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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클럽 디제이의 세계에 관해 내 인생의 DJ이게 있다면 단연코 DJ smile Tony다. 그와의 추억은 예전에 칼럼에도 써먹은 적이 있다. 2012/04/28 - [컬럼&리뷰/칼럼기고] - [월간 VIVID BNT] 지루한 일상, 그녀가 도망갔다 http://www.seoulitelearning.com/ 이제는 돌아와 일상을 지낼 무렵, 위의 강좌를 발견했다. 디제이의 세계를 알고 싶어 신청한다. seoulite learning 는 대학생들이 주측이 되어 진행하는 비영리 단체다. 누구나 가볍게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모임이고, 어떤 주제로도 강의가 가능하다. 오늘 강의를 맡은 디제이 최리안씨도 전문강사가 아니었다. 그러나 클럽음악의 세계에 전혀 문외한인 나로서는 오늘 들을 것만해도 꽤 만족스럽다. 클럽의 장르는 다르지만 크게 일렉.. 더보기
화이트 드레스 센세이션 코리아 드레스코드 올 화이트. 일단 킨텍스라는 장소가 하룻밤 클럽으로 변신한다는것은 신선했다. 차가 없었으면 가기 힘들었을 것이다. 다행이 우리 일행은 차가 있었다. 내가 너무 좋은 쇼를 많이 봤는지 미안하지만 별로 센세이션하지 않았다. 이미 작년 이비자의 스페이스, 암네시아를 경험하고 오기도 했고 주크아웃까지 연타로 봤기 때문에 실내에서 불꽃을 쏘고 꽃가루를 날려도 그닥 감흥이 없었다. 안타깝다 진정. 사진을 찍을 의욕도 없고. 그래서 딸랑 사진 3개 뿐이다. 게다가 7시부터 만나 저녁을 먹고 9시 오픈부터 줄을 섰던 터라 초기에 진을 많이 뺐다. 정작 피크는 새벽 1시부터였는데 말이다. 결국 환호를 남겨두고 2시에 나왔다. 그리고 내 온 정신은 UMF KOREA의 티에스토에게 가 있다. 현금대신 코인. 종이.. 더보기
[이비자 클럽투어] 그 음악을 틀어줘요 DJ 이제는 말할 수 있다. 한국적인 사고를 가진 보수적인 나였다면 절대 하지 않았을 일들을 고백해보련다. 나는 외국 여행중 처음 보는 남자에게 (그것도 외국인에게) 첫눈에 반했다. 그래서 무작정 삼일간 그의 일터로 찾아갔다. 그리고 사심(?)을 가득 담은 러브레터를 써서 보냈다. 게다가 우정(?)의 표시를 강력히 주장해 볼키스도 당(?)했다. 이 모든 사건들은 삼십대의 멀쩡히 직장에 다니는 홍대 클럽에도 안 가본 보수적인 처자가 만들어낸 사건이었다. 세계 최고의 클럽만 모였다는 이비자 취재를 가기 전에 어쨌거나 사전 준비는 필요할것 같아 바르셀로나 클럽을 답사할 필요는 있었다. 그러다가 어느 한 클럽의 DJ에게 반해버렸던 것이다. 대충 DJ의 개념적인 표면은 근육질 몸매에 거의 나시만을 입고 살짝 건들거리거.. 더보기
[스페인] 스페인에 다녀왔다 보름여를 유럽에 다녀왔다. 7월 말부터 자리를 비웠으니 딱 휴가 철이다. 비지니스 트립이긴 한데 여행사 직원으로는 성수기 한복판에 자리 비운다는건 쉽지 않기에 휴가처럼 보일수도 있는 출장이었다. 한국은 내내 우기였고, 나는 지중해에서 눈부신 태양을 만끽할 수 있었다. 파리에서 미팅이 있었고,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대표적 휴양지인 말라가, 론다, 네르하에 머물고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대도시를 들러 종착지인 이비자섬에서 3일 밤을 새었다. (밤을 샌 이유는 앞으로의 포스팅에서 밝힌다.) 2년 전 별 계획 없이 스페인 산티아고를 다녀왔다가 홀딱 반해 산티아고 자유여행을 도와주는 상품을 기획했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커리어 패스가 전혀 새로운 방향으로 그려졌다. 이번엔 그 산티아고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