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땅 백두대간 다녀오는 백두대간 프로젝트가 벌써 다섯번째다. 

계절별로 산을 다녔는데 겨울은 눈꽃이 아름다워 이례적으로 한번 더 가기로 ^^ 

소백산 상고대의 칼바람이 매섭기로 소문 자자하다는데 한번 겪어보고 와야지 ^^



해밀 산악회 17년도 백두대간 가는길 소백산 상고대 산행 안내

 

1. 일시 : 2017-02-18(토) 백두대간 소백산(1,439.6m)
2. 코스 : 백두대간 28구간 죽령에서 새밭계곡까지(약15.6km)

  • □  죽령탐방지원센타 → 제2연화봉/천문대(6.8km) → 제1연화봉(2.5km) → 주목지킴터 (1.1km) 

  • → 소백산(비로봉 0.6km) → 어의곡갈림길(0.4km) → 새밭계곡(4.2km) = 총거리(15.6km)


  • □  산행 완료 후 뒷풀이 장소는 현지에서 섭외 및 협의하여 결정함(참고 내용임)
    1 새밭산골 : 충청북도 단양군 가곡면 어의곡리 94 hp ; 010-3335-9974

    ※ 조개 구이 전문점(해산물)

    2 폭포농원 : 충청북도 단양군 가곡면 새밭로 402 Tel : 043-422-8229

    ※ 닭요리집으로 송어회/향어회도 판매

    3. 준비물 안내
    □ 개인 준비

    - 겨울 여벌옷(긴팔, 긴바지), 바람막이, 패팅자켓, 렌턴(건전지 A급), 장갑, 스틱, 1L이상(500mlX2),
    수건, 보조배터리, 모자, 버프, 컵, 개인기호간식, 무릎보호대,
    등산의자, 아이젠, 스패츠, 선글라스, 핫팩 등
    개인적으로 가감할 수 있습니다(선택)

    - 개인별 간식 및 주류는 개인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 개인별 점심 식사 준비
    - 국립공원으로 취사는 지정된 장소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개인별 준비

    혹은 단체로 준비하여 개인별 배분하는 방법 중 택임

    ※ 제2 연화봉 천문대에서는 취사가 가능하지만 그 외 지역에서는 취사 불가
    □ 버너, 코펠. 라면은 별도로 만약의 경우를 고려하여 준비해 감

    4. 지원 요청 사항

    □ 차량 운행 경비 지원(경비 5,5만원을 차량당 지원함)

    - 산출내역 : 통행료(편도 6,700원X2=13,400원, 주유비(편도19,866원X2=39,732원)

    □ 비용 : 5만원/인당(산행 종료 후 정산하여 결과 공지 및 잔액은 회비로 귀속 처리)

    - 박현진님 통장 신한은행 302-12-407191로 입금하세요

    - 입금 완료일 : 출발 당일 현지에서 회비를 받습니다

    5. 기타사항
    □ 출발 시간 : AM 06 : 00 정각(탑승지 5분 일찍 도착하여 대기)

    □ 출발 장소 및 경유지

    정자역 6번출구 출발 → 중부내륙고속도로(26.8km) → 평택제천고속도로(42.8km)
    → 중앙고속도로(27.9km) → 죽령휴게소(8.4km) =
    2시간14분소요, 거리162.4km

  • □  개인별 준비물은 사전에 꼭 챙겨주시고 여벌옷은 비닐 봉투로 담아 주세요

  • □  배낭에 아래쪽은 여벌옷류, 중간 위치는 일정한 시간마다 사용할 물건
    그리고 위쪽은 자주 사용하는 물건을 적재하시되 무게를 양쪽으로 균등 분산하여 배낭을 꾸려주세요

  • □  산행 완료 후 갈아 입을 옷가지 등은 차에 보관하시면 됩니다


    6. 네비 주소 안내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 죽령로 2150 죽령휴게소 



산악회 백두대간 가는길 산행 안내.pdf


Posted by 카페인 코치 박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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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국제공항 입국 - 미시츠테선으로 나고야 역 이동 (약 30분 소요)
JR 신칸센으로 히다 다카야마역 하차 (약 2시간 30분 소요)
버스로 신호타카 호텔 하차 (약 1시간 30분 소요)
아침 6시 집에서 나와 신호타카 호텔에서 여정을 풀기까지 꼬박 12시간이 걸렸다.



버스 차창은 바깥의 찬공기와 내부의 온기가 만나 성애를 가득 끼워댔고,
반은 졸고 반은 성에에 가려 눈을 제대로 감상할 기회가 없었다.
저녁 6시 마침내 목적지에 도착했고, 눈 위에 발을 디뎠을때는 해가 저물었다.
저녁무렵의 신호타카 호텔은 고요한 산장 같은 고즈넉함을 간직하고 있었다.




넉넉 공간의 로비와 안락한 소파에앞 화로에는 장작이 타고 있다. 




한국인을 위해 무료서비스로 디자인 유카타를 빌려준다. 맘에드는 유카타를 집어들고 방으로 향한다. 






켜켜히 둘러싼 문을 밀고 나면 포근한 공간이 맞아준다.  
료칸의 매력 중 하나가 이런 다다미와 켜켜이 들춰내는 공간감인듯 하다. 
미닫이 창호문을 열고 닫으면 숨어있는 공간들이 속속들이 나타나는 것.
곡선을 가급적 배재한 직사각형의 잘 정리된 맺음들. 단정한 어울림.
그 사이에 등받이 의자와 찻잔의 둥글한 외면은 상대적으로 더 돋보인다.

 

 가이세키 요리



츄부 지역은 히다산 쇠고기가 유명하다. 가이세키 요리에도 소고기 샤브샤브가 나왔다.
히다산 쇠고기를 의미하는 히다규는 마블링이 잘 섞여 식감이 부드럽기로 유명하다.
테이블 가운데 분홍색 종이에는 가이세키 요리의 순서가 적혀있다.
특이한 것은 종이 하단에 일련번호가 적혀있는 생산자 추적제 같은 개념이다. 


 


식전주로 입가심을 하고 신선한 회와 에피타이저로 식사 시작.

 


소바와 샐러드로 허기진 배를 채우는 동안

 


육수가 끓으면 소고기를 살짝 넣어서 익힌다.
생달갈을 풀어 찍어먹는다.  노른자의 담백한 맛이 어울어진다.


 


직접 만든 두부가 액채 상태로 종이에 담겨 나온다.
한참을 끓이고 나면 준비된 파와 간장을 섞어 떠먹는다. 


 
 


튀김과 밥으로 마무리. 하얀 쌀 밥에 절인 무와 된장국으로 식사를 끝낸다.
 

 온천



저녁을 두둑히 먹고 온천을 찾는다. 눈이 쌓이고 발바닥에 칼을 대는 듯한 차가움에 발가락 끝을 잔뜩 움킨다.  
붉은 파라솔 위로 삼십센티로 눈이 쌓였다. 얼른 그 안으로 들어갔다.
고개를 들어 빠곰히 파라솔 바깥으로 내밀어본다. 잔설이 얼굴위로 떨어진다.
고드름을 따서 물속 손에 쥔다, 아스라히 녹아 사라진다. 찬기운도 같이 사라진다.
어깨에 타올을 두르고 자리를 잡았다. 머리는 차갑고 몸은 따뜻하다. 이런저런 생각들이 떠오른다.

오쿠히다 온천은 유황성분이 강한 온천이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유황냄새가 강하게 풍긴다.
험난한 산 바로 아래에 위치한 오쿠히다 온천은 화산과 가깝다. 온천도 원천에 해당한다.
노천온천이 생각보다 미지근한데 이는 원천이 너무 뜨거워 식혀오기 때문이다.
잠시라도 멈추면 얼어버리기 때문에 이 온천은 24시간 쉬지 않는다.




다음날 아침 찾아본 노천탕. 밝은날 노천 온천에서 바라보는 설경이 그럴싸하다.
온통 눈천지인데 봄이 되면 온통 꽃 천지이겠지.


 다시 조식



전날 석식한 장소로 다시 가 조식을 먹는다. 넓은 식당에 가지런히 차려져있다.




드디어 오쿠히다산 박잎된장을 시식한다. 한때 박잎에 두툼한 소고기를  구워 먹겠다는 야심찬 희망이
박잎이 불길에 휩싸여 무산된 적이 있다.
(갑자기 붙기 시장하는 불. 밥상머리에서 볼에 풍선을 넣어 불길을 끄느라 힘겨웠다지요.)
http://sentipark.com/346

이제와 살펴보니 몇가지가 빠셨다.  박잎은 살짝 물에 적실것, 얇은 호일을 필수적으로 깔 것.

 

불에 익힌 된장은 파와 섞어 밥에 비벼먹는다. 
훈훈한 맛과 구수한 맛이다.   

Posted by 카페인 코치 박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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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내가 해야 하는 것. 여행을 자주하기. 
일 핑계로 해외여행할 기회는 잦았는데, 정작 국내는 소홀해도 한참을 소홀했다.
나름 여행콘텐츠로 먹고 살겠다는 사람이 제주도도 2년 전에 처음 가봤을 정도니
국내 지리에 무식한 정도는 더는 말하지 않는 편이 좋을 듯하다. 

올해 나의 버킷 리스트 중 하나인 국내 여행 가이드에 도전하기
국내를 알지도 못하면서 웬 가이드냐고... 
자고로 일로 배워야 잘 빡시게 배워진다는게 나의 지론인지라 
국내 트래킹 전문 여행사에 실습을 자처했다.




당일치기 트래킹으로 '곰배령'을 다녀왔다. 막내 가이드 역할 실습을 하면서.
예전 기록을 살펴보니 2005년 5월에 곰배령을 한번 다녀간 적이 있다.
대학 때 등산 동아리에서 어울려갔던 2박 짜리 야영이었다. 
십여명 정도 일행이 꽤큰 배낭을 꾸리고 텐트 나눠지고 음식 담아서 점봉산에서 시작해서 곰배령을 넘었다.
몇미터 고도마다 들꽃이며 나무들의 종류가 달라지는 생태환경에 감탄했었고
곰배령 꼭대기에서 한참을 맞았던 시원한 바람이 오래 기억난다.
고지에 오르던 중 야생에서 자라는 곰치 나물밭을 발견하고
몇 개 따서 코펠에 남은 찬밥에 고추장 넣고 비벼먹었다.
산타기 베테랑 선배들이 없었으면 그게 깻잎인지 곰취인지 알지도 못했을 것이다.
지금도 가장 맛있었던 비빔밥은 그때 그 나물 비빔밥이었다.
그 당시도 곰배령은 외지의 손을 덜 탄 자연의 상태가 남아있었던 곳이었다.




초록의 곰배령을 생각하는데 고객중에 유독 낫이 있은 분이 있었다.
목소리를 들어보니 십수년 전에 수업을 들은 적 있는 대학 은사님이다. 
이렇게 또 십여년 만에 인연을 만나다니...
실습 가이드로서 후미에 서서 올랐다.




바람에 따라 눈밭에 결이 생겼다. 키가 크던 나무들도 이쯤 와서는 골만 높이로 작아진다.




눈이 한번 오면 120cm씩 온다고 한다. 다져진 길을 벗어나면 눈이 무릎까 빠진다.
약 두시간 반 정도 올라가면 곰배령이 보인다. 바람이 하도 불어 곰배령에는 나무도 없다.
올라갈때는 견딜만하던 온도가 위로 올라가면 무서운 바람으로 휘몰아친다. 땀이 고드름 되게 생겼다.




사진이 생각만큼 나오지 않아 설명이 될까 모르겠다. 위 사진은 계곡에 얼음이 얼고 그 위에 눈이 쌓였다가
날이 풀리면서 부분적으로 해빙된 상태다. 그 위에 눈이 내리고 날리고 하면서 마치 '슈가파우더'를 뿌린듯하다.



곰배령 트레킹을 최초 소개한 분이 승우여행사 대표이사다.
한 십여년 전에 국내 온갖 곳을 다니면서 곰배령을 발견하고 '들꽃이 많은 곳' 으로 메모를 해뒀단다.
수년이 흐르고 국내 걷기 좋은곳 추천 해달라는 요청에 이곳을 소개 하며
언론에 알려지기 시작한 후 곰배령이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단다. 

십년 전만 해도 버스도 들어오기 어려울 정도로 비포장 길에 주민도 적게 산다.
이 마을의 이름이 '설피마을'인데 겨울에 눈이 많은 지역이라 
'설피'라는 눈길용 덧신 없으면 다니지 못할정도로 필수품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만큼 순수 산골에 청정 지역이다. 요새는 곰배령을 소재로 한 가족드라마도 방영하는 모양이다.
 


[주의사항]
- 점봉산 생태관리센터 사전 등록을 하고 입구에서 신분증을 보이고 패찰을 받아야한다.
- 이전 등록하고 나타나지 않는게 2회면 영구 입산 금지 조치다. (쎄다)
- 눈이 많다. 반드시 아이젠을 착용해야 한다.
- 따뜻한 물을 보온병에 준비해간다. (겨울에도 땀은 흘린다.)
- 정상에서는 김밥같이 응축된 음식보다는 초콜릿 같은 당도 높은 행동식이 좋다. 



생태관리를 철저히 하는 편이다. 입산 희망자는 무조건 생태관리센터에 사전신청을 해야한다.
하루 300명만 입산이 허가가 되므로 신청도 선착순 마감이다.
또한 사전신청을 하고 나타나지 않는 것을 2회 하면 영구 입산 금지조처다. ㅎㅎ 
점봉산 생태관리센터 http://supannae.forest.go.kr/main/index.asp 











세월도 꽤 흘러 이젠 팬션이 하나둘 들어섰고 강원도 산골의 오지마을같지는 않다.
그래도 마을 입구까지는 겨울깊은 산 속의 고즈넉한 분위기는 유지하고 있었다.
오장환 시인의 '산협의 노래'가 어울리는 마을이다. 


산협의 노래 듣기
2011/04/22 - [Life style ; B] - 4월 마지막 벚꽃
Posted by 카페인 코치 박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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