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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진 코치

[100일 글쓰기] #29 북청물장수 동네에 등축제가 한창이다. 등 디자인도 다양하다 한켠에는 뽀로로와 친구들이 있고, 어느곳에는 전통산수화를 표현한 설치물이 있다. 물지게 진 북청물장수를 표현한 등 조형물이 보였다. 조선후기 상업이 발달하면서 한양의 인구가 들어났다. 인구증가와 함께 내륙에서 사용할 식수가 부족해지면서 18세기 즈음에 물장수가 등장한다. 이들은 한강에서 물을 길어 필요한 곳에 물을 배달하던 사람들이다. 대부분 함경도 사람들이고 그중에서 북청 사람들이 많았다고 해서 북청물장수라는 말이 생겨났다. 1900년대 초 조선수도회사가 세워지고 상수도 시설이 가정으로 확산되면서 물장수라는 직업은 사라진다. 사람이 모이고 다양한 사업이 등장했다. 물장수는 아마도 가진 밑천이 없고 남은 것은 몸뿐인 사람들이 노동에 기대 생존할 수 있는 방.. 더보기
[100일 글쓰기] #28 미싱은 잘도 도네 아침 집을 나서는 길, 유투브 랜덤음악의 꼬리를 물고 노래를 찾는 사람들 사계가 나왔다. 네티즌의 덧글 커뮤니케이션을 보면 그 음악에 대한 공통 정서를 알 수 있다. 미싱이 뭐냐고 묻는 덧글도 있다. 사람들의 자발적 감상글이 올라온다. 빨간꽃 노란꽃 꽃밭 가득 피어도 하얀 나비 꽃 나비 담장위에 날아도 따스한 봄바람이 불고 또 불어도 미싱은 잘도도네 돌아가네 흰구름 솜구름 탐스러운 애기구름 짧은쌰쓰 짧은 치마 뜨거운 여름 소금땀 비지땀 흐르고 또 흘러도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저 하늘엔 별들이 밤새빛나고 찬바람 소슬바람 산 너머 부는 바람 간밤에 편지 한장 적어 실어 보내고 낙엽은 떨어지고 쌓이고 또 쌓여도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흰 눈이 온세상에 소복소복 쌓이면 하얀 공장 하얀 불빛 새하얀 얼굴.. 더보기
이심저심의 완성은 '말'이라네 이심저심...의 완성은 '말'이다. 이 사실을 알면서도 종종 '말'로 확인하지 못하고 오해를 부르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모두 자기 입장에서 생각하는 게 자연스럽기에 벌어지는 실수이다. 방금도 그런 실수를 하나 하고 아차 싶었다. 각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진행했는데, 돌아보니 이야기가 엉뚱하게 흘러 가고 있었던 것. 상대의 입장을 한번 더 헤아려보기를, 그리고 반드시 말로 확인하기를 다짐하며!!! 더보기
[공지] 호모쿵푸스 5회 - Make your future 미래캐스터 황준원 성적이 아닌 자신을 위한 공부 그리고 자기만의 공부를 하는 사람들을 위한 강연토크쇼 3월의 호모쿵푸스의 강연자를 소개합니다. 미래캐스터로 활동하고 있는 황준원 대표는미래에 관해 강의를 하고, 칼럼을 쓰고, 방송에 출연합니다. 한마디로 미래의 트랜드를 우리가 알기 쉽게 알려주는 일입니다. 4차 산업 혁명으로 불리는 시대에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해야할까요? 황준원 대표는 미래는 낯선 두려움이 아닌 새로운 기회라고 말합니다. 행복한 미래를 기획하는 특별한 이야기를 나눠줄거예요.강연 후에는 해밀학교 인순이 이사장님이 토크쇼도 진행하실 거랍니다. 토크쇼 호모쿵푸스는 홍천의 고2-3학생들에게 넓은 세상을 들려주기 위해서 (사)인순이와 좋은사람들에서 준비하고 있어요.3월 27일 월요일 저녁 7시 해밀학교에서 만나요~~.. 더보기
위아카이와 함께 하는 민트병원 오픈하우스 @문정동 민트병원 위아카이와 함께 하는 민트병원 오픈하우스 2017.03.17 Pm7시 @문정동 민트병원 위아카이에서 [민트병원 오픈하우스]의 총괄 PM과 진행을 맡았다. 이날의 행사는 첨단의학의 민트병원과 병원설계 전문회사 위아카이가 만나 서비스 제공자와 사용자가 경험하는 병원공간을 탄생 시키기까지 즉, 설계에서 시공까지의 과정을 세미나를 통해 살펴보고 병원 곳곳을 직접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프로젝트를 마치고 병원이 가동되면 방문하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디자이너, 사용자, 시공자가 함께 모이게 되는 일은 더 쉽지 않기에 더욱 의미있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세미나 후에는 실제 공간을 투어해 보는 시간도 있어 발표자로부터 들은 것을 보는 것으로 마무리 됩니다. 공간을 통찰해보는 시간이 되기 바라면서 오프닝을 열었다. 예정.. 더보기
매일 10분 달리기 (3/16 - 2km) ​2017.03.16 - 2.0km내일 행사를 준비한다고 마무리 확인을 하느라, 오후에 예약된 코칭 일정 때문에 신경쓰이는 하루였다. 그 사이에 햇살은 어찌나 좋은지 중간에 나가서 뛰고 싶었다. 결국 다 늦은 6시 50분에 나왔는데, 일몰이 남아있었다. 불과 몇달 전에 일몰 보겠다고 5시 반에 뛰쳐나온걸 생각해보면 그렇게 조금씩 우주는 변해왔구나. 우리는 하루도 같은 세상을 살지 않는구나. 오늘부터 오분을 늘려 십 오분을 달려보려고 한다. 매일 달리는 습관을 만들고 4월 부터는 매일 글쓰기 습관을 함께 들이려고한다. 쓰고싶은 주제의 글이 있는데 시작을 못하고 있다. 달리기처럼 온라인에서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글쓰기도 수월하게 매일의 습관을 정착시킬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 몸과 정신을 트레이닝하는 상.. 더보기
10분이 되면 자동으로 멈춘다 (3/13 - 1.4km) 3/13 오후 6시 낮에는 기온이 꽤 올라가서 뛰고 나면 땀이 흠벅할것이기 때문에 사무실에서 뒷감당이 안될듯하다. 오늘로 매일 10분 달리기를 시작한지 한달이 되었다. 무료 어플은 얼마나 좋은지, 걸음수까지 기록해 준다. 10분 달리기를 하면서 몸으로 느끼는게 많다. 조금씩 달라지는 계절의 변화 조금씩 변하는 기록, 그리고 더는 10분 정도 뛰는걸로 숨이 차지 않는다는 놀라운 사실과 이제는 두 배로 달려도 되겠다는 도전과 안도감이 든다는 것이다. 더보기
매일 10분 달리기 (3/12 - 1.4km) 3월 12일 일요일 오전을, 무려 한강에서 달리다. 약속한 친구가 20분 늦는 사이에 달릴 시간을 마련할 수 있었다. 미세먼지 주의보를 내린 날이라 그런가 뛰면서도 개운하지 않다. 목이 아프다. 맑은 하늘 아래 뛰고 싶구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