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학 3학년 전공필수로 포함된 서양미술사 수업을 접하며
중세 서양 미술에 매료되었다.
나는 순간의 호기심으로 끝났지만,
친구는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을 읽다가
장미의 기사단, 프리메이슨을 중얼대다가,
'연금술사'의 마법에 정착했다.
친구는 코엘료의 소설 '연금술'을 접하더니
이내 졸업작품의 주제를 정했다.

서로에겐 작업논의를 하던 상대이자 
대학시절 둘도 없는 친구였던 우리 둘은 
파울료를 그렇게 접하게 되었다.

십여년 시간을 건너
마크툽; 그녀는 사랑스러운 한 아이의 엄마가 되도록 기록되었다.


마크툽; 그렇게 기록되어 있다. Created by jungyoon



#2
산티아고로 떠남에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는 아니었다.
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가 마침 휴식이 필요한 시점
한달의 휴가를 쓸 수 있었고 때마침 찾아온 그 길을 기쁘게 떠났다.

길 위의 순례자들과 소통할 때
가장 많이 받았던 물음은 너는 왜 이곳에 왔니 였다.
짧은 영어로 재주를 부리기에 곤란을 느낀 나는
한마디로 말로 대신하기 시작했다.
코엘료를 읽었어.

마크툽; 나는 지금 이 길을 걷도록 기록되어 있어.





#3
글을 쓰고, 제주도 자기만의 이야기 찾기 캠프를 기획하고...
그렇게 해서 인연이 닿은 분이 있다.
부산 해운대에서 참으로 다양한 사업을 하시는 분.
그 많은 사업 중에 운영하고 있는 클럽이름이 우연히도 막툼이었고,
지난 주말 나는 그곳에서 최초의 클럽문화 탐방을 했다.

편히 즐기라며 룸 하나를 내어주는 배려까지 해주셨다.
그곳에서 인연과, 연금술사와
센티의 산티아고 여행과, 클럽 막툼의 이름과,
그리고 앞으로 예정되었을 우리의 운명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4
막크툽 - 우리는 지금 이곳에서 만나기로 되어져 있었다.
이렇게 각자의 길에서 열심히 살다가 말이지.


Maktub;
무슬림에서 쓰는 종교적인 낱말.
신의 뜻대로 신의 의지대로, 이미 기록 되어 있다.
어차피 그렇게 될 일이다 정도의 의미를 담고 있다. 
때로는 삶을 거슬러 갈 수 없는 날도 있고, 이렇게 되기 위해 그렇게 흐른 것일 수도 있다.
자아의 신화를 찾아라.
내가 결정하거나 쓸 문제가 아니라 예정된 운명으로 받아 들이라는 뜻.
체념하란 의미가 아닌 온화하게 대처할 수 있는 주문으로 받아들이는 현명한 낱말이다.

Posted by 카페인 코치 박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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