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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티팍

센티의 은밀한 로고 몇 년간 개인의 이메일 서명란에 아래의 문구를 썼다. 은밀한 고백_B급(級) 취향 오지랖전문 오박사 센티팍 바쁜 와중에 업무 메일의 텍스트까지 신경쓰는 이는 없었지만, 딱 한사람 이 서명을 보고 웃겨죽겠다는 반응을 보여준 적이 있다. 이런걸 서명으로 쓰는게 너무 장난스럽지 않은가 염려도 했지만, 그때의 반응으로 쭉 쓰고 있다. 즐겨하는 취향고백을, 나의 지적인 오지랖을, 취향만큼은 A를 흉내내지 않는 B급 오리지널로 갖기로. 마침 나의 서명을 보고 두번째로 반응하신 분이 있다. 캘리그래퍼 석산 진성영 작가. A급 캘리를 선물로 주셨다. 조각조각 잘 써먹어야지. 오박사로, 센티팍으로, B급취향으로... 더보기
[센티의 With Me Lab] 용기를 주는 레시피 만들기 with 'W' 센티의 WithmeLAB. '용기를 주는 레시피‘ 만들기 프로젝트 본인 이유도 모른 채 그냥 끌려서 떠난 산티아고. 생전처음 하루 동안 에너지를 모두 소진하고 기절하듯 잠들어도 보고, 낯선 환경에서 말 안 통하는 사람들과 부딛껴도 보고. 물집 잡힌 발에 굳은살 생기자 드디어 육체적인 고통과는 별개로 생각이 정리되는 경지에 이르게 된 굳은살이 구원이 되는 신기한 경험도 하고, 이 경험들이 너무 소중해 공유하고 싶어 블로그에 글을 쓰다가 문의가 하나둘 들어와 웹사이트를 만들어 상담소를 운영하고 결국 여행상품이 되어버렸다. 그것은 정말 신기하게도 산티아고의 힘이다. 나는 글을 쓰고, 사진을 찍어 엽서를 만들었고(주술적 의미가 들어간^^) 회사의 인프라를 활용해 상품화하기에 이르렀다. 내가 다녀온 길에 대한 이.. 더보기
[방콕] 성인 BAR가 아니다 - 캐비지 & 콘돔 캐비지, 콘돔? 오잉 저것이 머시다냐? 유명한 레스토랑인데 처음엔 이름만 들어보고 저게 머시기일까. 생각했다. 역시 궁금한건 못참겠고. 대체 무슨 레스토랑이길래 저런 이름을 붙였나... 주방장이 양배추에 애착이라도 있는걸까? 혹은 콘돔에?? 숙소랑도 가깝겠다...어슬렁어슬렁 그 궁금증을 해소하러, 스쿰빗에 있는 그곳으로 갔다. 스쿰빗 소이 12 한인상가 옆 골목으로 한 100M 따라 들어가다보면 저렇게 허연 건물이 나타난다. 레스토랑은 실내의 차분한 공간과 실외에도 테이블이 세팅되었는데, 이 입구를 통화해 들어가면 갑자기 숲속 방갈로에 들어온 느낌이 난다. 그런데 왜 캐비지 & 콘돔일까. 에이즈 에방및 가족계획에 관한 일을 하는 NGO 단체인 태국가족협회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이라고 한다. 요런 설명을 듣.. 더보기
이참에 이미지 변신 ▶ 센티의 영상보기 회사에 만큼은 소문을 안 내려 했는데... 월요일. 출근하자마자 메신저가 막 날라온다. 홍보팀 효진씨가 주말에 네이버 메인배너를 보고 나를 발견하고야 말았고 급기야 전체 게시판에 홍보까지. 영상에서 살빼기 기능도 가능하냐며 화면에 나오는 사람은 누구냐며 앞으론 영상으로만 만나자며 짖굿은 질문을 주기도 했다. 그나저나 이 화면 이미지는 조신, 다소곳, 사뿐함... 참한 뇨자로서의 이미지를 강력히 심어주었고나. 이대로 이미지 변신? 촬영내내 카메라 클로우즈 업으로 들이대는 감독보며 당황하다가, 적응 후엔 개그본능이 발동해 코믹 엔지도 좀 냈었다. 막판에 연기가 부쩍 늘어버려 아쉬움만 가득했다. 인생에 이런 경험이 또 생기겠나 참 즐거운 경험을 한 것으로 올해의 마무리는 훈훈하게 정리 ^^ 더보기
셀카도 안찍던 그녀가.... ▶ 센티의 영상보기 사진 찍을 때의 0.5초의 어색함을 견디지 못해 셀카도 안하던 그녀가 본격적으로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Jtoute 프로모션에 모델로 캐스팅 되었어요. 가나자와 지역인데 얇디 얇은 금박공예로 유명한 곳이에요. 교토에 있는 금각사의 금박도 가나자와 장인들이 만들어 낸 것이라고 하더군요. 늘 여행지의 아름다운 장면을 카메라에 담다가 난생 처음 '모데르상' 으로 불리며 3일간 연기를 했네요. 감독의 큐사인에 맞춰 바로 연기자 모드로 돌입. 눈길, 손짓 하나에 연기를 담았습니다. 제발 미화된 이미지가 나오기를... 사실적인 영상만 나오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Comming Soon ^^ 더보기
요즘애들 왜 그러니 ? 요즘애들 왜 저젛게 한심스럽냐, 우리 땐 안그랬는데...라는 생각들을 다들 하지 않는가? 혹은 2-3년 차이의 나이터울도 사회밥으로 따지면 수천그릇의 차이라며 세대차를 논하기도한다. 그 생각은 나 또한 비켜갈 수는 없고, (이러다 보수 꼴통 꼰대 되는거 아닌가 싶기도하다.) 보수꼰대사상을 뇌에 담고 다니던 즈음. 심심한 서점가를 배회하며 책 두권을 사냥했다. 프레임은 세상을 온통 핑크로 바꾸고 싶어한 핑크대왕의 이야기에서 풀어나간다. 해결은 그에게 핑크 선글라스를 끼워주면 간단한 것을. 세상을 어떤 프레임을 가지고 보느냐에 따라 내가 만들어가는 세상은 천국이 될 수도 지옥이 될 수도 있다. 이 책은 내 자신의 프레임을 현명하게 사용하므로서 얻게 되는 삶의 지혜를 전달하고 있다. 문득 나의 보수 꼰대적 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