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드라 역할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악녀죠. 어느 공연에나 등장하는 악역. 악역이 있어야 또 재밌잖아요.
목소리도 그렇고 인상도 강한 편이어서 극단에선 전문 악역을 맡고 있어요.(웃음)
(악역을 많이 하는 게 불만스럽진 않은지..) 오래 전엔 그런 생각도 했었는데 이젠 인정하게 되었어요.
나의 역할로 다른 배우들을 돋보이게 하고, 오히려 제 역할이 개성이 있어 인정하고 만족해요. 
저에게 맞는 귀한 배역이라 좋기도 하고. 즐기면서 하고 있어요.  
이 역할만 7년째인데 할수록 재미있어요. 하면서 아직까지도 역할의 새로운 발견을 해요.


사진_북투니스트 조하나



공연하면서 잊을 수 없는 실수가 있다면요? 

공연하다보면 수도 없죠. 실수는. 
대사 실수가 대표적이고 애드립으로 처리 하는 경우가 있고요,
유추프라카치아에서는 소품 실수가 있었어요.  
쿠키가 있어야 하는데 공연 중간에 부숴져 조각만 남는다거나, 
요번엔 껌을 뱉았다가 도루 씹어야 하는 상황인데 다 없어져서 시늉만 한다거나 그런것들요.
예전같으면 놀라서 티가 났을건데, 이젠 노하우가 생겨서 살짝 에드립으로 넘어가요.




나에게 배우란 직업은 어떤 의미인가요?

연기는 도구예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고, 나아가 치유까지 할 수 있는.
내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메시지를 다른 이들에게 전하는 도구일 뿐이고, 삶의 전부는 아니예요.
(배우는 어떻게 하게 되었어요?) 중학교 성극을 통해 그때도 악역을 맡았어요. 그 때도 사탄, 악마역이었어요. 
그때 악마 역할이 극찬을 받은거에요. 저도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그때부터 막연하게 나는 뮤지컬 배우가 되어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고등학교 때 기회가 왔고 대학도 연극영화과를 나와 지금까지 배우 활동을 하고 있어요.



예술가로서 영감은 어디서 받아요?

저는 자연에서 영감을 많이 받아요. 사는 곳도 촌에서 살아요. 일산 외곽,
주변이 다 논, 밭이고 빌딩이 없어요. 그래서 걸리는게 없어 하늘이 높게 보여요. 
어렸을때부터 자연을 보고 자라서 그런지 지금도 그런 환경에서 영감을 받아요.
자연에서 오는 색감, 구도, 느낌....
 하나를 봐도 감탄스렵죠. 어떻게 이렇게 만들어질수가 있지? 하는. 
여행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해요. 예전에 인도, 캄보디아 같은 곳 여행을 했거든요. 
어렸을때 많이 가봐야 할것 같아요.




배우로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공연 후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을 때요.
대부분 직접적으로 듣지는 않지만 인터넷 같은 통로를 통해 간접적으로 들어요.
얼마전 뇌종으로 항암치료를 받던 아버님이 부인과 7살 아이와 공연관람을 했어요.
큰 힘을 얻고 감사의 후기를 남겼어요.
작품을 통해 치유받고 행복해 하는 사람들을 보면 거기서 큰 보람과 행복을 느껴요.   


 
 

앞으로 맡고 싶은 배역이 있다면?

사랑스러운 여자요. 산드라도 좀 사랑스럽지 않아요?
(맞아요, 앞에 관객으로 계셨던 아주머니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나빠도 인간적인, 나쁜데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를 맡고 싶어요.
악녀여도 못된짓을 해도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 있자나요.
  


사진_북투니스트 조하나





미래의 꿈은 무었인가요?  

공부하고 있어요. 현실적인 부분이 문제가 되서 배우를 포기하자나요
나는 이 일을 끝까지 하는게 맞는거 같은데, 어떻게 이어나가야 하지? 배우만으로는 안될 것 같고.
결국 돈이잖아요. 성우를 해보란 이야기도 들어보기도 했고, 
그런데 제가 하는 일로 전문가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사람들의 마음에 관심이 많아요. 나아가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고도 싶고.
내가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조합해 봤을때 뭐가 있을까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상담과 마음치료가 남더라고요.
그래서 이 분야를 더 공부해서 전문가가 되자. 그래서 꾸준히 공부하고 있어요.
얼마전엔 청소년 쪽으로 해서 사이버대 졸업도 했고요.

새로운 시도를 극단에도 도입을 해보고 싶고. 
공연만 하는 극단이 아닌 아카데미나 심리치료극도 열수 있는 극단이 되도록 변화했음 좋겠어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꾸준히 준비하고 싶어요.


 



 
분장을 지우고 화장기 하나 없이 돌아온 산드라는 조금 전 무대 위의 앙칼진 여자가 맞는가 싶다. 
스스로 악역 전문 배우라고 인정하는 그녀는 털털하고 소탈한 면이 인간적인 배우였다.
 
그게 억울하기는 커녕 개성으로 받아들이는 배우. 
상담과 예술적 연기자로서 예술 상담으로 큰 가지를 쳐 나가길, 건투를 빈다.
미워할수 없는 사랑스러운 여자는 역할이 아니라 그녀의 본질이 되어가고 있었다. 
 



Posted by 카페인 코치 박현진

댓글을 달아주세요:: 네티켓은 기본, 스팸은 사절




루시역이 이번 공연이 의미하는 바가 특별할 것 같아요 

극단에 입단한 게 두달 째인 신입배우예요. 한달 지나고 루시 오디션을 봤고 한달 연습하고 올랐어요.
그 전엔 배우를 꿈꾸는 학생이었고요.
(머리까지 노랗게 탈색하셨다고 들었는데..) 

모든걸 쏟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했어요. 평생 하고 싶어하는 직업이니까요.




 나에게 배우란 직업은 어떤 의미인가요? 

배우를 할 때 가장 기뻐요.
다른 배우들과의 소통, 관객과의 소통을 할 수 있다는게 기쁘고, 
메세지가 전달 됐을 때. 피드백 들을 때, 제가 하는 일에 보람을 느껴요. 
 


사진_북투니스트 조하나


 

 예술가로서 영감은 어디서 받아요?

연기를 못한다고 스스로 최면을 걸어요.
(오 의외의 방법이네요? 보통 자신감을 키우려고 하는데) 
잘 한다고 생각하면 게을러 지는 것 같아요.
항상 캐릭터를 맡으면 우선 연구하고 캐릭터처럼 살려고 해요.
말투나, 행동, 습관 같은.
평소에 저로 살다가 무대에서만 그 캐릭터로 선다면 부족할 것 같아요.  
연기 경험이 부족하기에 평소에 그렇게 분해서 살아요.
이번에 루시도 과대망상증 환자니까 버스 탈 때도 혼자 말하고 그런 몸짓 들을 연습해요.
(그렇게 몰입했다가 공연이 끝나고 나면 빠져나와야 하는데 그럴땐 어떻게 나와요? )
가족들의 힘이 큰 것 같아요. 
큰 어려움은 없어요. 



배우로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배우 하는 걸 어머니가 크게 반대하셨어요.
제가 꿈꾸는 것을 어머니가 싫어하는 줄 알았죠.
공연을 보러 오셨는데 공연 중간에 어머니 모습을 보니 무척 흐뭇해하시면서 보고 계시더라고요.
어머니가 싫어하는 게 아니라, 걱정하셨던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때가 가장 행복했어요. 








앞으로 맡고 싶은 배역이 있다면?

두 가지가 있어요. '너는 내 운명'의 황정민 같은 순애보를 가진 남자를 해보고 싶고요, 
또 하나는 정 반대인데 표독스런 역할,  사이코패스 같은 역이요.  
저는 다양한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인생을 살아보고 싶고요.




미래의 꿈은 무었인가요?  

 
배우 선교사가 되는게 꿈이에요.
연기는 저의 달란트라고 생각하는데 많은 분들에게 이 달란트로 좋은 메세지를 전하는 도구가 되고 싶어요.
 



과대망상증 환자 역할을 위해 머리를 은발로 탈색하는,
역할을 맡은 순간 캐릭터 자체로 생활하는,
순수한 열정이 느껴지는 새내기 배우였다.
순수남으로 사이코패스로 변신한 모습으로 만나고 싶은 배우다. 
 



Posted by 카페인 코치 박현진

댓글을 달아주세요:: 네티켓은 기본, 스팸은 사절

리틀애니 역이 어떤 의미인가요?

제가 프로무대는 처음이었어요.
어렸을 때의 상처를 끄집어내 준 역할이라 애정이 많이 가요.
배우로서 어떤 점을 끌어내야 하는지 배웠어요
(어렸을 때 상처가 어떤건지 물어봐도 되요?)
어렸을 때 아버지와의 사이가 좋지 않았어요. 아버지와 다투고 났을 때의 느낌이랄지. 
극 중에 '나같은 건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어'라는 대사가 있잖아요.
자신의 존재를 비웃는 듯한 말. 그 경험들을 대변하는 애니였어요.
관객과 그런 마음을 보듬고 싶었어요.  

 
 

무대 위에서  잊을 수 없는 실수 

첫 공연 때였어요.
 암전 때 바쁘게 움직이거든요. 의사와 부딪혀 코피가 났어요.
코피가 막 흐르는데 다음 씬이 다행이 
자전거 뒷좌석에 앉아있는 거였어요.
앞의 배우 등에 얼굴을 파묻고 흐르는 코피를 으면서 연기했어요.
곧 멈춰서 그 다음 독백신을 무사히 넘겼는데, 피가 안멈췄으면 엄청 심각했을거에요. 


 

 나에게 배우란 직업은 어떤 의미인가요? 

저는 하나님이 얘뻐하시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배우는 예뻐하는 사람을 사는 데 하나의 역할. 
제 목적은 훌륭한 연기 훌륭한 배우가 되는데 있지 않아요. 하나님이 예뻐하시는 사람이 되는 도구예요. 
관객과의 만남을 소중하게 여기는 진심어린 배우가 되고 싶어요.  


  
 

예술가로서 영감은 어디서 받아요?

버스타고 다니는것처럼 일상에서 묵상을 해봐요.
캐릭터를 이해할 때는 그 캐릭터가 느끼는 감정을 떠올리는 편이에요. 감정을 공감하려고요. 
그 상황에서 상처를 받는게 어떤 느낌이었을까? 
왜 그럴까. 왜 그런 행동을 할까를 끊임없이 되물어봐요. 

(감정적으로 이해가 안되면? 어쩌죠?)
음, 제가 느꼈던 감정 중 가장 비슷한 감정을 찾아봐요. 
만약에 갖 낳은 아이 잃는 엄마 역할을 맡을 때, 저는 아이를 낳아본 경험이 없잖아요. 
그때 는 제게서 가장 소중한 우주와도 같은 존재를 잃어버린다는 상상을 해봐요.
리틀애니 같은 경우는 나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을 잃었을 때를 떠올렸어요.


 

사진_북투니스트 조하나

 

 배우로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연습할 때는 정말 힘들어요.
무대 나가기 전 대기하는 그 순간의 떨림, 기분좋은 긴장감이 참 좋아요. 두려운 긴장감이 아닌, 
살짝 미소를 짓게 하는... 
이런 재밌는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배우라서 너무 좋아요.

 


 앞으로 맡고 싶은 배역이 있다면?

매력있는 역을 만드는 건 배우의 몫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역을 맏게 되더라도 매력있는 캐릭터를 만드는게 제 목표이기도 하고요. 

 


 미래의 꿈은 무었인가요?  

최종적으로 좋은 엄마가 되는게 꿈이에요.
연극은 사람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줘요. 
사람을 진심으로 만나는 사람, 그리고 좋은 엄마가 되고 싶어요.






프로 데뷔무대에서 코피를 쏟은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긴 배우. 
조분조분한 말쏨씨가 인상적인 배우. 
앞으로 관객과의 소통을 소중히 하는 진정함 가득한 배우로 성장하길 기대합니다.
 




Posted by 카페인 코치 박현진

댓글을 달아주세요:: 네티켓은 기본, 스팸은 사절


BLOG main image
카페인 코치로서 개인의 잠재력을 깨워 비즈니스의 성공자원으로 활용되도록 코칭하고 있습니다. sentipark@gmail.com by 코치 박현진
Total : 940,135
Today : 166 Yesterday : 215

공지사항

카테고리

코치 박현진 (1774)
About (21)
강의&워크샵 (138)
브랜드 코칭 (40)
브랜드 인터뷰 (73)
프로젝트 (208)
칼럼 (96)
브랜드 네트워크 (219)
일상의 기록 (706)
여행기획&기록 (248)
Statistics Grap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