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인터뷰를 구상한 시각은 해가 남아 있을 무렵 시작해서 어둠속에서 헤어지는
즉, 낮과 밤 두 가지 버전의 시간을 보내며 꽤 긴 시간 인터뷰 했다는 보람찬 느낌을 심어주려는 전략이었다. 
허나 본인의 밥벌이인 직장에서의 칼퇴가 순탄치 않은데다 강북과 강동의 지리적 거리 조건과
방향치로서 코 앞에서 헤메고 다닌 나의 길감각이 더하여 김창화 대표를 만난 시간은 컴컴헌 어둠이 찾아온 8시가 넘어서였다.



이미 마인드 맵으로 뽑아놓았다. 인생이 아닌 사업의 터닝포인트로 정리한 이유를 물었다. 간단한 답이 돌아왔다.
"사업으로 풀거예요. 인생으로 풀자니까 너무 복잡해."
30여년 학원과 교육사업으로 정리한 터닝포인트를 들어보자. 

20대 초반부터 가장이었다. 어머님은 돌아가시고 아버지가 산재장애로 오른팔을 잃으셨다.

그 당시는 제대로 된 보상도 못받던 시절이었다.
그러기에 군도 면제를 받았다. 병무청에서 조사나와서 생계유지자로 면제처리 했을정도니 그때의 상황이 짐작간다.
전산통계학을 전공하면서 학원 마케팅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28년 전은 유일하게 허가 난 학원이 바로 경리학원이었다.
일부러 나이들어보이게 외모를 만들고 기업, 학교의 단체에 들어가 발표도 하고 학무보 상담도 맡았다. 
내성적인 성격에도 불구하고 성과가 좋았다. 한달 하면 대학 등록금이 나올 정도다. 그만큼 절박했기 때문이었다.
'이럴거면 내가 알바를 할게 아니라 학원을 차리면 되겠네.'
그래서 스무살에 경리학원의 원장이 되었다. 교육사업의 인연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 이루미 스쿨 곳곳에 독서성취표와 학생들이 받은 상장이 걸려있다.



25살에 결혼을 하고 영,수 전문학원으로 전향하기 시작한다. 십년 이상을 탄탄한 교육사업으로 확장한다. 
유치원, 외국어 전문, 일반 보습, 입시, 독서학원. 다양한 장르의 6개 학원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비결을 물었다. 마케팅 전략과 기획이 특징으로 꼽았다.

당시 최고를 달리던 구성애, 황수관 박사를 초빙해 교육 세미나를 열었다. 
이벤트를 통해 강좌를 제공하고 이렇게 쌓인 신뢰를 바탕으로 학원 설명회를 열었다.
부산에서 IMF때 동아대 앞에서 10개 학원중 8개가 문을 닫았을 때 유일하게 원생이 줄지 않았다.

그와 동시에 명상을 하기 시작했다. 명상의 장점을 교육에 접목 시키고 싶었다.
그러나 명상은 아이들이 
하긴 어렵다. 그래서 고민끝에 독서로 교육을 접목시키기로 결심한다. 
돌연 부산의 학원을 모두 정리하고 서울로 상경한다. 본격적으로 독서교육사업이 시작된다. 



 

▲ 이루미 스쿨의 초등학생 5학년의 글. 일정수준이 되면 자기만의 문집을 갖을 수 있다. 동기부여 확실해진다. ^^



독서로 교육사업의 방향을 정하고, 독서 전도사가 되었는데 그만큼 책읽기를 좋아했냐는 물음에는
김대표도 어렸을 땐 책을 안 읽었다. 학원을 운영하며 아이들을 가르쳐보니 독서능력의 중요성을 실감했다고 한다. 
아이들이 공부를 못하는건 읽기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설명을 해서
이해를 시킬순 있어도 이해력이 증가되는건 아니다. 
명서라고 하는 책을 읽으면 어렵더라 그건 내가 소화할 수 없기 때문에 나의 명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독서는 좋은게 아니라 필요한거다. 라는 전제하에 무척 많은 연구를 거듭했다.
집중하는 법 연구도 많이 했고 학년별 독서수준에 맞는 텍스트 연구도 많았다.
일례로 연령대별로 집중하는 글자수가 다르다.
초등 1학년은 500자… 중고등은 2500~3000자가 적합하다.
그에 맞게 철저한 텍스트 작업이 이뤄진다.



 



교과별로 읽고 이해하기 훈련을 체계화 할 수 있고  결과도 볼수 있다.
독서 성취도를 평가 할 수 있는 이력제 등의 프로그램이 많다. 엔지니어 출신 답게 이 프로그램의 초기 기획을 만들었다.  
작곡가와 협업하여 집중하는 음악도 34곡이나 만들었다. 독서라는 분야에서 참 다양한 작업을 해서 놀라웠다.
 
책을 못 읽는 이유도 다양하더라. 본인 즉석에서 난독증 테스트 까지 받아봤다.
난독증은 글을 읽을 때 눈동자가 흔들리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를 받아들일 수 없는 증상이다.  
독서지도사는 책을 못 읽는 이유를 찾아야 한다. 눈의 기능인지 집중력 문제인지. 
배경지식이 없어서이라고 생각하고 주입식 교육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활자의 원리, 가독성의 원리,  교육, 심리학, 뇌연구, 학습태도....심지어 음악과의 협업까지.
이 내용들을 들으면서 오랜 시간 독서학습 장르로 연구한 노력들이 감탄스러웠다. 
독서와 관련된 연구가 장르를 넘나든다 .독서의 애착과 집요함이 보인다.

 

 
 
 


▲ 틈틈히 집필한 독서교육 관련 김창화 대표의 저서들



그의 앞으로의 꿈을 물었다. 전 국민의 독서화 정도로 생각했는데 의외의 답이 왔다.
실버타운을 짓는 것이라고 한다.
늙을 때 안락하게 순수한 노인생활을 영위하게끔 만드는 것.  
명상센터, 정신과 육체의 건강을 이루는 케어 시스템. 요양원과는 다른차원의 실버천국.
독서교육이 기본적으로 사람에 대한 케어다. 실버도 노년층의 케어다.
사람을 케어하는 서비스로 그의 사업 활동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된다.


오랜 기간 독서라는 키워드로 종횡무진 활약해온 김창화 대표의 교육인생 30년.
6월 20일 오후 7시에 만나보자.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



 


▲ 책욕심이 많은 나를 위해 특별히 저서 중 한권을 뽑아 저자싸인본을 준비중인 김창화 대표. 고맙습니다. ㅎㅎ
 

Posted by 카페인 코치 박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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