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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히다

츄부지역에서 볼수 있는 공통 아이템 세가지 일본의 정중앙. 일본의 배꼽이라 불리는 츄부(中部)지방의 기후현에서만 특징적으로 보이는 공통적인 상징물을 소개한다. 전통적인 생산품으로 전해지기도 하지만 현대인의 입맞게 맞게 변형되고 응용되어 선보이기도한다. 겨울에만 볼수 있는 하나모찌 (はなもち) 마른 가지에 흰색과 분홍색의 조각들을 붙여 장식된 것을 많이 본다. 하나모찌라는 장식품으로 꽃을 의미하는 하나(はな)와 떡을 의미하는 모찌(もち)가 합쳐진 말이다. 겨울에는 꽃이 피지 않기 때문에 시들지 않는 꽃을 만들어 장식해두는 것이다. 큰 공간일수록 크고 화려하지만 가지 두어개에 몇알의 장식만 해둔 소박하고 앙증맞은 장식도 한다. 위) 후루이 마치거리의 양조장에 놓인 하나모찌. 좌) 신호타카 로비에 장신된 하나모찌와 알프스 산맥을 표현한 나무 부조. 우.. 더보기
[오쿠히다] 일본의 알프스 로프웨이타고 감상하기 산장같은 분위기의 고즈넉한 분위기의 신호타카 온천 호텔. 여행을 왔다면 쇼핑도 해야 하고 주변에 관광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 호텔의 고요하기만한 분위기가 불편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일본의 알프스를 감상하는 로프웨이가 바로 옆에 있기에 이 단점(?) 눈 녹듯 사라진다. ⓒ 신호타카 로프웨이 공식CD 30분에 한 번씩 출발하기 때문에 시간을 맞추어서 가야한다. 제 1,2 로프웨이 왕복권이 어른 기준으로 2,800엔이다. (어린이 1,400엔) 해발 1,117m의 신호타카온천에서 시라카바히라역(しらかば平驛)까지, 다시 해발 2156m의 니시호타카구치역(西穗高口驛)까지 2번에 나누어서 올라가는데 각각 4분, 7분이 걸린다. 150명을 태울 수 있는 복층식 곤돌라를를 타고 하얀 세상을 가로지르.. 더보기
[오쿠히다] 마을의 축제 가마쿠라 마츠리 운이 좋게도 마침 축제기간이다. 가마쿠라 마츠리(2월1~14일)가 열린다. 신호타카 호텔과 약 5분여 거리인데 무료 송영을 해준다. 가마쿠라는 눈을 단단히 쌓고 그 안을 파 공간을 만든 것으로 이글루를 연상하면 된다. 900년 전 겨울 산을 넘는 여행객들이 쉬어가던 데서 유래한다. 마을이 오붓한 축제인데 여행객도 참여가능한 열린 축제다. 마을 초입에 띄엄띄엄 초가 밝혀져 있다. 2-3시간 타는 스팟용 초인데 이 초 가는 것도 일이겠네요... 했더니 '마을 주민들이 켜고 주민들이 알아서 교체 합니다.'라는 답이 돌아왔다. 소소한 마을 축제. 눈이 절반인 마을에 이런 축제 하나쯤 전지역민이 나서도 될듯 싶었다. 이렇게 쌓인 가마쿠라들이 몇채 있다. 가마쿠라 마다 내부가 다르다. 코타츠가 있기도 하고 이로리를.. 더보기
[오쿠히다] 알프스의 산장 신호타카 호텔 나고야국제공항 입국 - 미시츠테선으로 나고야 역 이동 (약 30분 소요) JR 신칸센으로 히다 다카야마역 하차 (약 2시간 30분 소요) 버스로 신호타카 호텔 하차 (약 1시간 30분 소요) 아침 6시 집에서 나와 신호타카 호텔에서 여정을 풀기까지 꼬박 12시간이 걸렸다. 버스 차창은 바깥의 찬공기와 내부의 온기가 만나 성애를 가득 끼워댔고, 반은 졸고 반은 성에에 가려 눈을 제대로 감상할 기회가 없었다. 저녁 6시 마침내 목적지에 도착했고, 눈 위에 발을 디뎠을때는 해가 저물었다. 저녁무렵의 신호타카 호텔은 고요한 산장 같은 고즈넉함을 간직하고 있었다. 넉넉 공간의 로비와 안락한 소파에앞 화로에는 장작이 타고 있다. 한국인을 위해 무료서비스로 디자인 유카타를 빌려준다. 맘에드는 유카타를 집어들고 방으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