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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획&기록/일본

[돗토리] 잔잔히 머무르는 자연의 감동 - 우에다 쇼지 사진미술관

우에다 쇼지 사진 미술관

돗토리 현에서 출생한 사진 작가.
자연을 아끼고 사랑한 그는 평생 산인지방[山陰地方]의 자연을 담는 데 몰두했다.  
미술관은 우에다의 대표작인 소녀 사태[少女四態]를 모티브로 하여 건축가 다카마스 신이 디자인했고, 
작가가 기증한 작품 15,000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4명의 소녀들을 형상화한 건물은 외부자연과 대비되는 심플하고 모던함이 특징이다.






좌측 전시실로 통하는 입구에 설치된 작가의 사진.
노장의 여유가 느껴진다.
전시실은 4개로 이루어져, 우에다 쇼지의 작품과 기타 기획전이 마련되어 있다.
과거의 향수를 담은 사진은 잔잔한 미소를 떠올리게 한다.







이 미술관의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바로 프래임안으로 들어온 다이산의 모습니다.
의자에 앉아 물끄러미 내다 보자니,  잔잔한 감흥이 인다.
자연을 사랑하되 멀리 두고 가까이 하는 교감의 마음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영상실에서는 그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상영시간표가 안내되었고,
지름 60cm에 달하는 세계 최대 크기의 렌즈가 설치되어있다.
렌즈에 맺힌 다이산을 보는데는 운이 따라야 한다.
영상 상영이 끝나고 잠깥의 텀을 노려야 하기 때문이다. 





잠깐의 어둠이 지나고, 거대한 암실이 되어 다이산의 정경을 감상했다. 
거대 핀홀을 통과해 아스라한 풍경이 벽에 맺쳤다.
잠깐의 암흑에 빛나는 순간이었다.





뮤지엄 숍. 사진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아이템들이 있다.







2010.03.09 (5N/6D) 돗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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