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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다움 인터뷰

[저자 인터뷰] '에밀리' 문준성 작가


현재
하시는 을 알려주세요.

현재 전업작가로써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3권의 책을 냈습니다.  2010년에 낸 “사랑의 끝”(장편소설)이 있고 2011년에 낸 “시간의 중지 2020”(소설집)이 있습니다.  최근에 에밀리라는 역사소설을 냈습니다.



고종황제와 미국여자와의 사랑을 쓰시게 된 직접적인 계기가 궁금합니다. 

2012년 서대문에 있는 한 카페에서 제가 바리스타를 하고 있었습니다. (나름 커피 전문가^^) 그때 손님으로 87세의 노인 한 분이 오셨습니다. 저는 커피를 대접하면서 그분과 친하게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 분은 교수님이셨고 역자학자이셨고 특히 개화기역사의 대가였습니다.
저는 그분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그 분이 사진 한 장을 가져오셨는데 고종황제와 에밀리가 결혼하는 사진이었습니다. 거기서 영감을 받은 저는 에밀리를 집필하기로 결심하고 집필에 들어갔습니다.
그때부터 한 3개월 동안 200개 이상의 개화기에 대한 배경과 인물과 사건의 자료를 모았습니다. 그리고 픽션으로 결합해서 2달 만에 에밀리를 쓰게 되었습니다. 저도 지금 생각해 보면 기적과 같은 일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에밀리를 사랑해 주고 계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에밀리에 대한 관심과 뜨거운 사랑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한국작가로써 세계적인 문학적 보편성을 뚫고 싶습니다. 더욱 재밌고 스토리 좋고 상상력이 풍부한 흡입력 있는 소설을 계속해서 발표하고 싶습니다.


▲ 고종황제
 

소설 속 등장인물들의 모델이 있나요?

특별한 모델은 없습니다. 고종황제, 엄귀비, 손탁, 베베르, 알렌선교사등은 실제 역사적 인물들을 기초로 하고 있고 메리, 피터 브라운박사, 유희, 권수등의 픽션인물들은 작품에서 적절하게 배치시켰습니다. 물론 에밀리는 실제 역사인물이라는 가정하에 이 작품을 구상하고 쓰게 되었습니다.



소설을 쓰는 작가로서 작품 구성할 때 영감은 어디서 얻으시는지요.

저 는 책을 많이 보았습니다. 지금까지 3천권이상의 책을 읽었습니다. 거기서 많은 영감의 원천을 얻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드라마 보다는 영화를 많이 봅니다. 영화의 소재나 스토리에서 많은 상상력의 영감을 얻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밖에도 사람들과의 만남 속에서 중요한 한마디 등이 저에게 많은 영감을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냥 어떤 사람이 툭하고 던진 말인데 저에게는 그 말이 운명이 되는 것이지요.
때로는 그림에서 많은 영감을 받기도 합니다. 저는 마그리트와 달리와 같은 초현실주의 화가의 그림을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그런 그림들의 상상력의 극한은 무한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번에 카페에서 만난 저에게는 은인인 할아버지이자 역사학자이신 그 분의 멘토링은 저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소설[에밀리]를
줄로
정의 한다면요?

비운의 왕이 아닌 로맨티스트인 고종황제와 에밀리의 슬픈 사랑” 





앞으로 쓰고 싶은  

제가 앞으로 추구하고 있는 방향은 세계적인 흐름인 magical realism(마술적 사실주의)입니다. 남미의 소설가 마르케스의 소설백년 동안의 고독 같은 작품을 쓰는 것이 저의 방향이고 목표입니다. 현재 신라시대판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와 3개의 이야기가 메타픽션으로 구성되어 있는환상이야기 준비하고 있습니다.

 


작가님의  

저의 꿈은 넓고 크게 잡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을 넘어 세계로 향하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에밀리
국내도서
저자 : 문준성
출판 : 지식의숲 2013.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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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인터뷰는 작가세상과 MU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서면 인터뷰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