 갔다. 입구에서부터 이 파티의 주인공은 SM3이란것을 공고히 알리고 무대위에도 떡하니 허연 차 한대가 놓여있다. 덕분에 리쌍이 공연에도 동선이 제한되어 있다. 무대 앞쪽으로 가면 차에 가려져 차 넘어 DJ의 머리만 동동 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흥에 취한 청춘들 가끔 무대로 슬금슬금 올라가나 차에 흠집이라도 날 것을 염려한 경호원들의 단호한 제지를 받았다. 이날의 무대는 SM3을 위한 것이었으니까. 하이라.. 더보기
[이비자 클럽투어] 그 음악을 틀어줘요 DJ 이제는 말할 수 있다. 한국적인 사고를 가진 보수적인 나였다면 절대 하지 않았을 일들을 고백해보련다. 나는 외국 여행중 처음 보는 남자에게 (그것도 외국인에게) 첫눈에 반했다. 그래서 무작정 삼일간 그의 일터로 찾아갔다. 그리고 사심(?)을 가득 담은 러브레터를 써서 보냈다. 게다가 우정(?)의 표시를 강력히 주장해 볼키스도 당(?)했다. 이 모든 사건들은 삼십대의 멀쩡히 직장에 다니는 홍대 클럽에도 안 가본 보수적인 처자가 만들어낸 사건이었다. 세계 최고의 클럽만 모였다는 이비자 취재를 가기 전에 어쨌거나 사전 준비는 필요할것 같아 바르셀로나 클럽을 답사할 필요는 있었다. 그러다가 어느 한 클럽의 DJ에게 반해버렸던 것이다. 대충 DJ의 개념적인 표면은 근육질 몸매에 거의 나시만을 입고 살짝 건들거리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