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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싱가포르] 더운 나라의 크리스마스 일년 내내 무더운 열대 지역에도 크리스마스는 찾아온다. 밤거리를 수놓는 네온 사인의 반짝임과 간간히 들리는 구세군의 종소리.. 한겨울 산타가 나옴직한 익숙한 풍경을 답습한다. ▲ 사진 - 싱가포르 관광청 ▲ 사진 - 싱가포르 관광청 사진으로만 본다면 따듯한 외투를 걸치고 싶은 여느 크리스마스의 풍경이다. 그러나 직접 저 장소로 들어간다면 곧 이질감을 느끼리라. 페로 들어오는 후덥한 공기. 그 사이에 차갑게 빛나는 일루미네이션의 이질적임. ▲ 오차드 로드 앞의 네온사인, 사진 - 싱가포르 관광청 반팔 입은채 모금활동을 벌이는 구세군 아저씨.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의 복장이 샌들에 반팔이라면, 그리고 땀의 끈적함도 느낀다. 살짝 어색한 조함이 펼쳐질것이다. 성냥팔이 소녀의가 성냥을 켜가며 보게되는 환상도, 행.. 더보기
[싱가포르] 오차드 로드 카메라 충전기 구입기 왜 슬픈 예감은 틀린적이 없나. 비행기 탑승부터 든 불길한 예감은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에서 픽업한 짐을 풀어보고 나서야 적중했음을 알았다. 카메라 충전기가 없다!!! 니콘이니 시내로 가면 얼마든지 구입할 수 있다 당황하지 말자고 다짐한다. 얼른 짐을 풀고 웬지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을 것 같은 차이나 타운으로 갔다. 노란색 니콘 간판이 보이는 상점으로 갔다. 아뿔사. 이 기종에 맞는 충전기는 없다. 주문을 하겠냐는 말을 뒤로 하고 나오고 나니, 마음이 급해진다. 오늘 하루는 버틴다고 쳐도 그 이후는 어쩔것인가. 당장 이틀 뒤 주크아웃 촬영은 어쩔것이란 말인가. 이때부터 애써 태연해 하며 쇼핑가를 헤메기 시작했다. 관광도 포기 할수 없고 오늘 구하지 못하면 당장 내일 촬영을 할 수 없기에 야경사진도 조심스.. 더보기
[싱가포르] 러브 보다 라이크 I♥NY 아이 러브 뉴욕 흰 티셔츠, 머그컵, 부터 각종 패러디로 사용된 이 로고를 본 적이 있을것이다. 제1차 석유파동 직후 전 세계가 극심한 경제불황을 겪고 있던 1975년 뉴욕주 상무국이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기획한 광고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으로 뉴욕 시민들에게 자부심과 공동체 의식을 불어 넣음으로써 뉴욕의 도시 정체성을 강화하고 도시 이미지를 향상시킨 사례로 남는다. 워낙 유명한 디자인이라, 어느 도시를 가도 기념품 가게에 쉽게 응용버전을 접할 수 있다. ▲ 참으로 다양한 응용버전 싱가포르 차이나 타운에서도 발견한 버전 아이러브 싱가포르 I♥SG 눈에 띄는 건 아이 라이크 싱가포르다. 얼마전부터 페이스북의 핑거마크가 홍보에 쓰이는걸 봤는데, 몇년 새 공공디자인을 넘는 영향력을 발휘하는 페이스.. 더보기
[싱가포르] 레드닷 디자인 박물관에서 만난 예술가들의 벼룩시장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는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로 해마다 걸출한 디자인 작품이 수상의 명예를 얻었다. 수상한 작품들은 레드닷 디자인 뮤지움(red Dot Design Museum)에서 독점 전시 공간을 확보한다.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자랑하는 제품과 빼어난 실용디자인의 정수를 만날 수 있다. 싱가포르에 있는 것은 독일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픈한 곳이다. 맥스웰 푸드센터에서 수박 주스를 원샷했다. 걸어서 오분 거리의 건물인데 붉은 외관이 멀리서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3시에 도착해서 전시를 보려 갔으나 마침 한달에 한 번 있는 벼룩시장이 있는 날이라 이미 마감한 상태였다. 5시에 재오픈을 하니 다시 오라는 안내를 받았다. 이날 박불관은 3시.. 더보기
[싱가포르] 3박 4일 단상 12월 8일부터 11일 밤까지. 싱가포르에 다녀왔다. 첫번째 목적은 Zoutout 을 경험하는 것이었고 두번째 목적은 싱가포르 정보를 만드는 것이었다. 3박 4일간의 짧은 일정이었고 그나마 하루는 밤을 새며 보내는 거친 일정이었지만, 싱가포르 전반에 관한 인상에 느끼는 데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삼일간 아래 지도에 표시된 주요지역을 돌아보았다. 지도에 5개로 표시된 블럭이 대표 관광지역이다. 오차드로드는 쇼핑의 천국이라 불릴만한 온갖 브랜드 밀집 지역이다. 이곳에 발을 들여 놓으면 '소비'의 규모에 대해 생각한다. 상점의 모든 것이 나에게 '지름신'을 내리며 유혹하고 있었다. 마리나 베이는 강줄기를 따라 공연연장이나 싱가포르의 상징인 머라이언상이 쉼없이 물을 뿜고 있는 기념사진 포인트로도 유명하다. 센토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