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의 다이묘 거리.
이곳에 나카무라 와인샵이 있다. 
잇푸도 본점에서 맛있는 라면을 먹고 나오는길에 아담한 와인샵이 있길래 들어가 봤다.



5평이나 될까? 와인샵이라고 해야 공간 구석구석 와인이 점령하고
주인장이 이것저것 설명해주는 곳이겠구나...생각했었으나...

한 구석에서 복작복작 이야기 소리와 웃음소리가 들리고, 정작 주인으로 보이는 사람은
치즈를 썰고 새 와인을 따기 바쁘다. 시음회도 아니고....저게 머지?



그런데 이 사람들 와인쇼핑을 하러 온 사람들이 아니다.
와인을 마시러 온것이다.
토요일 오후 결혼식 참석을 하고 누군가가 "와인이나 한잔 때릴까? " 한 말에
일행이 우르르 몰려온 딱 고런 분위기.


걍 와인병이나 한장 찍을라고 카메라를 들이댔는데,
이 사람들 갑자기 급격히 친한척 하며 포즈를 취한다.
생각 없었던 센티 웬떡이냐 싶어 카메라를 들이댄다.






양복입은 멀쩡한 청년들...갑자기 코믹모드로 돌변하신다.



그렇다.

이곳은 와인샵이긴 하지만 와인샵만은 아니었다.

센티팍식으로 내린 결론은 바로...

스텐딩 와인 카페~ 








작은 공간임에도 종류별로 분류해놓고 라벨로 설명도 해두었다.





와인 한 잔에 300엔

이 코너가 주인을 그리도 바쁘게 만들었고,
손님들의 수다를 이끌어내는 주인공.
바로 글래스 와인.
특히 오늘의 와인은 300엔이다. 간단히 치즈안주도 판매한다.




산책나온 가족들은 요기서 레드와인 한잔 하고 간다.
아이는 치즈를 먹어요~~

이런 상황들을 보면서 문득 드는 생각.
와인을 이렇게 즐길수도 있는 문화가 있구나. 
매일같이 바뀌는 오늘의 와인을 부담없는 가격으로 한잔씩 맛보고 가는 것.

친구들끼리, 부부끼리, 아이를 동반하고...

어느순간부터 와인 붐이 일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부담스런 소비문화가 되어버렸다.
와인 마시는 법, 따는 법, 필요한 도구 등등..
무슨 술 한잔 마시면서 이리 야단법석인지.

실제 와인 주요 생산지인 유럽에서도 와인은 그저 음식맛을 돋워주고
물의 질이 좋지 않는 석회수를 대신해 목을 축이는 일상적인 음료일 뿐이다.

노예제도를 배경으로 하여 노예신분이었던 미국의 흑인들에 의해서 시작된  재즈.
그 처절한 배경에 비해 현대의 재즈의 포지셔닝은 클래식보다는 쿨하고 팝 보다는 하이레벨인
지식인의 전유물인것 같은 것...
무튼 와인 한잔에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 하는 장소였다.






주인의 나까무라 상의 보물. 와인 창고.
너무나 자랑스럽게 자신의 창고를 내보여준다. 상점의 1/3을 차지하는 창고는
와인을 보존하기에 적당히 서늘한 온도에 각 원사지별로 태생을 표시한 와인들이 가득 채워져 있다.
세세한 레벨작업들을 보면 이곳의 주인이 올매나 와인에대해 애착이 있는지를 알 수 있다.





나까무라 아저씨. 젤 만만한 병을 집더니 포즈를 취해주셨다.
적극적이고 장난끼 많고 친절한, 나까무라 상 최고 !!!









2008.10.11 (5N/6D) 
나가사키,운젠,사세보,하우스텐보스,후쿠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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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페인 코치 박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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