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카피 샘의 첫 수업.
다들 책 하나 내보겠다고 시간을 할애해 온 사람들인 바.
흔하디 흔한 삼다 이야기를 들어주신다.
중국의 문장가 歐陽修(구양수)가 글 잘 짓는 秘訣(비결)로 三多(삼다)를 든다.
다독 다작 다상량 (多聞 多讀 多商量)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한다. 라고 다들 알고 있지만 본래의 뜻은 조금 다르다.
많이 읽고, 많이 메모하고, 생각을 가미하여 쓴다는 뜻이다.
구양수는 작가가 아닌 문장가다. 《구양문충공집》153권의 전집을 냈다는 것을 미루어
많은 읽음과 메모 끝에 생각을 더한 글을 써내었다고 볼수 있다.
모두 새로운 글을 창조해내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렇게 얻은 팁 세가지.
첫번째, 많이 읽는다.
영화의 편집기법에서 차용해 몽따주 기법의 책과 미장센 기법의 책 두가지로 나눌수 있다..  
몽따주는 조립 되는것. 편집을 통해 주제를 드러내기에 효과적인 전달을 위해서는
편집된 순서대로 글을 읽고 주제를 파악하는 것이다.
따라서 전체를 보아야 의미를 알 수 있다.
미장센은 화면속에 담기는 모든 요소들이 주제를 드러내도록 한다. 
단편만 보아도 전체 분위기를 알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소설류가 대부분 몽타주이고 수필, 에세이가 미장센이다.

 


이병률의 '끌림'은 여행서로 대상을 바라보는 마음을 배우는데 일조하고
김소연 '마음사전'은 감성과 직관으로 마음을 정의한 책. 관념을 정의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고,
최현주 포토에세이 '두 장의 사진'은 낯선 풍경들과의 관계를 정리하는 법을 배울수 있다.
물론 최카피 샘의 '1초에 가슴을 울려라'는 필독서다. ^^
이 책은 미장센 스타일로 옴니버스식 구성이다.

두번째, 어휘를 늘린다.
잘 쓰는 말에서 벗어나 다른 어휘를 말하고 써보자.
국어사전을 곁에 두고 한번씩 들춰본다.

세번째, 원고지에 만년필로 생각을 쓴다.
선생님은 키보드로 글을 쓰지 말라고 했다.
얕은 생각을 쓰고 백스페이스 키로 지워버리는 행위. 정신적 낙태에 다름 아니라고.
매일같이 나는 얼마나 많은 낙태를 했던가.
요즘 사람들은 키보드로 의사소통 하는것이 익숙하다.
손으로 쓰는 글씨가 매우 어색하고 낫설다.
이를두고 어느작가는 현대인들의 뇌는 손가락 끝에 달려 있다고 표현했다.
뇌가 손가락 끝으로 이동하면서 용량도 작아졌다.
뇌의 깊은 주름도 옅어져 얇은 지식을 생산하도다. 지문처럼.

Posted by 카페인 코치 박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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